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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2011.12.22 20:49

살인마 강정호

조회 수 1484 추천 수 0 댓글 3

제주도에 있었던 일이였다.(소설상이지 실제일은 아니랍니다 ^^; 안심하셔요 ㅎㅎ.)

한 신혼부부와 여럿 사람들이 '즐거운 호텔'에 많이 찾아왔다.

즐거운 호텔은 말하자면 30 층 짜리 호텔이다. 제주도 호텔에 랭킹 2위였다. 1위는 '행복한 호텔'이고.그리고 이 호텔은 자랑할 게 너무나도 많다.

최고급 시설과 맛이 끝내주는 음식. 그리고 서비스 업까지.

물론 경치하나 끝내줬다. 가격부담은 심하지 않은 편이였으므로

여름, 겨울 철 아니 사계절 내내 여행손님객으로 호텔은 매일매일 꽉 차있었다.

그 때, 즐거운 호텔 로비에 큰 TV에서 뉴스속보가 떳다.

 

'네, 이번 속보는 최악의 살인범 정강호 가 제주도에 머물러있다는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최근 1일전 제주에서 한 호텔 '행복한 호텔'에서 사람 35명이 죽었다고 밝혀 졌는데요,이는 흉악범이라고 아니 괴물이라고 비유할 수 있는 잔혹한 괴물입니다. 지금 온 경찰들이 제주도에 있는 호텔들을 감시하고 있는 바와 같이 공동장례식......'

 

 

틱 ―

 

호텔 주인장이 TV를 끄며 말했다.

 

"에잇, 이래서 장사가 되겠어!! 빌어먹을 정강호!!!!!"

 

사장은 발을 동동 굴리며 소릴 질렀다.

사람들 모두 벙~ 한채 꺼진 TV만 보며 두려움에 떨었다.

 

한 신혼부부가 말하였다.

 

"어떡해..제주도에 흉악범이 있다니!! 흐앙~~!! 엄마!!나 무서워..."

 

한 신부가 징징대자 옆에 신랑이 다독여 주었다.

 

"무슨 일이 있어도 그 흉악범은 우릴 찾지 못할테니 걱정마....내가 있잖아."

 

신부는 발그레 웃으며 "그렇지?"하며 깔깔 웃어댔고,

어떤 중년 여자가 와서 껌을 씹으며 툴툴 말을 내뱉었다.

 

"빌어먹을, 호텔 여행권 당첨되서 오늘 왔는데, 이게 뭐람..에이 재수없어

이 호텔도 조금있다간 다 털리고 말거야. 씨발."

 

여자 치곤 흉한 욕만 지껄이면서 룸으로 들어갔다.

계속 욕을 하면서 말이다.

 

"휴...나라 꼴이 이모양이라.. 강호순이나 유영철, 김길태... 이런 녀석들도

아직 사형도 안했다니!! 대한민국이 가면 갈 수 록 많이 아쉬워지네..후아..."

 

한 아이의 엄마가 아이를 꼬옥 안은채 말했다.

 

 

그때 !

잠시 동안 호텔 불이 나갔다.

 

사람들은 소릴 지르며 룸 밖으로 뛰쳐나오고 경비까지 출동하게 되었다.

호텔 꼴은 정말 말이 안될 정도로 혼란하였다.

 

"꺄악!! 불좀 켜줘요!!! 설마 그 흉악범!!!!? 빨리 켜주세요!!!안보인단 말이예요!!"

 

 

한 여성이 고래고래 불을 켜달라고 소릴 질러댔다.

 

그 때, 어딘가에서 아주 거대한 비명소리가 들려왔다.

"끼아아아아아아아아악!!!!!!!!!!!!!!!"

 

사람들은 얼른 구조 요청을 하려 했으나, 호텔 전체에

전기들은 끊켜 있었다.

 

그 때, 불이 들어왔다.

불이 나간지 5분 후에 말이다.

 

호텔 점장이 스피커에서 '비상사태'라고 미리 선포 한 후.

휴대폰을 열자 수신률이 없고, 통화를 전혀 할 수 없는 상태.

 

전화기도 들자 뚜우― 하는 소리만 계속 반복하였다.

"씨발!! 이젠 틀렸어!! 얼른 나가서 경찰 불러와!!"

 

그는 직원들에게 명령을 내렸다.

 

갑자기 어떤 남성이 소릴 질렀다. 맞다, 그는 신혼부부에 있었던 남자였다.

사람들은 그 남성에게 다가가자 마찬가지로 다같이 소릴 질렀다.

 

그 남성 바로 밑에 자기의 부인이 목이 잘린 채로

숨져 있었기 때문이다.

 

"흐아아아아아아악!!!!!!!누구야!!!!!!!!!!! 안돼!!민영아!!!!! 정강호짓이야!!?!?!!! 대답해!!!!! 말하라고오!!!!!!!!!!!흐아아아아아아아아악!!!"

 

 

남자는 이성을 잃은 듯 절규하였다.

목 놓아 울며 아내의 몸을 부둥켜 안은채로 말이다.

 

호텔 점장은 눈을 벙 하게 뜨며 부들부들 떨었다.

그때, 심부름 시켰던 직원이

경찰 2명을 데리고 왔다.

 

경찰과 호텔 직원도 시체를 보며 경악을 감추지 못하였다.

 

"흐어억..이게 뭔일이죠?"

 

두 경찰들은 생전 처음보는 시체를 보며 부들부들 떨었다.

직원도 역시 마찬가지였다.

 

"뭐..뭔일 있었나요??혹시 우리도 정강호??"

 

"하아.......아직 모르겠네, 아마 그 괴물의 짓이 분명할 거야.후아....―"

 

호텔 점장은 눈을 감으며 한숨을 거칠게 내쉬었다.

 

한 숨을 쉬는 그 때, 호텔이 다시 깜깜해지고, 단순한 정전이 아니였다.

로비와 출구 모두 문이 철문으로 닫혀버렸다. 창문 역시 마찬가지였다.

 

"뭐얏!!!! 누구야!!!!"

 

점장이 소릴 질렀다.

갑자기 스피커에서 얕게 저음의 목소리가 은은히 들려왔다.

 

'크큭...지금 이 상황이 즐거운가? 그래서 즐거운 호텔이로군. 그래, 니들 말이 맞아,

난 정강호다.'

 

 

사람들이 이 스피커를 듣곤 한명씩 울음을 터뜨렸다.

심지어 갓난 아기는 소릴 질러댔고, 사람들은 절망에 빠져버렸다.

 

왜, 왜하필 정강호가 이 수많은 호텔중에 그것도 이 호텔을 노렸는지 말이다.

 

 

그리고 정전이 아니라 호텔에서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불을 꺼놓은 것이다.

정강호가 말이다.

 

'큭..울음소리밖에 안들리는군.. 나에게 항의 할 생각도 없는건가? 킥킥킥킥.. 이 호텔은 너~ 무 즐거운걸? 행복한 호텔과는 달라, 다르다고...그리고 너희들은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무사히 이 호텔에서 빠져 나갈 수 있게 해준다. 지금 잘들어. 이 호텔 점장이 사람들 모두의 폰을 거둔다. 만약, 한명이라도 빠질 경우엔, 니들 목숨은 없다. 난 지금 흉기가 무려 30개나 되거든? 킬킬킬킬, 망치,단검,칼,도끼,총,톱,낫,골프채,송곳,삽,폭탄....... 다들 벌써 겁먹은건 아니지?에헤이 킬킬킬, 더 있어 사실. 내가 잠시나마 불을 켜줄테니 니들이 갖고있는 물건 휴대폰,흉기,무전기,돈,컴퓨터,다른전자 제품,시계...등 여러가지 물건은 각자 다 점장에게 제출할 것. 나는 누가 뭘내고 뭘 안내는지 다 알고있다, CCTV가 있고, 이 호텔엔 곳곳에 폭탄과 내가 말을 안듣는 자에겐 총을 겨냥 할것이다,'

 

갑자기 불이 켜졌다.

길고 긴 정강호의 겁나는 연설에 사람들은 힘이 빠졌고

눈물을 흘리며 자살까지 시도하려는 사람까지 종종 보였다.

점장은 한명씩 꼼꼼하게 직원들과 나누어 사람들의 가방과 몸탐색을 하였다.

 

그리곤 2시간을 걸쳐 전부 다 모았다.

전기도 끊켰고, 이제 사람들은 완벽하게 갇힌 것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사실은.

정강호가 호텔 앞과 뒷문에 이렇게 써놓았다.

 

'이 호텔 2년 동안 쉬게 될겁니다, 연락하시지 말아 주시길 바랍니다.호텔 사장과 점장이 갑작스런 출장이 생겨 호텔 직원들과 떠나게 되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리곤 철문으로 전부 다 막아놓았다.

 

이 문에 걸려있는 글들은 즉,

2년동안 정강호가 이 호텔에 머물며 사람들을 죽여나간다는 소리다.

2년동안, 사람들을 괴롭히며...천천히 고통을 주면서 죽여나간다는 말인것이다.

 

 

끔찍한 괴물보다 더 흉한 괴물 정강호.

정강호의 잔인한 세계가 방금 형성되었다.

 

 

 

3_19.gif사람들은 과연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이야기에서 살아 남아 돌아갈 수 있을지 의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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