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2011.10.27 13:17

10.26

(*.226.71.252) 조회 수 919 추천 수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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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뜨니 비가 오고 있었다.

 

멍한 상태로 담배를 피는데 문득 멀리 있는 아빠 생각이났다.

 

엄마 생각도 났다.

 

비가 오고 있었다. 추웠다.

 

씨리얼을 먹고 담배를 폈다. 여전히 추웠다.

 

사흘내내 집에만 있었더니 답답했다.

 

살고 싶었다.

 

바깥 세상이 보고싶었다.

 

한참을 방황한끝에 달이 뜬후에야 집에 들어올수 있었다.

 

집에 들어와 목욕을 했다.

 

목욕은 정말 즐거웠다: 손/발이 오랫만에 따듯하게 느껴졌다.

 

반가운 목소리가 반갑지 않은 소식을 전화를 통해 전해왔다.

 

오늘밤도 추위에 떨며 잠에 들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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