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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2012.03.18 23:35

비밀의 추억 Chapter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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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9.

김준식 실종 4일째 9월 25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원 성분분석팀 사무실. 학주가 문을 열고 들어와 반갑게 인사를 한다.

“여어~ 광수사..학생주임…빨리 오셨구만…” “아…형님…언제적 별명을 아직도 부르십니까?,,,”

학주가 멋쩍게 웃은 뒤 악수를 청하고 자리에 앉는다. 마주앉은 사람은 지난번 진철이를 불러 사체의 특이점을 설명 해준 분석팀장 이다 “

학주..보내준 선물은 잘받았어…기가 막히두만…” “그렇죠? 사체를 토막내서 다시 붙히는 사이코가 우리나라에 도 있다니…

저도 기가 막히네요…” “이거 무슨 야바위 하는 것도 아니고…” 분석팀장은 여지없이 품속에서 담배를 꺼내 붙히면서 말을한 다.

“야바위요? 무슨말씀이신지?...” “후우….뭐야…다 알고 온 거 아니야?....” “뭘요?...” 분석팀장은 기가막힌 듯 웃으면서 “

하…대한민국 FBI라는 광역수사대가 이젠 옛말이 되어버렸 군…” “아…형님…형님 답지 않게..꼬아서 말씀하십니까…

그냥 말씀 해 주시죠…” “후우…도봉구 사체 확인했어?” “아….도봉구 사체요?,,,현장 분석하느라…아직 확인 못해봤네 요…”

 “그럼..도봉서에서도 자발적으로 털지 않았구만…” “?” “동일범이야…” “네?”

“동일범이라고…사체를 토막내서 다시 봉합한게…동일범 소행 이라고..” 학주는 이틀 전 진호의 말이 갑자기 떠오른다.

[그건 그렇고, 도봉구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면 그 쪽 도 토막살인 입니까?] […네 그렇다고 볼 수 있죠…]

“도봉서 이 새끼들…” “흥분하지말고, 이거부터 봐봐…이게…도봉서 사체 검증결과 야..”

학주는 분석팀장이 건네준 리포트를 받아 유심히 살펴본다. 그리고 놀란듯이 입을 벌리면서 되묻는다.

“형님…이거…사실이예요?...” “맞아…정말 엽기적인 살인이야…시체가 전부 5명분으로 이루 어져 있어…”

학주는 말을 잇지 못한다. 초 강력 범죄만 14년간 맡아온 광역 수사대 형사이지만, 일전에 한번도 경험 해 보지 못한 케이스 다. “

그리고 이거…” 분석팀장이 학주에게 서류하나를 더 건넨다. “이거 때문에 오라고 한거야…겸사겸사 오랜만에 얼굴도 볼 겸…”

학주는 대답도 않고 다시 받아든 서류를 살펴본다. “형님…이것도 같은 방식이네요…혹시 광남중 사체입니까?...”

“맞아…광남중 사체야… 도봉구 사체와 동일한 DNA 구성이 야…즉 사망된 5명이 같다는거지…” “….섞은거네요…”

“그렇지….그래서 내가 야바위라고 한거야…” 학주는 눈을 질끈감고 한 숨을 쉬며 말한다. “휴우…형님…어떡하죠…?..

한 명도 어려운데…5명을 어떻게 신원파악 한답니까…” 분석팀장은 괴로워 하는 학주를 빤히 바라보다 담배연기를 학 주에게 뿜으며 말을 한다.

“후우…도봉서 털어….” “네?” “내 추측인데…도봉서는 어느정도 윤곽 잡았어…” “당연히 털어야죠…도봉서도 수사자료 오픈 한다고 했습니 다..”

“학생주임…이게 내 마지막 선물이다…” 분석팀장이 또 한 건의 서류를 학주에게 들이민다. 학주는 서 류를 받아들고 꼼꼼히 살펴본다.

“이게 뭐예요?...백…상진..DNA 분석결과?...” “얼마 전 도봉서에서 DNA 분석요청 들어온거지…거기 적혀있 는 백상진이가….”

“…..” “그 다.섯.명.중 하나야…”

광남중학교. 하교시간 인듯, 학생들이 교문 밖으로 썰물처럼 빠져 나온다.

진호와 진철이 학생들 틈바구니 속에서 힘겹게 교문 안으로 들어가려 하자, 순경이 둘을 제지한다.

“무슨일 이십니까…?” 진호는 신분증을 꺼내 순경에게 보여주자 순경은 바로 경례를 한다. “충성…”

“수고가 많아…” 진호와 진철이 들어가려 하자 순경이 다시 잡는다. “아…형사님…그게..광역수사대만 들여보내라는 지시가 있어 서요…”

진호가 순경을 빤히 쳐다본다. “뭐야..이자식이..광역수사대만 경찰이야? 지금 뭐하자는 거 야!...” 진호의 호통에 순경이 당황한다.

“죄…죄송합니다…제가 지시를 그렇게 받아서…” “누구 지시야? 심학주 인가?...” 순경이 심학주란 이름을 듣자 어쩔줄 몰라 한다.

“내가 학주한테 얘기해 놓을테니깐, 걱정말고 일봐…” 진호는 순경의 어꺠를 두 번 두드리고 당당하게 교문안으로 들어선다.

진철이도 따라하듯 순경의 어깨를 토닥이고 진호를 따라간다. “크크 선배님…어쩌실려구요?...”

“아..몰라 될대로 되라 그래…기분나쁘잖아…광역만 수사하라 는 법 있어?...”

“하하..제가 이래서 선배님을 따를 수밖에 없다니까요…” 진호와 진철이가 나란히 교무실 쪽으로 향한다.

광남중학교. 교무실안. 진호와 진철이 들어선다. "실례합니다..." 교무실에 교사들이 일제히 진호와 진철을 바라본다.

한 남자 교사 꾸벅 인사를 하고 다가온다. "무슨일 때문에 오셨습니까?..." 진호는 신분증을 보이며,

"경찰입니다. 최근 이 학교에서 발생한 사건 때문에..." 남자 교사는 순간 얼굴을 찡그린다. '또 경찰이야...' 라는 표정 이다.

"아....예....이리로 앉으시죠..." 남자교사가 회의 탁자 같은데로 안내하고 따라 앉는다. 진호는 자리에 앉으며 "

감사합니다...별건 아니구요...자료를 하나 확인하고 싶어서 요..." "무슨 자료를....?" 남자교사는 몇 일간의 수사에 이골이 난 듯 하다.

진호는 수사노트를 펼쳐 적어온 말을 꿋꿋하게 말한다.

"1995년도 2학년에 김준식, 강태우, 백상진 그리고 노민우씨 의 생활기록부를 보고 싶습니다..."

"1995년도요?..." "네...1995년도..." "....그럼 저를 따라 오시죠...." 남자교사가 일어나 자신의 자리로 성큼성큼 걸어가고 진호와 진철이 따라간다.

남자교사는 자리에 앉아 학교 인트라넷에 자신의 아이디와 비 밀번호를 치고 들어간다.

"생활기록부 데이터베이스가 얼마전에 구축 완료 되었거든 요...." 로딩이 되는동안 남자교사가 은근히 학교자랑을 한다.

"1995년도.....누구라고 하셨죠?..." "우선....김준식...당시 2학년..." 남자교사는 빠르게 이름을 입력하고 엔터를 누른다.

[1995 21312 김준식] 다시 클릭

"출력해드릴까요?..." 생활기록부가 뜨자 남자교사가 묻는다. "네...부탁드립니다..."

출력.

"자 다음은 누구죠?..." "강태우..."

[1995 21302 강태우] 클릭. 출력.

"백상진..."

[1995 21316 백상진] 클릭. 출력.

"노민우...'

[1995 21310 노민우] 클릭. 출력.

남자교사는 프린터로 다가가 출력된 프린트를 모아서 진호에 게 넘겨준다. "휴우...더 필요하신 거라도...?"

너무 능수능란하게 처리하는 교사의 모습에 진호가 조금 놀란 다. "아..아니요...이거면 됐습니다...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조심히 가세요..." 남자교사가 아무일 없다는 듯 자리에 가서 다시 앉는다. 진철이도 놀란듯이 진호에게 속사이듯 말한다.

"3일동안 광역애들이 얼마나 뒤집어 놓았길래...기계가 다 되 었네요..." "조용히해...들릴라..." 진호와 진철이가 교무실을 빠져나가면서

"다시한번 협조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하지만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다.

도봉경찰서 강력반. "이진호하고 최진철이 이 새끼들은 어디 가있는거야?...서에 들어오면 없고, 나가면 기어들어오고...."

유반장이 자리에서 일어나 소리친다. "전화해 볼까요...?" 성재가 약간 위축되서 전화기를 들고 물어본다. "

됐고....다들 이틀간 수사한거 정리해서 오늘내로 들고와! 성 과 없는 놈들은 일주일간 민원실 담당시킬테니깐 알아서들 해 라..."

"네...." 대답이 자신이 없다.

광남중학교 교문앞. 진호와 진철이가 주차해놓은 차에 탄다. 진호는 교사에게 받 은 생활기록부를 차례로 넘겨가며 살펴본다.

"선배님...이제 어디로 갈까요?..." "....서로 들어가지 뭐...." 진호가 서류를 보며 건성으로 대답한다. "네...알겠습니다..."

진철이가 시동을 걸고 차를 뺀다. "선배님...뭐가 잡히는 거 있어요?..." "설마 했는데…김준식, 강태우, 노민우, 백상진…전부 같은 반 이였군…”

“아…그래요?....근데…김준식은 왜 그걸 속였을까요…” 진호 잠시 생각을 하고. “속엿다긴 보단….말을 안한거지…뭐 몰랐을 수도 있고…”

“모르다니요… 어떻게 같은 반 이였던 친구를 모를 수가 있어 요?..” 진철이가 손사래를 친다.

“아냐..여기 보면… 김준식하고...강태우는 말그대로 모범생... 흠잡을데가 없어..

반면 백상진은 결석일수 때문에 3학년 진급 도 못하고...성적도...바닥...패싸움...정학에..."

“완전 날라리 이였네요…” 진호가 고개를 끄덕이며 “그렇지..보통 모범생들은 노는 애들 잘 기억 못할 수도 있지…

내가 모범생 친구를 기억 못하듯이 말야…” 진철이가 옆에서 웃는다. “노민우는 어때요?...”

 진호는 종이를 한 장 넘겨 노민우의 생할 기록부를 본다. "......"

진호가 한동안 말이 없자 진철이가 신호가 대기한 틈을 노민 우의 생활기록부를 같이 본다. ".....선배님...노민우란 사람 생활 기록부가 뭐 이래요....?"

국어 수 수 수 수

수학 가 가 가 수

영어 가 가 가 수

체육 수 수 수 수

미술 수 가 가 가

과학 수 가 가 가

한문 가 가 가 가

기술 수 가 가 가

음악 수 가 가 가

“성적이 ‘수’ 하고 ‘가’ 밖에 없네요…극단적이네요…” “그러게…웃기군…그렇다고 잘하는 과목만 계속 잘한 건 아니 야..”

진호는 대수롭지 않은 듯, 생활기록부를 닫으려 할 때, 잠깐 다 시 열어 노민우의 장래희망을 본다.

[혁명가]

도봉경찰서 쥐 죽은듯이 조용한 강력반. 다들 자리에 앉아 유반장의 눈치만 살피며 잡히지 않는 김준 식의 단서를 찾고 있다. 그때.

“찾았다! 김준식!” 문용호 형사가 정적을 깨고 소리를 지른다. 유반장이 일어나 흥분한다. “ 어디..? 어디 있어? 김준식?..”

용호가 프린터에서 출력물을 뽑아 바로 유반장에게 다가간 다. “여기 보세요..반장님…” 용호가 들이민 건 김준식의 카드 이용 명세서 이다.

“김준식이가 쓰는 신용카드가 총 4장. 그 증에서 21일 10시 이 후로 결제된 것이 단 1건.” “결제를 했다고?...어디서?..”

유반장이 격앙된 목소리로 용호의 인쇄물을 받아든다. “동서울 터미널 입니다. 21일 밤 11시 54분에…” “…..”

유반장은 말없이 거래명세서를 살펴본다. “대관령행 차표를 끊었습니다…”

다시 진호와 진철. 차 안, “진철아…” 진호가 진철이를 부른다. “네?...” “김준식이가 정말 범인일까?...” “네..” 진철이가 단호하게 대답한다.

“왜?” “그거야…더 잘 아시잖아요…백상진을 재산관련 문제로 살해 한 다음..,

전문적으로 사체를 훼손한 거 하여 신원을 알아볼 수 없게 만든 후에 저희가 백상진을 파악하고 조여오자..결국 잠적…

뻔한 거 아닌가요? ” “백상진….김준식…” 진호가 혼자말 하듯 말하다가 “

너..예전에 김준식하고 백상진이 두고 소송한다는 건물이 시 가가 얼마라고 했지?..”

“그게…아마 한 150억 정도 되었는데….” “150억…” “엄청나죠? 살해할 만한 액수죠?” “…밖에 안됐어….”

“네?...” 진철은 잘못들은 것처럼 다시 묻는다. “…150억 밖에 안됐다고…” “무슨 말씀이세요?...150원이 아니구요…150억 이라구요…”

“진철아…” “네?...” “니가 만약 10000원이 있는데…누가 500원을 뺏어갔어…” “?”

“그럼 넌 500원 뺏어간 사람을 찾아가서 죽일거야?...” “?” 진철이가 뭔 말일까 생각하고 있을 때,

진호의 전화가 울린다. 반장님. 진호가 바로 받는다. “네! 반장님! 충성!” “야 이 새끼야…너 어디야?”

유반장이 다짜고짜 소리친다. “...네…지금 수사 마치고 복귀하고 있는데요…” “수사? 무슨 수사?...”

 “광남중 살인사…” “광남중 살인이 우리 구역이야? 우리는 김준식이만 잡으면 되 잖아…!” “아..그게 반장님…”

“긴 소리 필요 업고, 지금 바로 대관령으로 내려와…우리도 지 금 출발한다…” “대관령이요?....대관령은 왜…”

“내려오라면 내려와,,,김준식 꼬리 잡았어…주소는 문자로 바 로 보내 줄테니깐 바로 따라 붙어!” “반..반장님..” [뚜뚜뚜…] 끊겼다.

이어서 바로 들어오는 문자. “빠르기도 하시네…” 하며 다시 핸드폰을 확인한다.

[안녕하세요. 통화중이시네요. 일전에 광역수사대 심학주 입니 다. 백상진씨 관련해서 확인할게 있습니다. 전화 부탁드립니 다]

진호는 뜻밖에 문자에 잠시 놀라고, 이어서 들어오는 문자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산 17번지. 늦으면 죽는다]

진호는 휴대폰을 닫고 눈을 질끈 감는다. “다들..바쁘시구만…”

광역수사대 광남중 살인사건 수사본부. 학주가 자리에 앉아 필기를 하며 전화를 하고 있다.

“그래서…백상진씨와의 소송 때문에 김준식씨로 가닥을 잡으 셨다고요?.....네…네…”

학주는 계속 통화를 하며 근처에 송호영 형사를 손짓으로 부 른다. 그리고 메모지에 글을 적는다.

[김준식 소송 관련 조사 요망! 긴급 ! ]

다시 진호와 진철 차안. 진호가 휴대폰을 내리면서 한 숨을 쉰다. 진철이가 잠시 옆을 본다.

“선배님…그렇게 다 말해줘도 괜찮아요?...반장님이 아시면…” “광역애들 백상진까지 파고 들었어…

그리고 우리가 백상진 DNA 의뢰한 것 까지 알고 있다고… 방법이 없잖아…”

“그래도…너무 다 말해주시니깐…좀 그런데요…그래도 우리가 조금 앞서 있었는데….”

“대관령 얘기 안했잖아…우린 지금 김준식 잡으러 가고 있고… 이게 앞서 있는거 아니야?..”

“하긴…오늘 김준식이만 잡으면 게임 클리어네요…한 숨 주무 세요…” “….”

진호가 잠시 말이 없다가, 들릴 듯 말 듯 입을연다. “진짜 광역 형사라면…내 얘기 듣고…방향 틀거야…분명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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