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문학 게시판 소설
랜덤

내 여동생이 이렇게 못 생겼을리가 없어 - 19

오
오타쿠첨보냐Lv.71로스터
14년 전인 2012년 6월에 올라온 글이에요 · 댓글은 지금도 달 수 있어요

그녀에게 안내를 해주고 오는 길, 태현은 한참을 생각했다.

 

"왜 두근대고 지랄이지......"

 

남자의 첫사랑은 무덤까지 간다는 말이 있다.

 

맞는 말 같다. 두 사람의 결과가 어떤지도 알면서도 이러는 것이 꼴사납기까지 하다.

 

그녀를 만나고나니 미래로 돌아가는게 나을 것 같기도하고, 현지를 만나니 차라리 과거를 바꿔 미래를 바꾸는게 나을 것 같기도 하고......

 

그녀의 마지막 말이 아직도 귀에 울린다.

 

 

-고마워, 근데...... 너 나랑 같이 학원같은거 다닌 적 있어?

 

-아, 아, 아니, 왜?

 

-그냥 너무 낯익어서...... 아무튼 고마워. 조심해서 가.

 

 

"씨발......"

 

아직까지 번호를 기억하고 있는 자신이 한심하다.

 

 

시간은 어느덧 오후 8시를 가르키고 있었다.

 

매주 일요일 8시면 쇼프로그램을 다 본 동네 아저씨, 아줌마들이 밖으로 쏟아져 나온다. 그리고 인근 공원을 몇바퀴 돌며 이야기를 나누다가 설탕 듬뿍 넣은 커피를 마시고 집에 들어간다.

 

그리고 그 인근 공원에 태현은 말없이 앉아 있었다.

 

4년뒤에 닥칠 우울증이 갑자기 닥쳐온다.

 

술을 사먹고 싶지만 17살에 위조 민증도 없는 그는 살 수가 없다.

 

그냥 분노를 삼키며 조용히 하늘을 보았다.

 

"저 들에 푸르른...... 솔 잎을 보라......"

 

 

 

==============================

 

효신이 썰들어야됨 담에씀

ㅇ

댓글 0

올린 파일 /
      첫 댓글을 남겨 주세요첫 댓글은 글쓴이에게 가장 반가운 알림이에요

      문학 게시판

      글 368개 · 1/19쪽

      목록으로
      0추천

      시초겨울

      0추천

      실연독백22

      0추천

      실연독백1

      0추천

      기타코난도일

      0추천

      소설The Bitch 6

      +1
      0추천

      퍼온 문학김소월 3

      0추천

      퍼온 문학김소월 2

      0추천

      퍼온 문학진달래꽃

      0추천

      퍼온 문학박인희

      0추천

      퍼온 문학목마와숙녀

      0추천

      시풍경달다

      0추천

      시눈송이처럼

      0추천

      기타오랜만에 투니버스에서 검정고무신 틀어주네요2

      0추천

      소설The Bitch 5

      0추천

      소설The Bitch 4

      0추천

      소설The Bitch 3

      +1
      0추천

      소설The Bitch 2

      +1
      0추천

      소설The Bitch 1

      +1
      0추천

      소설본격 리얼리티 밑바닥 소설 The Bitch

      0추천

      시레미 드 구르몽-낙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