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단편
2013.06.18 17:37

[단편] 내가…

조회 수 965 추천 수 2 댓글 1


내 친구중에는 영감이 아주 강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나와 그 아이는 둘이서 공원의 그네에 앉아있었습니다. 
공원에는 즐겁게 놀고있는 아이들이 4~5 명 정도 있었습니다.

그 공원은 내가 살고있는 곳에서도 유명한지라, 많은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나는 그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 그 아이는 갑자기 침묵했습니다. 

"어딘가 안좋아? 괜찮아?" 

나는 그 아이가 걱정돼 

"오늘은 이제 돌아 가자" 

라고 말했습니다. 
그 아이도 고개를 끄덕였기에, 우리는 돌아 가기로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그 아이와의 마지막이었습니다. 
사고를 당해 죽어 버렸기 때문입니다.

그 때 내가 돌아가자고 말하지 않았다면 · · · 
나는 그것이 지금도 마음에 걸립니다. 

그리고 그날 밤, 그 아이의 장례식이 치뤄졌습니다. 
내가 가고싶은 마음이 없었기에, 집에서 조용히 지내기로 했습니다. 

문득, 휴대폰에 눈이 갔습니다. 
그 아이로부터 문자가 와 있었습니다. 
사고를 당하기 직전에 보내 왔던 것입니다. 


나는 이제 갑니다. 

보고 말았어. 
당신의 뒤에 많은 원한을 가진 영이 있는 것을, 
그리고 그 영이 내게도 붙어 버렸어.
곧 나는 살해될거야
당신도 영에게 살해당하기 전에… 안녕.



메일은 끝나버렸습니다 · · · ·



번역 : 나, 의역 많음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1440 단편 [단편] 사고쳤다 2 라에스 2013.06.20 1525 3
1439 단편 [단편] 문을 두드린 것은… 2 라에스 2013.06.19 1144 2
1438 단편 [2ch] 누군가를 만나면 1 달달써니 2013.06.19 915 1
» 단편 [단편] 내가… 1 라에스 2013.06.18 965 2
1436 단편 [단편] 그래서…? 2 라에스 2013.06.18 958 1
1435 장편 선생님 - 完 - 4 달달써니 2013.06.17 1255 1
1434 장편 선생님 - 6 - 달달써니 2013.06.17 993 0
1433 장편 선생님 - 5 - 달달써니 2013.06.17 1016 0
1432 장편 선생님 - 4 - 달달써니 2013.06.17 884 0
1431 장편 선생님 - 3 - 달달써니 2013.06.17 1022 0
1430 장편 선생님 - 2 - 달달써니 2013.06.17 1076 0
1429 장편 선생님 - 1 - 1 달달써니 2013.06.17 1317 0
1428 단편 [2ch] 어디선가 본 풍경 2 달달써니 2013.06.17 1116 2
1427 단편 [2ch] 후쿠시마의 탁아소 5 달달써니 2013.06.16 2128 4
1426 단편 [실화] 제가 중3때 겪었던 이야기입니다. 막꾸르꾸르 2013.06.15 1204 1
1425 단편 [2ch] 엘리베이터의 여자 6 달달써니 2013.06.15 1218 1
1424 단편 [2ch] 죽을 장소 3 달달써니 2013.06.15 962 0
1423 단편 [2ch] 물개 스티커 2 달달써니 2013.06.15 975 1
1422 단편 [2ch] 의사 2 달달써니 2013.06.15 902 0
1421 단편 [2ch] 눈을 떠보니 3 달달써니 2013.06.12 955 0
1420 단편 [2ch] 여관에서 1 달달써니 2013.06.12 1295 0
1419 단편 [2ch] 한 여름밤의 사건 3 달달써니 2013.06.12 1005 2
1418 단편 [2ch] 휴대폰에 비친 얼굴 달달써니 2013.06.12 1086 0
1417 단편 [2ch] 한명이 많아... 2 달달써니 2013.06.12 981 0
1416 단편 [2ch] 동굴에서 1 달달써니 2013.06.12 799 0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67 Next
/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