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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2012.07.11 03:41

꼬마 저승사자!

조회 수 1091 추천 수 0 댓글 3

처음으로 날 찾아온 꼬마 저승사자


제가 초등학교 2학년때

한국을 떠났습니다.

그래서 그전에 짐을 다챙기고 있었는데.

그 당시 제 방은

미닫이 문이라고 해야되나요?

유리로 된 미닫이 문이었는데.




그때 한창 무슨 미닫이 문에서 가위를 갖고 놀면

무슨 악몽을 꾼다..

뭐 그런 이상한 소문이 있었던 걸로 아는데..

(물론 개뻥이겠지만..)




암튼, 부모님들은 이민가는 나라로

짐을
붙히려고 나갔셨던 상태라.

혼자 제 방을 열심히 빗자루로 쓸고있는데,



갑자기 문쪽에서

싸아~ 한 느낌이나서

뒤을 돌아 봤는데...




정말 딱 저만한..

키를 가지고 있던 (그때 당시, 초딩2키)

검은 한복 비슷한걸 입고 있는아이가

절 보고있더군요.

노려보고있었지만...

왠지 모르게...슬펐다는거..




근데 참 희한 했던게..

절 보는 눈빛이 너무 슬퍼 보이던군요..

마치 가지말라고 하는것처럼....




그때 마침. 부모님께서 들어오셔서,

"oo야~ 어딨니?"

이러시는 바람에




그 작고 검은옷을

입고 있던 아이가 스르륵 사라지더군요...

순간 가슴이 뭉클 해진다고 해야 하나요?...



  • profile
    덴데 2012.07.12 22:33
    이민가서 뒤짐? 살아잇으면 그새끼뭐야
  • ?
    psh66 2012.07.26 19:53

    그 꼬마 정승사자도 동정 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네요^^

  • ?
    RkaTi 2012.08.03 16:47

    아 초딩도 일하는 걸 보니까 저승은 인력난이 심한가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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