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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2013.03.16 02:39

[2ch] 들여다보는 눈

조회 수 619 추천 수 0 댓글 0



307 이름 : 당신의 뒤에 무명씨가 · · · 투고 일 : 03/10/21 18:39
화장실에서 기억난 얘기 하나. 친구에게서들은 이야기.

한밤중에 화장실에서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 문득 얼굴을 올려보니 작은 창에 사람의 눈이 있었대.

작은 창은 한 변이 10cm에 불투명 유리가 끼워진 것으로, 문 오른쪽 상단에 있는 것.

거기에 눈이 있다는 것은 들여다보는 사람의 머리가 천장에 박혀있을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친구는 죽을정도로 놀란 것 같아.

그러나 문득 화장실 앞 천장에 빨래를 널어놓았던 것이 기억이 나서

'세탁물의 무늬가 창문에서 보이는데 불투명 유리라서 눈처럼 보인거야'라고 생각해서 친구는 안심했던 모양.


친구는 시력이 나빴는데, 그 때 안경을 끼고있지 않았기 때문에 무늬라고 생각한 순간,

아직 창에 눈은 보이고 있었지만, 전혀 신경이 쓰이지 않더래.

그러나 용무를 끝내고 화장실을 나온 순간 문 정면 천장에 널려 있던 것은 새하얀 수건.

'무늬가 없잖아!'라고 놀라서 다시 화장실에 들어가보니, 창문 너머는 새하얬대.

그럼 그 눈은?

이라고 생각한 순간, 전신에 소름이 돋아서 황급히 방으로 돌아왔대.

그 이야기를 듣고 나도 소름이 돋아서 화장실에 들어가는 것이 무서워졌어.




출처 : 구운바나나의 공포게시판(http://bakedbanana.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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