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호러/공포 단편
랜덤

[2ch] 흰 벽으로 만든 담

달달써니Lv.411로스터
13년 전인 2013년 10월에 올라온 글이에요 · 댓글은 지금도 달 수 있어요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HC0uR




452:뇌조 한호 ◆ zE.wmw4nYQ:2013/06/13(목)19:51:00.65 ID:zgn3WDW30
아는 이야기.

일 때문에 산에 갔을 때, 기묘한 것을 발견했다고 한다.
숲 속에 약간 넓은 부지 같은 곳이 있는데 

거기에 깨끗한 흰 벽으로 만든 담이 30미터 가량 계속 이어져 있었다. 
그의 키보다 훨씬 더 높았고, 담 밑부분은 멋진 반달 모양의 불룩한 벽으로

되어 있어서 한눈에 사람 손이 갔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이런 산속에 사는 사람이 있을까?]
호기심을 못 이겨 담벼락을 따라 돌았다.
주위를 한바퀴 돌다가 놀라고 말았다.
[이상하다. 어디에도 입구나 문이 없네. 그럼 어떻게 출입하는 거야?]
그 때, 담장 너머로 어떤 소리가 들렸다.
누군가가 마른 잡초를 밣는 것 같은 소리.

하지만 소리가 들린 건 순식간, 곧바로 주위는 조용해졌다.


453:뇌조 한호 ◆ zE.wmw4nYQ:2013/06/13(목)19:52:05.48 ID:zgn3WDW30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숨을 죽이면서, 담에 따라 이동해 보자.
보폭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걸어갔다.

그러자 그의 보폭에 맞춰 누군가가 따라 걷는 소리가 들렸다.
그가 걸음을 멈추면 소리도 딱 멈춘다.
마치 누군가가 담을 사이에 두고, 그의 뒤를 밟고 있는 것 처럼..
겁에 질린 나머지, 거기에서 도망치려고 했다.

다행히 담에서 멀어지니까 소리는 더는 들리지 않았다.
뒤돌아서 확인할 생각도 못했다고 한다.
돌아보면 뭔가가 담을 뛰어넘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무사히 산을 내려와서 안도한 나머지 그자리에서 주저앉다 버렸다는...
그이후로, 산 속에서 기묘한 것을 봐도, 가까이 가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http://blog.naver.com/outlook_exp

댓글 0

올린 파일 /
      첫 댓글을 남겨 주세요첫 댓글은 글쓴이에게 가장 반가운 알림이에요

      호러/공포

      글 1,666개 · 1/67쪽

      목록으로
      0추천

      영상인류 멸망 원인 [analog horror] Causes of human extinction

      1추천

      단편환 공포증

      1추천

      단편수호자들

      1추천

      단편독심술

      1추천

      단편필립 선장

      1추천

      단편등반1

      1추천

      단편정신분열증4

      1추천

      단편딸[daughter]

      1추천

      단편좋은 아침2

      1추천

      단편배고파 너무 배고파

      1추천

      단편사슴2

      1추천

      단편손금

      1추천

      단편자각몽

      2추천

      단편수술3

      1추천

      단편할머니3

      1추천

      단편여기선 휴식을 취할 수 없습니다

      2추천

      단편죽을 시간

      2추천

      단편그 곳에 있는 것들2

      1추천

      단편메두사 증후군

      1추천

      단편팔머에게 주어진 친절한 저주

      1추천

      단편독방1

      1추천

      단편책갈피

      1추천

      단편바닥 없는 구덩이

      1추천

      단편지하실 문1

      1추천

      단편완벽한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