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충망에 매달린 매미 한마리
울지도 않고 묵묵히 있다.
구애를 포기한 이 매미를 보니
차인 나를 보는 것 같아
매미랑 친구가 되고 싶었고
매미에게 장난을 쳤다
간질 간질 간지르니
매미는 간지러워 발을 뗐고
다른 발을 간지르니
매미는 간지러워 날아가 버렸다.
매미마저 날 거부했다.
오늘 따라 누나가 더 보고 싶어진다.
Who's 불병신
-
차가운 철창에 메달려있는데 어느 이상한 생물체가 내게 다가오더니
차갑고 날카로운 꼬챙이로 날 공격하기 시작한다
내가 원한 나의 마지막은 이따위가 아니다
빌어먹을 난 마음대로 생을 마감하지도 못한다
아니다 더 살라고, 내 목적을위해 좀더 몸부림치라는 뜻인걸까
좋다 다시함번 날아보이겠다
빌어먹을놈아 고맙다
-
넌 큰일한거야 잘했어 굿쟙
자살하려고 한 메미를 넌 살려낸거야
그니깐 너두 기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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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여기는 선비질하는 곳? 라기보다 저 짤방보고 순간 매미혐짤인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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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고 습한곳에있던 난
8년만에 햇빛을 보았다
새출발을위해 새옷으로 갈아입길 다짐한다
헌옷을 버리는것 쉬운일이 아니다
허나 난 할수있다
새출발과함께 힘차게 구애를 시작
얼마나 지났을까
하나씩 둘씩 짝이 생겨간다
빌어먹을 X같은
난 나의 부족한점을 알 수없었다
네놈들을 이해할 수없었다
아니다 네놈들이 날 이해할 수 없었던게다
이 빌어먹은곳을 떠나야겠다 생각했다
난 다시 비상했다 이곳은 뜨겁지않았지만
마실 물도 없어다
난 정했다 이곳이 나의 마지막 보금자리다
난 여기서 생을 끝내겠다 생각했다
이제 안녕이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