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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6.11 18:55

심해의 기상천외한 생물들

조회 수 3375 추천 수 0 댓글 24

심해(深海)란?

- 2km 이상의 깊숙한 바다로, 사람이 수압 때문에 견딜 수 없는 그 이상의 공간을 뜻한다.

여기 사진 속의 고래들은 그 정도의 심해에 살지는 않는다만.. 그들이 내는 소리는 심해의 공포 못지 않다. 그들이 내는 소리를 듣고 싶다면 재생을 눌러보시라.

<준비중>

<향유고래. 중심해 생물로 1000m 까지 잠수할 수 있다.>

<심해어 캡쳐장면>

<심해어 캡쳐 장면>

심해를 탐험한 사람의 숫자는 우주여행을 한 사람의 숫자보다 적다.
우리는 심해에 대해 알고 있는 것보다 달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이 더 많다.
심해를 탐험할 수 있는 탐사정은 전세계적으로 5대밖에 없다.
이들이 지금까지 탐사한 심해의 면적은 전체 심해의 1%에도 미치지 못한다.
심해생물은 높은수압과 빛이 없는 어둠에 익숙해지기 위해 스스로를 변화시켰다.
그들은 높은수압을 견디기위해 몸이 커지는가 하면, 스스로 빛을 내기도 한다.

심해탐사선

온 몸을 가시로 무장한 귀신고기

눈에서 빛이 나오는 (발광) 심해물고기

눈이 정말 큰 심해물고기

눈이 아주 큰 초대형 갑각류

리본장어

심해문어 덤보 (코끼리 귀처럼 생긴 것이 움직임)

마귀상어/고블린샤크(Goblin shark)

큰입장어(gulper eel)

발광하는 안테나를 가진 심해아귀 - 이 빛으로 먹이감을 유인한다고 함

온 몸이 털로 덮힌 심해아귀

아귀는 생긴것도 이상한 것 만큼 생식법도 기괴합니다.(일부 아귀종이 이래요. 전부 그런거 아니에요)

아귀의 암컷은 몸길이만 40~50cm에 달하는데 반해 수컷은 아주 작죠. 5cm ~10cm 정도로 

암컷의 꼬리 지느러미 일부분의 크기 정도도 되지 않습니다.


한치 앞이 보이지 않는 심해 속에서 심해 아귀 암놈과 숫놈은 서로를 모른 채 유유히 부유하다가

칠흙같이 어두운 심해를 밝히며 마빡에 초롱불을 발광하며 유유히 헤엄쳐 다니는 암컷을 발견하면 

수컷은 잽싸게 암컷의 곁으로 다가가 암컷의 생식기 근처 아랫배로 다가가 암컷의 배를 꽉 물어버립니다.


여기서 다른 동물들의 일반적인 생식 과정과 가장 다른 점이 나오는데요.

수컷이 암컷의 배를 물어버림과 동시에 서로 완전한 한 몸, 한 기관이 되는 동화기생을 시작합니다.


무슨 소린고 하면, 

서로 만나기 전의 암놈과 숫놈은 서로 전혀 다른 별개의 생명체지만 

숫놈이 암놈을 발견하고 암놈을 물어버리면 

그 상태로 숫놈이 암놈의 일부로 완전한 한 몸이 되어 들러붙는 동화 기생과정을 시작한다는 겁니다.


왜냐..

심해에서 살아가는 개체수가 워낙 적어

일생동안 짝짓기를 하지 못한 채 다른 심해어에 먹혀서 죽거나 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언제라도 암놈을 발견하면 그 즉시 바로 번식과정에 들어갈 수 있도록 진화한거죠.

<위 사진은 초롱아귀인데, 암컷의 등지느러미쪽에 수컷아귀가 암컷아귀와 붙어있다.>

<수컷은 짝짓기 기능 외 혈액의 순환을 포함한 모든 기능을 암컷의 기능에 의지하게 되고 평생을 혹처럼 암컷의 몸에 붙어 살게 된다고 한다.>

<위 두사진에 나오는 녀석이 수컷아귀가 암컷에 배에 융합해서 산다는 아귀이다. 위짤에서 보는것과 같이 암컷의 배부분에 수컷의 입이완전 융합되었다>


근데 번식에 있어서 어디가 신기하냐... 어디가 독특하냐... 

암놈과 숫놈이 한 몸이 되는 동화과정이 되면서

수컷의 독자적 의지는 점점 없어지고 암컷의 몸이 되어 암컷의 지배를 받기 시작하는데,

떨어지고 싶다는 생각조차 할 수도 없게 된다네요.

오로지 수컷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은 그저 암컷의 혈액으로부터 공급받는 영양분을 섭취하는 일 뿐.



동화기생이 다 끝나면 눈도 사라지고 입도 사라지고 수컷은 물고기 형태만 간직한 채 그냥 암놈 살가죽 밖에 붙어 있는

일종의 하나의 부속 기관 같은 것이 되어 암놈 몸에 완전히 붙어버립니다.

서로의 동화가 완료된 시점에서는 억지로 잡아 떼어도 떨어지지 않습니다.

살점과 살점 사이가 완전히 녹아 들러붙어 버렸기 때문이죠.



그럼, 암놈 몸에 붙어버린 숫놈 어떻게 먹고 사는가? 입부터 붙어버렸는데..

위에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태아가 엄마 피를 태반에서 걸러 영양분을 흡수하는 것 처럼 숫놈은 암놈의 피에서 영양분을 흡수합니다.


그렇게 살다가 

암놈이 알을 낳을 때가 됩니다.

그러면 암놈은 자신의 성 호르몬을 가지고 자신에게 기생하고 있는 수컷을 슬슬 조종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기가 막히게 산란을 하는 그 타이밍이 되면 암컷이 자신의 성 호르몬을 통해 수컷을 조종하며

암컷 몸뚱아리에 달려 자신의 의지도 없어진 채 암컷의 지배를 받는 수컷의 생식기에서 

암컷이 산란하는 알을 향해 정액이 사정되도록 조종합니다.(멘붕)



그렇게 수컷은 번식을 위한 암컷의 사정기계가 되어 살아가다가 죽습니다.

그렇게 산란을 끝낸 암컷은 수컷과 함께 죽습니다...

심해인면어

<심해인면어로 추정되는 사진>

심해장어

심해해파리 - 온 몸을 뒤덮은 섬모로 헤엄침

심해해파리

순간적으로 빛을 내는 심해해파리

심해해삼

은상어

잠보상어

투명오징어

해파리의 몸통을 훔쳐서 사는 영리엽새우

머리가 온통 투명해서 뇌구조가 다 보이는 심해물고기(배럴아이 물고기)

늘 위로만 보고 있는 눈...을 가진 배럴아이 물고기는 먹이를 잡을 때는 뭘 보고 잡나..

해저산맥 - 높이 3000, 길이가 45000으로 지구상 가장 거대한 산맥이라고 함.

보넬리아

이 동물은 동물의 성에 분화에 대해서 말할때 가장 많이 거론되는 생물 중 하나로

일정한 성이 존재하지 않는다.

보넬리아의 는 무성상태로 바다를 마구 떠돌다가 운이 좋으면 지나가던

암컷 보넬리아의 입으로 들어가서 거기 안착을 하게 되는데, 그러면

수컷으로 자라게 돼서, 자신을 입에 달고 있는 암컷과 짝짓기를 한다

만일 암컷을 못만나면 자라서 암컷이 돼버린다.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남극 심해 괴생물체 닝겐

<인터넷에 많이 나와있어요. 궁금하시면 검색 ㄱㄱ>

보너스로 심해 조각 작품 감상. : 설치미술가, 재이슨 - 2006년 재이슨은 서인도 그레나다에서 세계 최초로 물 밑에서 설치작품을 만들었고, 환경과 모던아트를 연결 짓는 작업에서 세계적인 관심을받아 14년동안 세계 곳곳에서 다이빙도 해왔다.

http://www.underwatersculpture.com/

In May 2006, Jason completed the installation of the world first underwater sculpture park in Grenada, West Indies. He has gained international recognition for this unique work that highlights ecological processes whilst exploring the intricate relationships between modern art and the environment. By using sculptures to create artificial reefs, the artist interventions promote hope and recovery, and underline our need to understand and protect the natural world. Jason is a fully qualified diving instructor and underwater naturalist with over 14-years of diving experience in a variety of count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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