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주가 되고 싶어하는 딸을 위해 아버지가 조사 끝에 수단과 이집트 사이의 주인 없는 땅 800 평방미터에 자신의 나라를 선언, 이집트 정부로부터 승인까지 받았다고 한다.
미국인 예리미야 히톤과 웃고 떠들며 일상적인 담소를 나누던 딸 에밀리는 진지하게 “진짜 공주가 되고 싶다”는 소원을 히톤에게 밝혔다.
히톤은 딸의 소원을 이루기 위해 사막 트레킹을 떠나 안성맞춤인 곳을 발견하게 된다. 이집트와 수단의 국경에 위치한 홍해 연안의 비르 타윌(Bir Tawil) 지역은 특이하게도 국제법상 어떤 국가도 주권(主權)을 갖고 있지 않은 무주지(無主地)이다.
투박한 사막지형으로 농사조차 지을 수 없는 땅이지만 히톤은 이곳에 ‘북 수단 왕국’이라는 이름을 지은 뒤 가족과 함께 만든 별 4개와 왕관문양의 공식 국기까지 만들었다.
히톤은 인접 아프리카 국가들에게 정식 국가로 인정해줄 것을 요청 중이며 ‘북 수단 왕국’을 물이 부족한 주변지형을 발전시킬 ‘농업 허브’로 키우겠다는 장기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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