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세공업자에 의해 시작된 영국 은행업

16세기 영국


이 당시 영국에서는 무거운 금을 작고 간편하게 만드는 세공업자가 있었다

귀한 금을 세공시킨 사람들은 금을 집에 가져가지 않고, 신용있는 금 세공업자에게 맡겼는데,
금 세공업자는 이를 위해 커다랗고 튼튼한 금고를 마련하고 보관료를 받았다



금 세공업자는 맡긴 금에 따라 보관증을 써주었는데, 사람들은 무거운 금 대신, 가볍고 편리한 보관증으로 거래를 하기 시작한다


몇몇 금 세공업자는 금을 한꺼번에 찾으러 오지 않고 동시에 몰려오지 않는다는걸 깨닫고 보관한 금을 몰래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빌려주고 이자를 받기로 한다


이를 알게 된 사람들이 항의하자 금 세공업자는 예금이자라는걸 주기로 하고 사람들은 수긍한다
당연히 대출이자가 훨씬 높았기에 예금이자는 별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리고 금 세공업자는 더 나아가 보관증으로 거래를 한다는걸 이용해 보유한 금보다 더 많은 보관증을 써주고 그에 따라 대출이자를 받는다.


훗날 영국왕실은 이를 정식으로 허가함으로써 금 세공업자는 은행가로 변모한다


출처
EBS 다큐프라임, 자본주의 1부 - 돈은 빚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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