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라 주전부리 왕창 사려고 와이프랑 오랫만에 홈플러스에 갔습니다
부산밀면이 먹고 싶어 라면 코너에서 찾고 있는데 5~7세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장난감 칼을 들고 돌고래 소리 내며
혼자 무협영화를 찍고 있더군요
엄마로 보이는 여자는 카트 세워놓고 더 큰 소리로 수다 떨고 있었구요
전 짜증나서 와이프한테 '저런 무개념들 공공장소 안왔음 좋겠다고' 말하고 있는데 갑자기 내 엉덩이에 큰 충격이 옵니다
돌아보니 혼자 무협영화를 찍던 그 아이더군요
어이가 없긴 했지만 아직 미취학 아동이니 어금니 꽉 깨물고 웃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저의 육봉에 다시 한번 가격 하는겁니다...
제 성격 아는 와이프가 아이한테 어른 때리면 안돼라고 웃으며 좋게 타일렀습니다
그런데 와이프 말이 끝나자마자 이놈이 와이프 따귀를 때리며 '꺼져' 이러는겁니다(살짝 터치한 정도로 세진 않았습니다)
와이프 어이 없는 표정으로 절 쳐다보길래 제가 그놈 엄마로 보이는 년에게 손짓하며 아이 단속좀 하라고 말을 했습니다
신나게 수다 떨다 방해 받아 짜증나는 표정을 하더니 '우리 애가 뭐요?'라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다가가 자초지종을 설명을 하고 있는데 미친년이 넌 떠들어라 난 안들을란다라는 마인드로 계속 통화를 하길래
너무 빡이 돌아서 '이봐요 애를 공공장소에 데리고 왔으면 돌봐야지 뭔 전화질을 그렇게 오래 합니까'라고 최대한 예의를 갖춰서 질렀습니다
그랬더니 썩소 날리며 애를 데리고 가는것도 아니고 혼자 전화 통화하며 다른칸으로 가는겁니다
분노 게이지가 터져서 저도 모르게 '야이 씨xx아 이리와봐'라고 했는데 와이프가 그냥 상종하지 말고 가자고 해서 그냥 왔네요
와이프 없었음 그년 싸대기 두방은 시원하게 때렸을꺼 같아요
즐거운 휴가 첫날 개좆같은년 때문에 기분 별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