Cab
(*.14.200.89) 조회 수 974 추천 수 1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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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 감촉은!'

 

찬현의 등골이 서늘해진 이유는 단순무식한 그 자신과 다르게 복잡한 이유에서였다.

 

가슴연구 22년.

 

물컹한 것이라면 일단 쥐어보고 음미해 본다.

 

두부부터 시작해서 이웃집 처녀의 뽕브라까지.

 

합법적 수단은 모두 갈구해 보았으나 그의 손이 만족할 날은 멀게만 느껴졌었다.

 

뽁뽁이는 분홍색으로 칠해 유두를, 그리고 베게솜을 뽑아 유방을 만들며

 

울부짖던 나날들.

 

그러나 지금 당장 신소재를 발견해낸 과학덕후들도 오늘만큼은 그의 기쁨을 능가 할 수 없으리라.

 

동시에 수면위로 떠오르는 진실들...

 

자각몽은 의식이 깨어있을때의 경험을 베이스로 하여 만들어지는 꿈인데

 

어제 그는 분명 수간물을 보고 있었을 터였다.

 

"오빠, 우리 언제 건너노?"

 

멍청한 표정으로 사색에 빠진 찬현이를 보다 못한

 

정현은 등교길을 재촉하며 팔꿈치를

 

부비뷔비.

 

멍해 보이는 찬현의 표정은 이미

 

서버린 수컷의 볼품없는 표정으로 바뀌어 있었다.

 

 

 

 

 

1

 

동생과 학교가 다름을 천만다행으로 여긴 찬현이는

 

모교의 추억을 회상할 것도 없이 화장실로 향했다.

 

'아 쪽팔려 죽게구마...'

 

정현의 가슴에 흥분되어 소량의 쿠퍼액이 빤쓰에 뿜어졌던것.

 

고등학생때의 그의 정력은 현 나이 22세의 그의 정력만큼이나 형편없었다.

 

물론 정액량의 비교대상이 없으니 찬현은 홀로 배시시 웃으며 만족해하는 것이었다.

 

학교에 보급된 비누를 손톱으로 약간긁어 팬티에 펴바른후

 

미량의 온수로 비벼내면 완료.

 

1학년 4반.

 

교과서에 적힌 반으로 발걸음을 옮긴 찬현.

 

-드르륵.

 

미닫이형 교실 문을 열고 들어선다.

 

책상 안을 뒤져보아 자기 자리를 찾았다.

 

꽤나 일찍온듯 교실은 찬현 혼자뿐이다.

 

이 고요함이 그 자신을 진지하게 만든다.

 

그래서 찬현은 아까 하다가 중단해버린 생각을 시작하였다.

 

이젠 입까지 벌리는 맹추같은 표정을 지으며 

 

삐걱거리는 뇌를 돌려본다.

 

꿈인가,

 

생시인가.

 

 

 

 

 

2

 

결론을 내는법은 간단했다.

 

교탁에 있는 출석부를 열어 본다면 게임은 끝.

 

22세의 자신이 고1때의 담탱과 학우들의 닉을 외울 가능성은

 

그 한 평생 ㅅㅅ를 할 수 있다는 확률과 등호를 이룬다.

 

'하나 두이 섯!'

 

마음속으로 셋을 외치며 출석부를 연다.

 

"...!"

 

학번마져 제대로 써 있는 출석부를 보며

 

너무 놀라 굳어버린 찬현이는

 

말 없이 또 화장실로 발길을 옮기는 것이었다.

 

 

 

ps. 다음 타자는 누구냐



?
  • ?
    보부상 2012.02.20 21:27 (*.226.110.31)

    드르륵은 미닫이문이지 임마

  • ?
    Cab 2012.02.21 01:23 (*.14.200.89)

    수정완료.

  • ?
    T통령 2012.02.24 09:34 (*.155.153.56)

    오 재밌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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