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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보배드림이 상조회사인 줄 알았던 차에 대해 잘 모르는 딸입니다.

차에 대해 잘 모르는 제가 쓰다보니 상세한 설명을 드리려다보니 글이 아주 깁니다. 양해바랍니다

저희 아버지 글을 제가 대신해서 쓰게 되었는데요. 주변분들께서 보배드림에 한번 공유해보라고 해서 이렇게 운을 띄웁니다.

저희 아버지께서는 기름게이지도 고장이고 시동걸때마다 꼴딱꼴딱 숨이 차는 구형 렉스턴을 몰고 다니셨습니다 아끼고 아끼시다 저희들 다 크고 나니 아버지께서 큰마음 먹으시고 구입하신 첫 외제차입니다. suv를 좋아하시는 아버지께서 jeep에 대한 로망이 엄청나셨습니다. 처음 차를 가져오신 날 "딸~ 타봐!! 좋지?" 라고 큰 미소지으시던 모습이 선합니다. 지금은 그 차가 참 야속해졌지만요... 아! 크라이슬러랑 jeep은 한 지붕입니다.

제가 회원님들께 하소연하고 싶은 것은 크라이슬러의 비공식 리콜 제품인 EGR호스 그리고 크라이슬러의 대처방법 그리고 현재상황입니다

아버지께서 손글씨로 적어주신 걸 옮겨서 적었습니다.

먼저 보기 쉽게 글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차량 구입 (2012925) 2014그랜드체로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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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문제 발생(201310)

차수리 : 아버지께서 고속도로 주행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차가 정지합니다. 급하게 수리를 하려고 갔더니 EGR 호스에 문제가 있다고 하여 그쪽 말을 듣고 신제품 EGR 호스만 교환하였습니다. <>EGR호스는 비공식리콜을 하고 있구요. 크라이슬러측에서 다시 새제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터진 EGR호스는 신제품 EGR호스로 교환해줍니다. 이 사실은 요 근래에 알게 되었습니다.>

차수리 : 이틀 후, 고속도로 주행을 하는 도중 또 갑자기 차가 정지합니다. 그리고 또 수리를 하러 갔더니 이번에는 썸머스타트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썸머스타트만 교환했습니다.

차수리 : 또 이틀 후, 엔진이 과열되어서 가봤습니다. 이번엔 냉각수캡의 바킹에 문제가 있었다고 해서 이 역시 수리했습니다.

차수리 : 이틀 후, 과열로 엔진이 정지되어서 수리를 요구했습니다. 이번에는 헤드를 교환해야 하는데 국내에 부품이 없어서 2개월을 기다리라는 겁니다. 2개월을 기다려서 수리를 했습니다. (2013년 12월에 수리받은 차를 받았습니다.)

  

2차 문제 발생 (1차 문제 발생 후 9개월 뒤인, 20149)

차수리 : 도로 주행 중 또 차량이 멈추게 됩니다. 1차 문제 발생의 차 수리를 맡겼을 때 신제품이라던 EGR 호스가 또 터진 겁니다. 이제는 보증 기간이 끝나서 부품은 무상, 정비비는 소비자 부담이라더군요. 그래서 수리비를 지불하셨다고 합니다.

차수리 : 그런데 또 엔진과열로 문제가 발생하여 정비를 하러 방문하셨습니다. 가서 보니 이전에 수리했을 당시 썸머스타트의 박캉을 뒤집어서 설치하여(1차문제 차수리 때 잘못 껴놓은 것) 파손 되었고 엔진헤드를 다시 교환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에 따른 수리비는 1,000만 원이었습니다. 이것을 아버지께 모두 부담하라는 것입니다. 아버지께서 다 부담해야 한다고 크라이슬러 측에서 말하는 이유는 보증기간이 끝났기 때문이랍니다. 소비자가 알지도 못하고, 고지해 준적도 없는 모파규정을 근거로 내세우면서 말입니다.(모파규정은 회사만 알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파손되고 교환해야 하는 부품이 모두 1차 문제 발생했던 때에 갈았던 부품이라는 것입니다.

 

EGR 호스는 엔진 제일 밑에 있는 호스로 이 호스가 터지면 엔진과 헤드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근데 이 호스가 비공식리콜제품입니다.

크라이슬러 측에서 EGR 호스에 문제가 발생하면 엔진 전체에 무리가 간다는 말을 아버지에게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 사실을 알았더라면 1차 문제가 발생했을 때, EGR 호스의 문제로 영향이 가게 될 부품들에 대한 정비도 했을 것이고, 정비를 하였다면 이틀에 한 번씩 수리하러 갈 필요도, 그리고 어쩌면 헤드까지 교체할 필요도 없었을 것입니다.

이 호스가 다른 엔진 부품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아버지 스스로 알아냈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고 난 후에 아버지께서는 호스의 문제로 인한 비공식 리콜이 국토부에 등록되지 않아, 검사신청서를 제출하셨다고 합니다.

 

1차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처를 확실히 했더라면 2차 사건이 발생할 일도, 수리비를 요구 당할 일도 없었을 거라는 것입니다.

 만약 처음에(1차 수리 때) 부품을 모두 체크해 봤더라면 그때 EGR 호스로 인해 이상이 생긴 부품들을 교환 했을 것입니다. 그렇게 했다면 이틀에 한 번씩 AS센터에 갈 일도, 2개월을 기다릴 일도 없었을 것입니다.

순차적으로 부품을 교환했다는 것은 다른 부품을 교환할 때 이미 다음 부품도 이상이 발생했다는 것입니다(예를 들어, 썸머스타트를 교환할 때, 엔진 헤드에도 이미 무리가 가고 있는겁니다.)

 

2차 문제가 발생한 이유는 1차 문제에서 마지막 엔진 헤드를 교환할 때, 이전에 교환했던 호스, 썸머스타트에는 이미 다시 문제가 생기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9개월 뒤에 호스가 터지면서 정밀 검사를 했을 때, EGR 호스, 썸머스타트, 엔진헤드를 모두 교환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은 것이죠. 그런데 이 EGR 호스를 크라이슬러에서 다시 신제품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새제품도 터지는 제품입니다. 전혀 보완이 되지 않은 부품입니다. 이 신제품 EGR호스가 또 터졌으니까요.

보증기간을 이야기하면서 내세운 모파규정도 그렇습니다. 아버지는 모파규정을 공지 받은 것도 설명을 들은 적도 없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터지니까 이런 규정을 내세워서 안 된다니요. 그런데 모파규정을 못들은 것에 대해서 항변했더니 하는 말은 5050으로 하자는 겁니다. 반반씩 부담하자는 것 자체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 이해가 되지 않는 사실을 클라이슬러본사에서 본사에서 50%를 대주는 것이 아닌 너희(전주 딜러 인 리온모터스)50%를 대주는 것처럼 말해라라고 한 것입니다.

EGR 호스와 신제품 EGR 호스 모두 불량이여서 차가 엔진부터 헤드까지 다 망가진 것 아니냐, 아버지께서는 수리비를 못 내겠다고 하니, 2년 동안 수리비를 20% D.C 해주겠다고 합니다.

딸 입장에선 앞으로 고장이 더 날거니깐 깎아는 드릴께요 라고 들립니다.... 에휴

본인들이 본사에서 지시했다는 시인한 녹취록도 있구, EGR 호스로 인해 비공식 리콜을 하고 있다는 녹취록도 있습니다.

부품이 불량이여서 운전자에게 자칫 큰 사고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안들을 말해주지 않는 것(ERG호스는 비공식리콜제품이고 이 호스가 터질경우 엔진,헤드에 영향을 미친다.)

클라이슬러 본사에서 전주 리온모터스에게 너희가 부담해주는 것으로 해라 라고 책임을 떠넘기는 것과 호스의 불량 사실을 은폐하려는 것에 속 끓이고 계시는 아버지 보고 있자면 속이 상합니다.

제가 차 가져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아마 우리와 같은 피해자가 또 있지 않을까해서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 쓰는 이유는 물론 아버지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것이 첫 번째 목적입니다. 하지만 글을 읽는 분들 역시 저와 같은 일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올립니다.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 추천 눌러주셔서 많은 분들이 볼 수 있게끔 도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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