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추돌 사고로 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조수석에 계시던 어머니는 중상을 입으셔서 입원 중이시고요.
근처에 CCTV도 없고 증거라곤 우리차의 블랙박스 뿐입니다.
몇 가지 조언을 구하고자 글을 올립니다.
부디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아래 뉴스에 나온 흰색 베르나 차량입니다.
(많은 분들이 봐주시도록 글 추천 부탁드리겠습니다...)
사고 현장 사진입니다. 우리 차는 파란 경로로 이동하다가 교차로 지점에서 정차했고
좌우를 살피다가 교차로로 진입한 순간 빨강 경로로 오던 상대 차량(소렌토)과 추돌했습니다.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아버지는 진입하자마자 왼쪽에서 오는 차량을 발견하셨고
놀라서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으며 풀이 있는 방향으로(12시 방향) 피하셨습니다.
하지만 좌측에서 오던 차가 너무 빨라 피하지 못 하고 운전석 쪽에 추돌하여
추돌 지점에서 전복되어 윗 사진의 하늘색 지점까지 굴러갔습니다.
차가 완전히 한 바퀴 반 이상 굴렀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면 아시겠지만 한 바퀴 구르고 옆으로 서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저 상태에서 가까스로 탈출하셨고 아버지는 돌아가셨습니다.
상대 차량 운전자는 큰 부상 없이 통원 치료 정도를 하는 상황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우리차가 정차했던 곳에선 좌측에서 내려오는 차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내려오는 차도 우리 차량이 거의 보이지 않는 구조입니다.
서로 보지 못 하고 추돌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우리차는 10초쯤 정차했다가 갓 움직이자마자 추돌했고 상대차는 내려오면서 바로 받았습니다.
이곳은 볼록 거울 하나 없는 곳입니다.
저도 집에 갈 때 저 길로 갔지만 좌측에서 내려오는 차량이 보이질 않아서
한참 쳐다보다가 간신히 갔습니다.
경찰 말로는 이 곳에서만 5월에 사고가 3건 발생했다 들었습니다.
공업사에 있는 우리 차량입니다. 저 상태로 받혀서 전복되어 한바퀴를 구르고 옆으로 서 있었죠.
운전석이 저렇게 심하게 파손되는 바람에 아버지는 바로 돌아가셨습니다.
문제는 내려오던 차(소렌토)의 주장으론 50~60킬로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경찰의 말에 따르면 우리차 블랙박스 영상에
상대차가 추돌 직전 급브레이크를 밟는 소리가 있다고 합니다.
저도 확인했지만 급브레이크 밟는 소리가 분명히 있고 상대 차량이 경적도 두 번 정도 울립니다.
다만 너무 늦게 추돌 직전에 경적을 울리고 브레이크를 밟았다는 거죠...
위 사진을 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상식적으로 50~60킬로로 달리다 급브레이크 밟은 차에 받힌 상태가 아닙니다.
저도 운전 오래했지만 50~60로 달리다 급브레이크면 단순 접촉 사고밖에 더 나겠습니까...
저렇게 움푹 들어가고 차가 전복돼서 한 바퀴를 굴렀는데 50~60이라니...
일단 속도를 알 증거가 아무것도 없어서 도로교통공단에 조사를 의뢰해 놨습니다.
이것도 우리가 알아내서 말하기 전엔 경찰이 이런 게 있다고 가르쳐주지도 않더군요...
조사 결과는 한 달쯤 걸린다고 하는데 과연 과속으로 나올지도 장담 못 하겠습니다.
좌회전 대 직진 사고라 정황상 아마 저희가 가해자가 될 겁니다.
답답한 건 저곳은 원래 양쪽 다 황색 점멸등이 켜 있는 교차로인데
왜 급브레이크에도 서지 못 할 정도의 속도로 달렸는가입니다...
우리차는 정차했다가 진입했는데...
(사진의 적색 점멸은 사고 후 잠정 변경했다 합니다)
찾아 보니 황색 점멸등은 서행하라는 의미고
서행의 법적 정의는 돌발상황시 즉시 정지할 수 있는 속도라고 돼 있습니다.
그렇다면 저건 명백한 과속이죠...
제가 궁금한 건
1. 도로교통공단에 의뢰한 과속 조사 이외에 과속을 입증할 공신력 있는 방법이 있는지.
(국과수 의뢰라거나)
2. 사망 사고라 소송을 하게 될 것 같은데... 정부를 상대로도 소송이 가능한지.
(사고가 빈번한 위험한 교차로인데 볼록 거울도 없고 사고를 방지할 아무런 대책이 없습니다.
사고가 난 후에야 차선 위치를 조금 바꾸고 진하게 다시 그리더군요. 볼록거울은 이번에 달겠다고..)
3. 그 외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제가 해야 하는 것들이 있을지.
바쁘시겠지만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윗 질문과 별개로 조언을 주실 수 있는 분들에게도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