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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3분으로 좀 길게 편집했습니다. 보시는데 불편함을 드려 죄송합니다.)
퇴근 길....
주행 중에 로드킬 당한 고양이를 발견하고 지나쳐, 신호 대기 중이었습니다.
이미 지나 온 길이기에, 그대로 집으로 향하는 길....
머리 속에 맴도는 죽은 고양이....
밤새 얼마나 밟힐까...납작해질대로 납작해져 죽어서도 고통을 받을....
고민은 잠시였습니다.
차를 돌려, 왔던 길로 되돌아가서, 죽은 고양이를 찾아갔습니다.
과속 방지턱도 막 넘고... 신호 대기 중에는 옆에 두었던 장갑을 찾는데 보이지 않습니다.
유턴을 하고 고양이를 찾아 차선을 헤맸고, 결국 발견....
작정하고 온 것이니만큼 망설일 것 없이 비상깜빡이를 켜고 내렸습니다.
(뒤로는 접근하는 차량이 없었습니다.)
고양이를 잡으려고 보니 옆에 또 무언가 있더군요. 쥐...
쥐를 잡으러 여기까지 나왔다가 죽은 겁니다.
다행히 뒤에 오는 차량이 없어, 고양이 앞발을 잡고
길 가 풀섶으로 옮겨두고 다시 차에 올랐습니다.
쥐는 이미 훼손이 심해 차마 손 댈 수가 없었습니다...
맨손으로 잡았던 오른손은 아직도 그 느낌이 그대로 전해져 오는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