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심한 밤, 잘못 쳐먹은 저녁으로 인한 뱃속의 고동, 노트북의 뜨거운 열기,
팬티 쪼가리 한장 걸친, 내 몸을 이끌고 이렇게 또 인터넷 세상으로 들어섰다.
내가 스쳐간 수많은 웹싸이트들....
그중에서 나는 지금 티드립이라는 사이트에서 (포인트를 얻기 위한) 수필을 쓰고 있다.
포인트를 위한 맹목적인 손가락의 움직임.
그렇다, 난 지금 포인트만을 생각한다.
이 글의 포인트는 포인트 이다.
하지만 그대,
이걸 읽고 있는 그대 그대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하는가.
그대가 나와 같은 좃늅이라면 이러한 내 심정을 공감 할것이고,
그대가 포인트 부자라면 포인트가 없던 가난했지만 행복했던 그 시절을 기억할것이고,
그대가 영자라면 존나 뻘글이라고 밴을 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대,
이걸 읽고 있는 그대는 이런 날 이해 해야 한다.
그대 모습도 나와 비슷할 것임에.
그대 모습에 나의 모습이 남아 있었을 것임에.
그대 아무쪼록 이런 날 이해하라.
아아, 오늘도 이렇게 밤은 깊어 간다.


나 또한 어두운 밤을 헤메며 포인트를 찾고 있으니 이또한 동병상련이라 말할 수 있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