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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20 16:05

대륙의_효심.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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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병 고치기 위해 340km 걸은 한 소년…‘대륙은 눈물 바다!’

[동아닷컴]

“저는 집안에 유일한 남자입니다. 제가 반드시 어머니를 지켜드려야 합니다.”

한 소년의 효심이 중국 대륙을 감동시키고 있다.

중국 네티즌들의 눈물을 쏙 빼놓은 주인공은 광둥성 허위안시에 살고있는 13세 소년 뤄웨이커 군이다.

광저우 지역신문 광저우일보는 13세 시골 소년이 뇌종양을 앓고 있는 어머니의 치료를 위해 한 달 동안 340km를 걷게된 사연을 지난 10일 소개했다.

어린 소년은 왜 어머니의 치료를 위해 340km나 되는 거리를 걸어야만 했을까?

뤄웨이커의 가족은 1년 전 아버지를 급성 뇌출혈로 떠나보내고 가정 형편이 어려워지자 그의 어머니 뤄주자오(51)가 보모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갔다고 한다.

하지만 뤄주자오 역시 지난 2월 병원을 찾았다가 뇌종양이 발견돼 치료를 권고받았다.

한 달 생활비가 1000위안(17만 원)이었던 뤄웨이커의 가족에겐 7000위안(120만 원)의 수술비와 총 20만 위안(3400만 원)의 전체 치료비를 감당하기 어려웠다. 결국 그녀는 치료를 포기하고 뤄웨이커는 광저우에서 한참 떨어진 외곽 지역에 있는 이모 집에 맡겨지게 됐다.

그리고 지난 4월 말 어느 새벽, 뤄웨이커는 어머니의 수술비를 벌어야겠다는 생각으로 폐목재로 구두닦이함을 만들어 이모 집을 나와 무작정 도시인 광저우를 향해 걸었다.

그가 국도를 따라 광저우 방향으로 걷게 된 거리는 총 340km. 무려 한 달동안 이 엄청난 거리를 걸으면서 뤄웨이커의 마음 속은 ‘반드시 어머니의 병을 고쳐내겠다!’는 신념만 가득차 있었다고 한다.

돈 한푼 가져나오지 않은 뤄웨이커는 꼬박 한 달동안 어떻게 걸어갔을까?

그는 “걷다 배가 고프면 야생 잡초와 하천 물로 허기를 달랬고 잠은 숲이나 황무지에서 잤다”고 밝혔다.

그렇게 한 달을 하염없이 걷다 한 요금소 직원에게 “여기가 어디죠?”라고 물었고 마침내 “여기는 광저우다”는 말을 듣게 됐다.

광저우에 도착해 지나가는 행인에게 “광저우에서 사람이 가장 많은 곳이 어디입니까?”라고 물었고, 그 시민은 “남방병원”이라 답해 곧장 남방병원 앞으로 달려가 구두닦이를 시작했다.

다른 사람들은 구두 한 켤레당 2.5위안을 받았지만 뤄웨이커는 차별화를 둬 1위안을 받았다. 그는 이렇게 벌어서 20만 위안의 치료비를 언제쯤 벌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값싸게 구두를 닦으면 더 빨리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란 생각을 했다.

그는 구두닦이를 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쓴 종이를 주변에 붙여놓았고, 그 사연을 본 사람들은 1위안보다 더 많은 돈을 주거나 심지어는 200위안을 기부한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광저우로 온지 3일만에 800위안(13만 원)을 벌었다.



뤄웨이커의 이런 사연이 언론을 통해 소개 되고 인터넷으로 널리 퍼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그의 지극한 효심에 큰 감동을 받아 모금 운동을 벌였다.

또한 인터넷상에서 많은 네티즌들은 “어제 뉴스를 통해 보면서 정말 감동하지 않을 수 없는 이야기였다”, “정말 그의 효심에 감동했다. 모두 그를 돕자!”며 뤄웨이커의 효심에 감동해 응원과 격려의 메세지가 줄을 이었다.

한편 중국 봉황신문은 “뤄웨이커의 어머니는 이런 많은 도움으로 광저우 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뤄웨이커는 지난 8일부터 어머니 병상을 지키며 간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륙은 효심도 스케일이 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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