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단편
2012.01.13 00:24

기억 나 ?

조회 수 827 추천 수 0 댓글 0

[2ch]

기억나?

 



 

 

 

 

[2ch]

엄마한테 예전에 들었던 이야기인데 말이야...

내가 두살 때 우리 동네에서 진짜로 있었던 일이라고.


엄마는 밖에서 친한 이웃집 아줌마랑 말씀을 나누고 계셨고

나는 바로 옆에 있는 쓰레기 버리는 곳에서

그 아줌마네 딸(나랑 동갑)이랑 놀고 있었대.


그때 쓰레기차가 후진을 해서

쓰레기 버리는 데로 들어오던 중에

 

 

 

뒷바퀴로 아줌마네 딸을 납작쿵 깔아 뭉갠거야.

 

 

 

그리고 차는 바로 내 눈앞에 섰대.

 


이웃집 아줌마는 거의 반은 미쳐가지고

운전수 아저씨 머리를 움켜쥐고 주저앉았다나봐.


그리고 엄마는 이렇게 말씀하셨어.


「근데 너 그때

그 여자애한테서 흘러나온 뇌수를

손으로 막 휘저으면서 갖고 놀았어.

기억나?」


당연히 기억 안 나지.

그래도 내가 그때

 

그런 큰 사건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어렸던게

불행 중 다행인 것 같아.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365 사진 귀신의 종류 1 file Yeul 2012.01.13 2438 1
364 단편 오타 Yeul 2012.01.13 814 0
» 단편 기억 나 ? Yeul 2012.01.13 827 0
362 단편 전 여자친구 1 Yeul 2012.01.12 947 0
361 단편 12층 빈사무실 1 돼지엄마 2012.01.12 1083 0
360 단편 야간열차 1 돼지엄마 2012.01.12 2332 0
359 사진 할매이야기 돼지엄마 2012.01.12 2984 0
358 단편 오덕후 돼지엄마 2012.01.12 3193 0
357 단편 귀신들린 집 돼지엄마 2012.01.12 1205 0
356 단편 신혼집 돼지엄마 2012.01.12 1709 0
355 사진 1998년 사건 1 돼지엄마 2012.01.12 3176 0
354 사진 무서운 수영장들 6 file Yeul 2012.01.11 1925 0
353 사진 원빈 사진 1 file Yeul 2012.01.11 1402 0
352 단편 옥상의 발소리 3 Yeul 2012.01.10 834 0
351 사진 영국 지하철 실종사건 3 Yeul 2012.01.10 1968 1
350 단편 택시기사의 비명 2 Yeul 2012.01.08 1052 0
349 단편 정신만 차리면 산다 1 file Yeul 2012.01.08 1103 0
348 단편 불가사의한 이야기들 Yeul 2012.01.08 1244 0
347 사진 세계 3대 괴생명체 7 Yeul 2012.01.08 5958 0
346 단편 쓰레기처리장의 마네킹 Yeul 2012.01.08 1803 0
345 단편 썩은나무 Yeul 2012.01.08 1953 0
344 단편 My story 2 Yeul 2012.01.07 736 0
343 단편 My story 1 Yeul 2012.01.07 871 0
342 단편 영등포 시장 역 지하철 Yeul 2012.01.07 1354 0
341 단편 목동역의 스크린도어 Yeul 2012.01.07 1340 0
Board Pagination Prev 1 ...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