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훈애정음5
12>     자신감. 아는 사람중에서 여친 만들기
제목으로는 '여친을 만들어 주마!' 라고 단언을 해버렸지만, 사실 네 여친을 만들어 줄 사람은 너 밖에 없다.  네가 들어갈 학교를 정해주는 사람도, 네 직장을 정해줄 사람도, 네 인생에 영향을 칠 중요한 결정을 내리는 사람은......결국 너다. 그렇기 때문에, 네 삶에 일어나고 있는 현실의 거의 대부분은 너의 책임이며, 하루하루 네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일상의 경험이 뒤바뀌게 된다. 하루하루 만들어 가는 이런 차이는 5년, 10년의 장기적으로 생각하면 하늘과 땅 차이를 만들어내며 결국 10년 뒤 우리 인생은 내가 하루하루 채워가는 퍼즐 하나하나가 모여서 만들어내는 그림에 다름아닌 것이다. 

 이런 점에서 내가 기존에 썼던 11개의 이야기 속의 내용들을 일상에 접목시키고 있는지 나는 자못 궁금하다. "내 목소리는 명료하고 힘이 느껴지는가?" "은연중에 어깨가 허리가 굽어져있는 건 아닌가?" " 부정적이고 패배적인 생각들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가..?" "여자가 원하는 뛰어난 남성이 되기 위한 노력을 조금씩이라도 하고 있는가?" 등의 질문을 스스로 계속 던져야만 한다. 아마 내 글을 읽는 수많은 이들이 "음 이런 부분도 있었군" 하고 고개를 끄덕이고 뭔가 배웠다는 생각은 하지만서도, 실질적인 실천을 위한 노력은 별로 안할 것이라고 본다. 내가 말한다. "그러니까 니가 그 모냥 그 꼴인 것이다." 

   이런 얘기가 있다. "If you keep doing what you've been doing, you'll keep getting what you've been getting." -> "하던 대로 계속 하면, 그 동안 얻어왔던 것들을 계속 얻게 될 것이다" 무슨 얘기 인고 허니, 괜찮은 여친을 얻고 싶거나 더 좋은 직장을 얻고 싶거나, 목표보다 더 나은 학교를 가고 싶거나, 무언가 더 발전하고 싶다면, 기존에 해왔던 것들과는 다른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변화가 생길 것 아닌가? 

  아마 새로운 발성, 눈빛, 사람을 대하는 태도, 옷차림 등을 시도하다 보면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따가울 수도 있다. "하하 너 뭐 잘못 먹었냐?" 따위의. 혹은 내가 쓴 글 속에서 읽은 농담을 건넸다가 존나 뻘쭘한 상황에 빠질 수도 있다. 스스로가 더 볍신처럼 느껴지며, "디시에서 읽은 글을 가지고 실천하는 내가 볍신인게지..."하고 원상 복귀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수도 있다. 그러나, 멈추지 마라. 나비가 되려면 번데기 시절을 거쳐야 하는법. 무언가 새로운 방식을 적용하려고 하면 최초엔 기존의 방식을 통한 결과보다 훨씬 안좋은 결과를 얻곤 한다. 이것을 "transition vulnerability"라고 한다. 그러나, 이 단계를 거치면 그 전엔 생각치 못했었던 새로운 세상이, 자유가 펼쳐질 것이다. 

 1. 우리의 자신감이 허락하는 수준의 여자만을 우리는 얻을 수 있다. 
 -> 요 아랫 글중에 가슴이 아파오는 글이 하나 있다. "개가 너무 이뻤고 괜찮았기 때문에 나같은놈이 범접할애가 아니었지..." 생각해보자. 여자는 자신의 번식과 생존을 책임져줄 강한 남성을 원한다. 다행히도, 현대 사회에서의 남성의 '강함' 이란 단순히 육체적인 능력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성은 그 '강함'의 여러 기준을 가지고 남성을 저울질 한다. '연봉은 얼마나' '무슨 차를..' '외모는..' 등등 여러가지 조건 중에서 아직도 가장 유효한 부분 중 하나는 '남자다운 사람인가' 하는 성격적 인 부분, 즉 자신감과 관련된 것이다. 

 이것은 사실 꽤나 정교한 것이다. 대부분 성공한 정치, 사업가나 예술인 등을 보면 그 사람의 지위에 걸맞는 자신감이 느껴진다. 흥미로운 점은 찌질했던 녀석들이 외적인 조건을 획득하면서 자신감이 향상되는 경우도 있지만, 수많은 성공자들은 자신이 이룬 성공을 얻기도 전에 이미 그 정도의 자신감을 가진 확고한 신념의 사람들이었다는 점이다. 나는 그 어느 면에서도 자신감이 뛰어난 사람은 아니지만, 그렇게 보일려고 노력하며, 상당수의 여자가 "거기서 갑자기 택시에 타서 전화번호를 물어볼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따위의 얘기, 즉 "그 정도의 가빠가 있는 놈이라면 함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라는 내용의 얘기를 내게 한 적이 있다. 

 저 위의 사람은 자기가 생각하는 자신의 이미지 대로 인생이 풀린 것에 불과하다. 도대체 어느 정신 나간 여자가 "나같은 놈이..." 와 같은 생각을 하는 패배자적인 마인드셋을 가진 남자에게 자신의 생존과 번식을 의탁하겠는가. 다시 말하지만, 네가 가지고 있는 스스로의 가치에 대한 관념 즉, "나라면 이 정도는 얻어야 하지.." 와 같은 기준이 허락하는 만큼의 여자만 넌 얻을 수 있다고 본다. 의외로 많은 수의 "대단해 보이는" 여성이 알고보면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하거나, 사회화가 덜 되었거나, 잘못된 가정 교육으로 초딩적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자신감 가져도 된다. 

 2. 실전편 - 아는 사람 중에서 여친 만들기 
-> 저번에 모르는 여자의 번호를 받아서 관리하고, 첫 번째 만남까지 이어지는 과정에 대해 상술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렇다면, 아는 사람 중에선 어떻게 여친을 만들수 있을까? 간단하다. 내가 얘기해온 비언어적 요소들을 잘 다듬고, 적절한 사교성과 편안함만 보여줘도 문은 알아서 열린다. 
 가령, 나같은 경우 대학생치곤 나이가 많기 때문에 매일 붙어다니거나 하는 여자 후배는 없다. 그러나, 수업 시간에 앞에 나가서 '발표를 괜찮게' 한번만 하면, 그 수업의 모든 사람이 내 존재를 알게 된다. (모든 사람이 나를 알고 있는 그 자체로 social-proof이다, 이것이 굉장히 중요함) 

 그 뒤론 지나다니면서 목례를 하고, 가볍게 인사를 마주치는 모든 사람하고 함으로써 "저 사람은 원래 사교적이군" 식의 인상을 심어준다. 그러고 나서 소위 목표하는 여성 "타겟" 의 옆자리에 앉거나 말을 걸 수 있는 근처에 위치해서 수업 관련 질문 같은 걸 하나 하면서, "근데 그 장갑 어디가면 구할 수 있어요? 제동생이 그런 거 사겠다고 절 끌고 강남역 주변을 30분이나 데리고 다녔거든요" 혹은 "제 동생한테 그 핸폰 고리 사줄려고 했는데, 못찾겠던데 어디서 구하셨어요?" 따위의 가볍지만 개인적인 화제를 꺼내보자. 수업 끝나면 인사하고, 이제 말을 하긴 쉬워졌으니 두어번 수업 들어가면서 가벼운 부탁을 해보자. 그 부탁에 대한 구실 겸 해서 자판기 커피나, 데자와를 하나 같이 마시면서 쓱 1주일 정도 시간 보다가 식사나 하고, 전번 받고 하면 대강 해결 된다. 

 이것보다 더 잘 차려진 밥상은 공동 과제를 하는 경우. 이땐 주도적으로 보이는게 가장 중요하다. 우물쭈물 하기보다 리더로써 주도적이고, 팀의 방향을 잘 조율하는 조정자의 역할을 잘하기만 한다면 은연중에 크게 작용한다. 예를 들어 "이건 요거 요거 요거 요거로 나눌 수 있으니 경제 학과 이신 xx님께서 이거 해주시는게 어떤가요? 이쪽 부분은 제가 할테니 나머지 두분이 여기 나눠 맡으시면 되겟군요" 따위로 역할 분담을 해준다던지. 그러고 같이 밥먹으면서 사적인 얘기좀 하다가 헤어지는 길에 여자랑 "아 저기 까지 가세요? 저도 거기까지만 같이 갑시다" 하면서 "원래 인상이 되게 깐깐한 줄 알았더니, 그외로 빈틈이 많으신거 같아서 하하" 따위의 인상 얘기 같은거 좀 하고, 밥한번 같이 더 먹으면 대강 입질 오리라 믿는다. 

 동아리의 경우, 자주 못 볼 수도 있다면 좀 강하게 나가는 것도 괜찮다. 내 경우 통성명이 대강 되었는데 서로 학번도 모르고 이랬을 때 "오오 법대였어요? 변호사 되려구요? 오오오 돈 많이 벌겠네. 저랑 딱이네요. 전 돈 잘벌고 명짧은 여자가 이상형이거든요. 저랑 결혼해요. 근데 아직 우리 서로 젊으니까 10년 있다가 해요, 그전엔 딴 사람 만나도 뭐라고 안할께요" 따위로 농담을 한 적이 있었다. 이렇게 말도 안되게 두번째 봤을 때 청혼을 한다던지 해버리면 그냥 유쾌한 사람이 하는 농담이겟거니~ 하고 상대도 나중엔 같이 농담을 건네는 경우가 흔하다(원래 얌전한거 같은데, 친해지면 장난잘치는 스타일들이 이런 농담에 아주 강하게 반응을 하는거 같다) 만날 때마다 "와 진짜 오랜만이죠?, 솔직히 우리 동아리에서 누가 제일 보고 싶었어요? 아마 당연히 나겠지 ㅎㅎ" 식으로 농담던지고 그러다가 대강 저쪽도 분위기 타는거 같으면 "아 근데 우리 전화번호도 모르지 않아요? 여기 찍어봐요" 하면 여자가 바로 폰내놓는다. 결국 문제는 이 정도의 붙임성이 있느냐...... -_-;;;; 

 오늘 스크롤 압박 대박이군. 푸훗 담엔 "그럼 여자 만나면 보통 무슨 얘기하나요?" 화제 선택에 관해서 얘기를 해보겠다.


13>     대화의 단계(!)
학교다. 여러분도 느꼈지만, 이번에 12번째 얘기에서 주변인을 여친으로 포섭하는 법이 비교적 내용이 부실하다. 왜 그런가? 주변 여자를 여친으로 만드는 것은 여러 단점이 있어서 내가 별로 그쪽 방향으론 많은 생각을 해본 바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 단점들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모르는 사람은 좀 만나보고 사람이 이상하면 걍 안만나도 되는 편안함이 있다. 그리고, 이 양반들에겐 평소 때 자기라면 하기 힘든 느끼한 멘트나, 여러가지 실험을 해볼 수 있는 자유로운 상태이지만 주변 사람한테는 그런 부분이 힘들다. 한 번 이상한 놈으로 찍히면 주변 인간관계 자체가 복잡해진다. 그래서, 안전하게~ 안전하게~ 갈려고 하는데, 사실 안전함=평범함=지루함 의 등식대로 되기 쉽다. 적절하게 정상적이되 흥미로운 사람으로 다가서기의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것은 좀 생각보다 복잡한 일일 수 있다.

 둘째, 연애할 땐 좋으나 깨지면 답이 없다. 가만히 지켜봤는데, "참 이사람은 괜찮다" 라는 생각이 든다면 오히려 그 양반하고 연애를 하느니, 친구로 오래 놔두고 인간적인 관계를 쌓는게 더 나을 수 있다. 연애는 건널 수 없는 루비콘 강과 같아서 연애 했다가 깨져도 친구처럼 다시 지내는 것이 참으로 곤란하다. 적절한 스킬에 약간만 뻔뻔해지면 외부에서 연애할 사람들이 많이 생기는데, 왜 굳이 그 좁디 좁은 인간관계에서 연애를 시작하여 문제를 만들려고 하는가? 대부분의 남자들이 아는 사람 가운데에서 연애를 하게 되는 이유는, 자신의 사회적 반경 밖으로 나갈 수 있는 용기가 없기 때문이라고 난 믿고 있다. 

 1. 여자를 만나면 무슨 얘기를 할 것인가? 
-> 이건 여자와 너 사이의 분위기가 어느 정도 무르익었는지와 크게 관계가 있다. 남녀 관계의 발전 상황을 간략히 훑어보면 
 a) 서로간에 value를 모르는 상태(남자는 value를 보여줘야 한다)
 b) 여자가 남자의 value를 인식한 상태(남자는 반대로 여자의 value를 인지하고, 여자에게 그것을 지적해줘야 한다)
 c) 서로가 상대의 value를 인식하고, 그러한 인지 상태가 공유된 상태(감정적 connection을 만들어야 한다)
 d) 서로간의 감정적 커넥션이 상당히 이뤄진 경우 
 대개의 경우 a->b->c->d의 순서대로 진행이 될 것이며, 중간의 삽질에 의해 언제라도 이 진행이 중단될 수 있다. 

  자 a)의 경우엔 남자로써의 가치(대담함, 지적임, 유머러스함, 주도적임, 사회성, 흥미로움)을 보여줄 수 있는 얘기들이어야 한다. 여행다녀온 얘기, 재밌는 게임, 자신이나 친구한테 일어난 재밌는 얘기, 마술 따위로 흥미를 끌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 얘기 중간에 자신이 전에 사귀었던 여자의 미모가 뛰어났다는 얘기나, 자신의 친구가 크게 사업을 한다거나, 좋은 학교를 다닌다거나, 아버지는 모든 문제를 돈으로 해결하실려고 한다거나( -_-;;;;;;난 한번도 해본적은 없지만 쩝) 등의 얘기를 떠벌리는 듯 말고 자연스레 얘기속에 집어넣는다. 내 경우 여행갔다가 캥거루를 만난 얘기나, 요즘처럼 추울 땐 호주 휴양 도시 케언즈의 야외 풀장에서 뜨거운 햇살 받으며 일광욕을 하던 때가 그립다던지의 얘기를 하곤 한다. (여자는 남자보다 눈을 2배 많이 깜빡인다던지의 흔히 알지 못하는 흥미꺼리를 꺼내는 것도 훌륭하다)

  일단 a)상태에서 하는 얘기나 마술, 게임 따위가 말 더듬거리지 않고 자연스레 전달되었다면, 그녀는 너에 대해(니가 하는 얘기에 대해) 약간 귀가 솔깃해져 있는 상태이다. 이러한 b)의 단계에선, 이제 그녀에 대해 그녀가 납득할 수 있는 방식으로 칭찬을 하거나, 왜 그녀가 특별한지에 대해 얘기를 해줘야 한다. "너무 예쁘세요" 와 같이 두리뭉실한 소리보다 구체적으로 어디가 어떻게 특별하기 때문에 니가 그사람을 높게 보는지를 이야기 하라. 짧은 심리 테스트 같은거 해서 "이런 스타일의 성격을 내가 진짜 좋아하는데" 류도 괜찮고, "오 그런 귀걸이/신발 어울리는 사람 사실 흔치 않은데, 센스가 있네요" 류도 좋다. 중요한 점은, 그녀가 그것을 납득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 그녀도 널 괜찮은/흥미로운 사람으로 보고 있는데, 너도 적절한 칭찬으로 그녀가 네게 보내는 관심을 되돌려 주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걍 넘어가버리면 너무 쉬우니 의심을 받을 수 있어, 여기서 밀고 당기는 push-pull이 필요한 것이다. b)에서 c)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너 괜찮은 여자 같다. 근데 말이지 우린 안될꺼 같아" 따위의 농담을 조미료로 섞어주거나, 그녀에게 쏟던 관심을 갑자기 화장실을 가버린다던지, 네 친구하고 갑자기 딴 얘기를 해버린다던지 자리를 잠시 떴다가 돌아옴으로써 그녀로 하여금 "어..? 얘 나한테 좀 빠진거 같더니, 착각이었나..? 자리를 떴는데 곧 돌아올까?" 등의 긴장감을 갖게 하는 것이 좋다. 다시 돌아올 때 그녀는 안도감을 느끼며 네가 있을 때 받았던 따뜻한 관심이 얼마나 기분좋은 것인가를 새삼 깨닫게 된다. 

  아주 중요한 push-pull을 용례를 통해 느낌을 잡아보자. 넌 여자가 맘에 들지만, 그 여자는 "얘가 날 언제부터 알았다고 갑자기 좋다고 그래?" 식의 생각을 갖기 쉽다. 그래서, 한번 "아잉~ 니가 좋아" 라고 땡겨줬으면, 곧이어 한번 밀어줘야 하는 것이다. "아, 그런 신발 잘어울리는 사람 진짜 드문데, 이걸 센스있게 매치하기가 좀 힘들거든요. 얼굴만 귀여운줄 알았더니.."(한번 땡겨주고) 곧이어 "아 근데, 사이즈는 남자 사이즈 같은데? 음...(고개를 숙이며, 실망한 표정)"(한번 밀었다, 너무 세게 밀지 않도록 좀 신경 쓰자) 다른 예로, "넌 공부도, 운동도, 악기도 잘하는데 게다가 성격도 되게 사교적인거 같아. 난 왜 소개팅 나가면 너같은 사람 못만날까? 걍 우리 사귀자 ㅋㅋ(땡겼다) 근데, 담배는 언제 끊을건대?(밀었다) 안핀다고? 아 거짓말까지 잘하네.. 잠깐 손줘봐, 여자들 거짓말 감쪽 같이 하는애들은 손금에 드러나 있어(하면서 손금으로 자연스레 c)단계로 넘어감)" 

 다른 식도 있다. 한 번 땡기고, 상대를 미는대신에 불특정 다수를 밀어버리는 경우다. 요령은 "근데, 넌 xxx한 부분이 되게 괜찮은거 같아. 나 그런 여자 되게 좋아하거든. 근데, 대부분의 경우 여자들은 fffff하거든. 아, 난 그런 사람들 딱 질색이야. " 라고 하면 넌 그녀를 칭찬함과 동시에, 다수의 여자는 그녀와 다르게 좀 부족한 사람들이다 라고 말함으로써 그녀의 특별함을 부각시키고, 대다수의 여자는 네 수준에 못미친다는(그정도로 넌 수준이 높다는) 얘기가 되어 일석이조가 된다. 이때 만약에 여자가 "어? 난 절대 안그래" 식으로 네 기준에 맞출려고 노력한다면, 앞뒤볼 것없다. 그녀는 네게 많이 빠져 있는 것이다. 

 자, 이제 c)로 넘어가면 "어린 시절 네 꿈은 뭐였니?" "중학교 시절엔 어떤 학생이었어?" 와 같은 과거 회귀적 주제나 그녀의 마음 깊이 들어갈 수 있는 손금, 심리테스트, 큐브 등의 화제로 들어간다. 이땐 굳이 push-pull을 할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으며, 서로의 공통점, 상대의 성격에 대한 칭찬 따위를 거하게 하면 된다. 

 d)는 이제 말이 필요 없는 단계다. 신체 접촉은 사실 a)단계부터 팔 바깥쪽을 가볍게 만진다던지, 같이 웃을 때 상대의 무릎이나 어깨를 짚는다던지의 식으로 일찍 시작할 필요가 있으며, b)이후론 손을 잡아가면서 그냥 손맞잡기->손가락 겹치게 깍지 끼는 식으로 잡기-> 상대도 반응오는지 꾹 잡아보기 식으로 테스트해본다. 그러면서 자연스러운 신체 접촉을 높여가면서 동시에 시선을 응시하는 시간을 점점 늘여나간다. (eye contact가 이성간에 얼마나 큰 것인지 굳이 말안하겠다) 

  이 와중을 통틀어 "손 줘봐" "이렇게 해봐" "함 돌아봐" "숫자를 맞춰봐" 등등 게임이나 뭔가를 할 때 여자가 그것을 잘 응하고, 대답을 잘하거나 시키는대로 할 경우엔 반드시 거기에 대해서 신체접촉+칭찬을 줘서 네 말을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것을 무의식 중에 각인시키도록 한다. 

 이 정도의 디테일을 거하게 써놓은 포스트는 어디서도 읽지 못했으리라 짐작한다. 그럼 많은 도움 받길 바라며. (누군가가 써놨지만, 주변에 여자 잘만나는 사람은 은연중에 내가 말하는 것들 중 여러 부분을 잘해왔던 사람들이다. 그들은 다만 의식을 못할 뿐이다.)
14>     쿨가이가 되기
번외편으로 실패담이나 그런 부분을 좀 다뤄달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사실 실패는 없으며 모두가 다 학습의 과정일 뿐이고, 발전을 위한 깨달음 일 뿐이다. 그런 점에서 난 매일 발전하고 있으며, "이렇게 되면 성공을 못하는군" 과 같은 데이타를 하나 하나 축적함으로써 내가 다음에 성공적인 performance를 할 확률은 높이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 당신은 오늘도 낯선 여자의 전화 번호를 받기 위해 서성이고 있었소?" "그 여자가 번호를 줍디까?" 라는 질문을 할 수도 있겠다. 허나, 내 입장에서 애초에 낯선 여자에게 말을 걸거나, 번호를 받거나 하는 일은 단순하게 연애가 하고 싶어서만은 아니었다. 그것은 내가 약하다고 생각했던 대인 관계 분야에서 더 능숙해짐으로써 더 만족스러운 내 자신을 만들고 싶은 발전 욕구에 기인한 바가 더 컸다.  다시 말하건대, 이러한 연마의 과정은 좀 더 '편안한 나' 가 되기 위한 큰 계획의 일환이었을 뿐, 그 중간에 부수적으로 생기는 현상 즉 여친이 생기거나, 연락하는 여자가 많아진다거나 따위는 말그대로 그냥 '부수적'일 뿐이라고 본다. 

 그래서 난 사실상 낯선 여자에게 전화번호를 묻는 일은 요새 거의 하질 않았지만, 매일 매일 수업 시간에서 명료한 목소리로 의견 개진을 할려고 노력함으로써, 영어 수업에 앞에 나가서 발표를 함으로써, 식당 아줌마에게 따뜻한 인사를 건네고 그들이 내게 보이는 호의적인 반응을 살핌으로써 나의 이러한 연마의 과정을 지속하고 있다. (늘 찌질대고 있다 -_-;;;)생활 속에서의 이러한 노력은 나의 '제 2의 천성' 이 되는 중이고, 상대가 남자건 여자건, 나이가 많건 적건 간에 의외로 금새 친해질 수 있다는 점을 알게 되면서 그 전엔 불편해 했을 여러 상황에서 이제는 '편안한' 내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앞으론 더 나아지리라)

 요 밑에 길에서 전화번호 하나 땄다는 분 계시는데, "여자가 정말 맘에 들어서 번호 받는 놈 몇이나 되냐?" 와 같은 순진한 질문에 의지가 꺾이지 말고 지속적으로 노력하시길 바란다. 상황이 된다면 주말에 날을 잡아서 전화 번호 5시간 안에 20개 받기와 같은 미션을 친구와 수행해도 좋을 것이다. 그 정도로 신경을 쓴다면 사실 여친을 만들고 말고는 그냥 자신이 내리는 선택의 문제이지 능력이 문제가 아님을 알게된다. 청컨대,  그 발전하는 와중에는 모르겠으나 종국적으론 '여자'와의 즐거움에 인생이 매몰되지 않도록 늘 자신에게 성찰의 눈길을 쏟길 바란다. 얼마나 많은 양아치들이 여자 7명을 요일마다 바꿔 만나느라 자신의 인생을 허비하고 있는지... 

 1. 결국은 경제적인 문제이다. 
 -> 단순한 돈 얘기가 아니다. 시간, 정서적인 에너지, 육체적 에너지 등등 우리가 이성을 만나게 되면 어느 정도의 희생이 불가피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 사람이 과연 그러한 가치가 있는 사람인가를 고민하라. 사실 하루에 번호 세개씩 월-금 까지만 받아도 15개인데 그 중에 2/3가 전화를 안받거나, 기타 이유로 잘 안됐다고 치자. 나머지를 토,일 양일에 분산시켜도 하루에 2-3명을 만나야 한다. 정상적으로 학교/직장 생활을 하는 사람이 저 정도의 스케쥴을 소화하기가 쉬울까? 이건 이젠 노동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린 기회 비용을 생각하면서 그 시간을 같이 보냈을 때 가장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 될만한 소수 정예만을 남겨야 한다. 

  만약 현재 만나고 있는 여친이 응석받이 이거나, 남자인 네가 얼마나 자신의 마음을 기쁘게 해줄 수 있는지를 계속 시험해보는 저능아의 뇌를 가진 여자이거나, 기타 등등의 이유로 니가 투자한 시간과 노력에 대비한 산출(행복/만족)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면 그 사업은 매각 대상이다. 관둬라. 흔히 쌓여있는 정이 있고, 함께한 추억이 있거나 그동안 그녀에게 투자한 노력이 아까워서 계속 붙어있을려고 하는데, 아무리 거기다 공들여도 니가 원하는 만족감은 얻을 수 없을 확률 99%이다. 기존의 노력/시간/돈은 매몰비용이라고 치고, 지금이라도 투자 가치 확실한 여자를 만나는게 좋다. 

 또 "이 여자 헤어지면, 언제 다른 여자 만날 수 있을까?" 와 같은 두려움이 있어서 결정을 못내리고 있다면 되물어라. 약간의 연습 뒤에 하루에 전화번호 5개씩 받아서 토일에 2-3명씩 만나서 그 중에 괜찮은 양반을 하나 건지는것이 나은지, 아님 "색히들 헌팅이나하다니 ㅉㅉ 할일 없는것들" 이라고 자위하면서 볍신 같은 여자한테 붙어 있는게 나은지. 판단 알아서 하시라. 

 한줄 요약: 네 자신이 가장 소중하다. 네 시간/노력/자신을 그 어느 여자보다도 위에 두라

 2. 실전편: 여자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를 체크하라. 
-> 사실 여자들은 외의로 남자에게 스킨쉽을 쉽게 허용한다. 내 경험상 전화 번호를 따고, 나중에 연락해서 소위 '데이트' 라는 것을 처음 하게 되는 날 분위기만 괜찮다면 프렌치 키스는 다 허락하는 것 같다. (대부분의 독자들에겐 충격이겠으나, 남자가 실력만 좋다면 만난지10분만에도 이것은 가능하다고 본다. 대부분의 남자에게 이것이 비현실적인 얘기로 들리는 이유는 그들이 만나는 여성들이 정숙해서라기 보다는, 그들이 단지 여자를 어떻게 다뤄야하는지를 모르기 때문일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정도의 성과를 가지고 "이 여잔 내게 완전히 빠져 있군" 이라 쉽사리 판단하여 거침없이 애정 공세를 하는 것에 대해선 난 부정적이다. 여자에게 "이 남자는 날 좋아할까 아닐까?" 와 같은 질문은 아주 즐거운 오락꺼리인데다, 대개의 경우 분위기에 휩쓸려 진도(?)는 어느 정도 나가있어도, 남자보다 여자의 마음은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단순히 데이트에서 너무 분위기가 좋고, 괜찮았다고 해서 "자기 따랑해~" 따위의 문자를 반복해서 보내다 보면 여자의 맘을 얻기도 전에 자칫 남자의 카리스마를 유지하는 신비감 내지 무게감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본다. 그냥 편하고 쿨하게 대하고, 여자의 맘이 많이 넘어왔다고 확신할 수 있을때(혹은 몸이) 그땐 알아서 해도 될 거 같다. 

 3. 실전편: 쿨가이가 되자
 -> 저런 제목의 책이 있다고 들었다. 쿨가이가 여친이 없다는 건 말그대로 불가능이다. 과연 '쿨'은 무엇인가? 이 개념 잡기 힘들지만, 대신 '쿨하지 않은 것'이 무엇인가를 열거해 봄으로써 우리가 저지르는 여러가지 실수를 바로 잡고, '쿨'함에 좀 더 다가갈 수 있을것이라고 본다. (내 모든 글이 그렇듯 전적으로 주관적임인 판단에 의한 것임을 밝힌다)
 
 - 너무 자주하는 전화, 문자. 귀여운 척 하기(애교는 사실 별로 도움이 안된다), 이모티콘이나 "따랑해염 ㅋㅋ" 따의의 유치한 문자
 - 관리 안되는 몸매. 너무 마르거나 너무 살이 붙은 것. '어좁' 
 - 불분명한 발음, 어눌한 말투, 말할 때 눈 못보는 것
 - 긴장한 티 내기, 부끄러워하기(미남이면 용서된다만), 말 빠르면서 제스처만 존나 큰거
 - 다리 떨기, 이상한 버릇 
 - 친구 없는 것, 사회성 제로, 특히 여자쪽의 친구를 만났을 때 볍신짓 하기 
 - 더러운 옷입거나, 술/담배 냄새 나는 것(담배 냄새 좋아하는 여성도 있다) 
 - 위생 상태 불량 
 - 여자의 요구에 늘 "yes"로 답하는 것. 줏대 없는 것. 
 - 쓸 데 없는 규제나 참견(치마 너무 짧은거 아냐?)
 - 불안감(너 요새 남자 애들하고 잘 다니더라?? 따위)
 - 지나친 과시, 여자에게 인정 받을려고 안해도 되는 짓 하는 것. (튀는짓 같은거)
 - 웃길려고 볍신 짓 하기 
 - 잦은 이벤트(자기 인생이 바쁜 사람이 잦은 이벤트를 하겠냐...)
 - 잦은 선물(뭐라도 해주지 않으면 그녀가 내게 얻을 것이 없다고 보는가. 자신감 부족. 그리고, 선물에 익숙해지면 점점 더 큰 선물 아니면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 마약 중독과 같은...) 
 
 한줄 요약: 쿨가이는 특정 여자 보다 자신의 인생에 충실하느라 바쁜 사람이다. 여자가 봐도 "다른 여자도 이 녀석을 괜찮다고 생각하겠구나" 라고 느껴져야 함. 


이 게시물을

에디터 선택

※ 주의 : 페이지가 새로고침됩니다

이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28
2016.10.23
조회 수: 1122
127
2016.10.23
조회 수: 1648
126
2012.05.18
조회 수: 11260
125
2012.05.11
조회 수: 8290
124
2012.05.09
조회 수: 7966
123
2012.05.08
조회 수: 8167
122
2012.05.07
조회 수: 8695
121
2012.05.07
조회 수: 7741
120
2012.05.06
조회 수: 10147
119
2011.10.03
조회 수: 4392
118
2011.10.03
조회 수: 5020
117
2011.10.03
조회 수: 4550
116
2011.10.03
조회 수: 4669
115
2011.10.03
조회 수: 4870
114
2011.10.03
조회 수: 4816
113
2011.10.03
조회 수: 5657
112
2011.10.03
조회 수: 3111
111
2011.08.02
조회 수: 3837
110
2011.08.02
조회 수: 2954
109
2011.08.02
조회 수: 2722
108
2011.08.02
조회 수: 2369
107
2011.08.02
조회 수: 2330
106
2011.08.02
조회 수: 2053
2011.08.02
조회 수: 2372
104
2011.08.02
조회 수: 2246
103
2011.08.02
조회 수: 2755
102
2011.08.02
조회 수: 2819
101
2011.08.02
조회 수: 5412
100
2011.07.14
조회 수: 2994
99
2011.07.14
조회 수: 2503
98
2011.07.14
조회 수: 2148
97
2011.07.14
조회 수: 2276
96
2011.07.14
조회 수: 2317
95
2011.07.14
조회 수: 2363
94
2011.07.14
조회 수: 2083
93
2011.07.14
조회 수: 2332
92
2011.07.14
조회 수: 2118
91
2011.07.14
조회 수: 2083
90
2011.07.14
조회 수: 2167
89
2011.07.14
조회 수: 1910
88
2011.07.14
조회 수: 1983
87
2011.07.14
조회 수: 1917
86
2011.07.14
조회 수: 2006
85
2011.07.14
조회 수: 1900
84
2011.07.13
조회 수: 1889
83
2011.07.13
조회 수: 2094
2016.10.23
조회 수: 1122
2016.10.23
조회 수: 1648
2012.05.18
조회 수: 11260
2012.05.11
조회 수: 8290
2012.05.09
조회 수: 7966
2012.05.08
조회 수: 8167
2012.05.07
조회 수: 8695
2012.05.07
조회 수: 7741
2012.05.06
조회 수: 10147
2011.10.03
조회 수: 4392
2011.10.03
조회 수: 5020
2011.10.03
조회 수: 4550
2011.10.03
조회 수: 4669
2011.10.03
조회 수: 4870
2011.10.03
조회 수: 4816
2011.10.03
조회 수: 5657
2011.10.03
조회 수: 3111
2011.08.02
조회 수: 3837
2011.08.02
조회 수: 2954
2011.08.02
조회 수: 2722
2011.08.02
조회 수: 2369
2011.08.02
조회 수: 2330
2011.08.02
조회 수: 2053
2011.08.02
조회 수: 2372
2011.08.02
조회 수: 2246
2011.08.02
조회 수: 2755
2011.08.02
조회 수: 2819
2011.08.02
조회 수: 5412
2011.07.14
조회 수: 2994
2011.07.14
조회 수: 2503
2011.07.14
조회 수: 2148
2011.07.14
조회 수: 2276
2011.07.14
조회 수: 2317
2011.07.14
조회 수: 2363
2011.07.14
조회 수: 2083
2011.07.14
조회 수: 2332
2011.07.14
조회 수: 2118
2011.07.14
조회 수: 2083
2011.07.14
조회 수: 2167
2011.07.14
조회 수: 1910
2011.07.14
조회 수: 1983
2011.07.14
조회 수: 1917
2011.07.14
조회 수: 2006
2011.07.14
조회 수: 1900
2011.07.13
조회 수: 1889
2011.07.13
조회 수: 20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