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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2011.06.24 23:38

[소설] 등가교환 13~15

조회 수 2861 추천 수 0 댓글 0

" 두개의 태양과 두개의 달이 공존하는 피로 가득한 곳. "



벽에 붙어 눈을 감고 이 문장만 수백번은 되새긴 것 같다. 하지만 쉽사리 답이 나오지 않는다.

두개의 태양과 두개의 달...현실적으로 불가능한 문제다. 거울에 비친다면 또 몰라...거울? 답이 거울인가? 확실히 태양과 달을 거울에 비추면 두개가 된다.

하지만..뒤가 문제다. 피로 가득한 곳.피... 성진, 그는 이 부분에서 눈동자를 생각하였다. 피....확실히 태양과 달이 두개면서 피로 가득찬 곳은 눈 밖에 없다. 그런데 오답이다. 그는 오답이였다.

그렇다면 '피'라는 것은 정말 혈액, 즉 blood를 말하는 걸까? 그게 아니라면...그게 아니라면 단지 피의 대표성만을 가진다는 걸까?



피..피 하면 떠오르는 것은...붉은피, 피비린내, 점성, 나트륨, 칼슘, 헤모글로빈....아냐...이게 아냐..이렇게 파고 들어가면 끝도 없는거다. 가장 대중적인, 가장 대표적인 '피'의 이미지는...그래..새빨간 붉은색...사람들은 '피'라고 하면 우선 빨간색부터 생각한다.

그래 문제에서 '피'란 붉은 색이라는 뜻일 지 모른다. 붉은 색이 가득한 곳이다.



정리를 해보면...태양이나 달이 무언가에 비추어서 태양과 달이 2개가 되는 붉은 곳. 장소..를 뜻하는 것 같은데...

뭘까...태양은 하나야...달도 하나고...아? 그렇지...태양과 달이 2개일 때가 있지!

바다....바다다. 하나의 태양과 달이 하늘에 떠있다면 다른 하나는 바다에 있다.아...자연거울이구나...그럼 '피'는 뭐지? 붉은,...붉은 석양...석양??

하아...빨갛게 변한 바다를 피가 가득한 곳이라는 건가? 피..피...바다는 어머니의 양수라는 말을 들은 적도 있는 것 같아...그리고..바닷물의 성분과 피의 성분,,염화나트륨...!? 답은 '바다'다.



이제 답은 알아냈고...이제 어떻게 답을 적으러 가는지 그것이 문제다. 아직 자고는 있다고 하나 내가 움직여서 만에 하나 저들이 깨어난다면...?

나야 그렇다고 쳐도 내가 무사히 올라간다고 해도, 성진,그는 어떻게 올라갈 생각이지? 아무리 도구가 있다고 해도 저들이 도구를 노리는 한 입구 근처에서 배회한다면 그들은 틀림없이 만난다. 그럼 내가 도와줘야 하나? 그러다 내가 붙잡히면 어..어떻하지?



모르겠다...내가 해야할 일을 모르겠다. 우선...성진, 그의 말대로 윗층으로 가서 그를 기다려야..그래야겠다.

여기서 5층으로 가는 입구. 직선으로 20미터 정도...바다..sea 이들이 지금 잠에 헤매이는 사이에 전력으로 뛰어가서 단 세글자만 타이핑하면 된다. 그럼 여길 벗어날수 있다. 그래...해보자.



하나...둘...세!?



?? " 아훔~잘잤..!? "



출발하려고 굳어버린 나와 벽에서 튀어나온 낯익은 사람을 보고 굳어버린 둘... 1시간같은 1초가 흘렀을까 ...한명은 뛰고 한명은 따라뛰는 추격극이 되어버렸다.



!!! 그와 눈이 마주쳐 버렸다. 순간 '잡힌다 '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난 뛰었다. 발소리를 보아 그도 날 따라온다.

점점 발소리가 가까워 진다. 뒤를 볼 용기가 나질 않는다. 5층의 입구...키보드까지 앞으로 5미터정도...뒤를 보지 않았지만 그도 나와 5미터 정도 차이가 나는 것같다. 4미터....3미터...2미터 키보드에 손을 올리려고 하는 순간.



내 어깨를 꽉 움켜지려 하던 두툼한 손은 내 허리를 쓸어내리며 밑으로 사라졌다....? 그제서야 뒤를 확인한 나는 입구를 중심으로 내가 서있는 원안을 제외하고는 둥글게 구멍이 뚫어져 있다. ' 문제는 한사람이 한문제씩 ' 성진, 그가 언젠가 해준 이야기가 생각난다.



sea...5층...5층이다. 성진, 그는 무사할까...


내가 잡히지 않은 것에 신께 감사드리며 오른 5층...그 5층에서 가장 먼저 본것은.....그것은...위..위험하다!



~~~~~~~~~~~~~~~~~~~~~~~~~~~~성진.



휴...안전하게 떨어진 것 같군...아저씨가 무사할까...

어서 올라가자...올라가도 그들이 있는 건 마찬가지지만...아저씨가 이대로는 위험하다.

문제는 저건가?



" 죽음의 신은 빛을 싫어하여 가장어두운 곳을 서성인다. "

 

 

#

 

 

 

문제를 보고는 다리에 통증이 있는 걸 느낀 난 키보드 앞에 앉았다.

후...그나저나..이렇게 앉아 있으니 참...처음 이곳에 왔을 때가 생각나는군..

......



어느날 처럼 친구들과 술을 걸치고 집으로 가는 길이였다.

누군가 내 뒤를 따라오는 것 같았지만 뒤돌아 보면 그냥 바람일 뿐이였다. 3번째 ..그렇게 뒤를 확인했을때 난 정신을 잃었다.

일어나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암흑천지인 곳이였고 그때 부터 시작된 살기위한 퀴즈는 날 흥분 시켰다.지금 1층에 계실 어르신..내가 그 방을 나와 가장 먼저 본 사람이다. 나에게 음식을 주시고 여러 이야기를 해주신...머...지금 나와 같이 행동하는 아저씨도 그분을 본 것같다. 아무튼 그 아저씨는 분명히 이 곳의 가장 끝층을 다녀오셨다. 그 분이 말씀해주신 것은 아니지만 난 느낄수 있다. 그런데 왜 다시 1층으로 내려온걸까.. 여쭤봐도 그 분은 그냥 웃음만...

.....

다리는 괜찮은 것 같으니 이제 슬슬 문제를 풀어 볼까...후..





" 죽음의 신은 빛을 싫어하여 가장어두운 곳을 서성인다. "



죽음의 신, 빛, 어두운 곳, 서성인다...이문제의 키워드는 이 4개인가...

그 아저씨는 내가 어떻게 문제를 푸는지 궁금하겠지? 하하....알고 나면 그저 잔꾀에 불과한것을...



우선 키워드를 분리해놓은 다음 그들의 교집합을 찾으면 되는거야..죽음의 신, 빛, 어두운 곳, 서성인다.



먼저 죽음의 신. 죽음의 신이라...악마를 지칭하는 이름들...아마..그쯤 되겠군...그게 아니라면 사람의 죽음과 연관되있는 무엇이겠고.

다음 빛...막연히 light를 말할수도 있고 태양, 영광, 시대, 희망, 행복, 생명..같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을 지도...

어두운곳. 앞서 빛처럼 막연히 dark일찌도 모르지만 암흑, 죽음, 포기...앞선 빛과는 대조적인 개념이군.

서성인다라...이건 동적인 움직임...같은데...



조합해보면 빛을 싫어하여 가장 어두운 곳에서 서성이는 죽음의 신.



빛이라...태양이 빛이라고 가정한다면 가장 어두운 곳이란...일식, 명왕성이나 태양계 바깥부분..쯤이 되겠군...일식이라...확실히 빛을 피한 어두움으로는 매치가 되고,,,옛부터 일식이 악마의 의식이라고 믿은 사람들이 많으니까...하지만 걸리는 점은 '서성인다'.

일식의 진행과정을 '서성인다' 라고 표현 할걸 까? 의문점이 드는데...다음은 명왕성. 명왕성이라...확실히 태양계 내에서 태양과 가장 먼 행성. 명왕성...플루토...하이데스...!? 잠깐 하이데스..라...그리스 신화에서 나오는 죽음과 어둠을 관장하는 신? 호오...무언가 딱 맞아 떨어지는데?

명왕성이 답이라면 '서성인다' 라는 말은 태양주위를 공전한다는 뜻인가? 공전이라...서성인다...호오라...하나 걸렸다!



키보드에 pluto를 친후 난 다시 4층으로 올라간다.

...그런데 잠깐...내가 4층에 올라가면 분명 그 살인자들이 날 노릴텐데....가만...그게 있었지!

역시 4층에 올라가자 마자 그들의 먼 발소리가 들렸다. 발자국 소리가 하나..? 어쨋든 숨어야 해.

 

#

 

 

" 남자에겐 있고 여자에겐 없다.
땅에는 없지만 하늘에는 있다.
뉴턴은 가지고 있으나 아리스토텔레스에게는 없다. "




남자에겐 있고 여자에겐 없는 것...음...뭘까...아마 신체의 일부분일 것이다. 이성, 본능, 열정 과 같은 것들은 성별에 관계가 없으니까...

땅에는 없지만 하늘에는 있는것...이건 명확하다..하늘에만 있다라는것이된다...

뉴턴은 가지고 있으나 아리스토텔레스는 없는것...이 둘은 사상가이다...그들의 이론이 대표성을 뛰지...

그렇다면...이 세가지는 한 단어로 공통된 답이 있을 텐데...그렇다면 이 공통점은 다의어?솔직히 남자에게 있는 신체의 일부가 하늘에 있다는 점과 둘다 남자인데 뉴턴만 가지고 있는 것...이건 다의어일 가능 성이 높은데...



가장 범위가 좁은 것은 뉴턴과 아리스토텔레스다.

뉴턴은 제 3법칙, 텔레스는 자연철학. 확실히 뉴턴은 텔레스의 반대의 의견. 그렇다면 뉴턴의 법칙중에 답이 있는 것인데...음..3법칙이...관성의 1법칙...운동의 2법칙...작용반작용의 3법칙...

관성...운동...작용반작용...다른 두가지의 문제에 부합이 되질 않는다.

그렇다면...뉴턴이 가지고 있는 다른 건 뭐지...뉴턴..뉴턴하면 중력...그래 중력을 정리한사람이 뉴턴이지...사과가 떨어지는 걸 보고...사과...사과?

그래! 사과...남자에겐 있지만 여자에게는 없는 것은..목젓이다. 즉 영어로 Adam's apple. apple 사과.

그리고 사과는 사과나무에서 열리므로 땅에는 없지만 하늘에서 열린다.



apple...자...5층으로 가자.

키보드에 답을 입력한 순간 모니터에 낯선 문구가 떠있다.



" 5층부터는 단일 문제 입니다. 또한 손의 통행료는 윗층부터는 무효합니다."



!?

나는 5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며 생각했다.

' 단일 문제라면 문제가 바뀌지 않는 것인데...그렇다면 다른사람과 상의가 가능하다는 소리군...하지만 더 어려워 진다는 소리도 되겠군..하지만 이제 생명의 위협은 없겠네..후..'

나는 5층에 올라서자 마자. 마치 지옥에 온 것만 같은 착각이 들었다....



----------------------------------------------------------------------------------



위...위험하다!

5층에 올라서자 본 것은 서로 싸우고 죽이는 마치 콜로세움의 생명이 걸린 검투사의 모습이였다...아니 살기위해 싸우는 노예에 모습.

조명의 초록빛에도 불구하고 사방은 붉은 색이였고 서있는 사람보다 쓰러져 있는 사람이 많았다. 피의 비린내와 끈적거림이 머리속에 진동했다.



그르릉...



내가 올라오자 그들의 눈은 일제히 날 향했고 ...난 ...죽을 것 같다.

기..기분이 뭐랄까...맹수 앞에 초식동물...난 잡아 먹힐 것 같았다.

그래서 난 살아야 겠다는 심정에 내가 가진 도구를 모두 건네주려고 가방을 내려 놓은 순간...내 아래 널브러져 있는 인간이였던 고기덩어리에 심장이 없어진것을 눈치 챘다...아니 피부도 없다.



날 인식한 이제 인간이 아닌 사람들은 날 향해 점점 다가 오고 있었다...점점 빠르게...빠져나갈 구멍이 없이..피할 길이 없다..어쩌지...



그르릉...

!? 그...한쪽형님?

한손형님 " 여~ 안녕하슈/ 우리 뒷통수 치고 달아나니 살만했수? "

- "........."

한손형님 " 어이..왜 그래? 말 좀 해봐 안잡아 먹어 "

- 나는 말없이 우릴 향해 다가 오는 이들과 발밑의 시체를 보았다.

한손형님 " 이...이거 뭐야? 왠 시체가 이렇게 많아...그리고 저녀석...들...굉장히 위험해 보이는데? 어이 형씨 저놈들 다 뭐야? "

- 나는 그저 고개만 저었다.

한손형님 " 아...그러니까 형씨는 저놈들한테 기가 죽어서 이러고 있구만? 하하하...어차피 나한테 죽을 목숨이지만...좀 더 살려주도록 할까...내가 저런 녀석들은 잘 아니까...걱정말라구...우선 형씨 도구는 내가 좀 맡지 "

- 그는 내 가방을 짊어매고 그들에게로 갔다...이제 30미터정도로 다가온 그들은 대략 6~8명쯤 되는 것 같았다...

한손형님 " 여~안녕하신가 형씨들...우린 밑층에서 왔는데 여기 분위기는 왜 이런거요? 꼭 전쟁이라도 난거...."



난 그의 목소리를 여기까지 들을 수 밖에 없었다. 6~8명의 그들은 형님이라는 자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형님이란 사람을 둘러쌌고 이내 피가 튀었다. 난 어디로도 갈 수 없었다...난 어디로도 도망갈 수 없었다.



수 분간의 형님이라는 자의 난자가 행해 진뒤 그들은 다시 그들끼리 싸웠다. 그때 나는 왜 싸우는 지 알게 되었다.

한손에 피가 뚝뚝 흐르는 피부를 들고 있는 사람과 한손에 아직도 세차게 움직이는 심장을 들고 있는 사람은 도망치고 있었다.



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난 움직일 수도 없었다. 그저 죽음이란 공포에 억눌려 울고 있었다.



그들은 다시 나에게로 다가왔다...아까 쫒기던 한 손에 무언가를 든 두사람이 빠져있다...그렇다면...나도 저 형님이란 사내처럼...사내처럼...

그들이 내 바로 앞에 있다...피범벅의 얼굴은 생각보단 어리고 생각보다는 푸근하게 생겼다고 생각하며...눈을 감았다.



---------------------------------------------------------------------------------------------



이거 뭐야!?



내 앞에 펼쳐진 광경은...내 눈을 감게 만들고 내 얼굴을 찡그리게 만들기에 충분했다. 바닥에 흥건한 피와 부분부분 남아있는 시체들...그리고...낯익은 양복와이셔츠...

"이거..이 와이셔츠는 그 아저씨가 입던 건데..."

찢어진 와이셔츠를 집어 들자 그 옆에 있는 형태를 알아볼수 없는 시체...아직도 피가 베어있는 시체를 발견했다..

"아...아저씨..."

아저씨의 시체는 다른 시체들 처럼 피부가 모두 벗겨지고 가슴이 휑하니 뚫린 상태였다.

아저씨에게 작별인사를 할 무렵...나에게 다가오는 두사람을 발견했다...온몸에는 피를 뒤집어 쓴...악귀의 모습을 한 두사람이 나에게 다가 오고 있다.





나는 지금 뛰고 있다...그 두사람이 내 뒤를 따라 오고 있지만 그들은 생각보다 느리다...뛰어라..뛰어..피로 물든 다리를 보고 이를 악물었다.



문제다! 모니터에는 이렇게 써있다.



[ " 2의 100승의 16번째 숫자 " - 통행료는 살아있는 자의 심장. ]



이...이런 미친...나는 문제를 똑똑히 머리에 새기고는 다시 뛰었다..

제기랄...도대체 이걸 어떻게 풀라는 거야!!! 그래서 아저씨가.... 또 나도 이렇게 쫓기고 있는 건가...내 심장을 노리고...

제기랄...제기랄! 피부는 뭐하려고 뜯어간거지?...

그순간...난 보았다...조명아래 바닥에 피부를 널찍히 펼쳐놓고 손가락으로 무언가를 열심히 쓰고 있는 피를 뒤집어 쓴 악귀를...피부..피부는...연습장인가...



난..뛰고 또 뛰었다..미친듯이 뛰고 있는 심장을 내 손으로 부여잡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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