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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알바하는 알바몬입니다..ㅜㅜ

국산팥디저트 전문점에서 알바하고있는데여매장이 좀 작아요

그래서 오늘은 저 혼자 매장을 지켰어여

오늘은 평일보단 손님이 많고 주말보단 적었는데

저녁 느즈막히 어른 네 분이 남자아이를 데리고 오셨더라구요

주문 확인해드리고 앉아서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말씀드렸더니

혹시 매장에 드라이버 없냐고 물어보셨어요!

남자아이가 가져온 장난감?같은게 고장이 났었나봐요

근데 드라이버를 본 적도 없고 쓸 일도 없었어서

찾아볼테니 잠시만 기다려달라하고 찾아봤는데 없더라고영 ㅜㅜㅜ

그래서 죄송하다고 드라이버는 없는것같다고 주문하신 음식 금방 만글어 드리겠다고 했는데 활짝 웃으시면서

'괜찮아요~고맙습니다^^*'하셨어영

뭔가 이때부터 저까지 굉장히 훈훈한 기ㅎㅎㅎ

주문하신 음식 다 준비돼서 자리에 갖다드리고

'주문하신 ~~~ 나왔습니다 맛있게드세요^^*' 하고는


원래는 억지웃음이라 하면 그렇다고도 할 수 있는 웃음이었지만

이 분들께는 절로 미소가 지어지더라고요!!훈훈!!

그 손님들께서 이번엔 물티슈를 찾으시는데 저희 매장은 물티슈가 없어요 ㅠㅠ

근데 던킨에서 받은 물티슈가 보이길래

'저희물티슈는 아닌데 이거라도 먼저 쓰시겠어요~?'

했는데 저한테 막 칭찬해주셨어요

너무 친절하다고 기분좋게 만들어준다고ㅠㅠㅠㅠ


이전에 하던 알바는 진상들도 꽤 많았는데 지금 하는데서는

딱히 진상이라 할 손님을 별로 본 적이 없었어요 한지 얼마 안돼서인것 같기도 하지만요 ㅎㅎ

그렇다고 이렇게 기분좋은 한 마디도 들어본적도 없었거든요

거의 마감무렵이라 이 손님들이 마지막 손님이었어요

역시 가실때도

너무 잘먹었다고 고맙다고 고생하셨다고 하시면서 가시더라규요ㅠㅠㅠㅠㅠ힝


집 오는 길 내내 기분 좋은 하루였습니다


요즘 급격히 이슈가 된 기업들의 갑질, 손님들의 갑질..

이렇게 따뜻한 말 한마디, 혹은 고맙습니다~ 안녕히계세요~같은

흔한 인삿말 한마디도 알바생에겐 정말 큰 힘이 됩니다

말 한마디 덕에 저처럼 하루를 기분 좋게 마무리하는 알바생들이 생길지도 몰라요!


오유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규요!!!♥

설날에 알바하시거나 일하시는 오유분들도 복 많이 받고

기분 좋은 일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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