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조회 수 35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기업, 면접비 지급 “나 몰라라”구직자만 지출.. 면접 남발 원인
중소기업 조사결과 81.2% 면접비 지급 안해... 면접비 지급 의무화 법안 마련 필요


[프리미엄뉴스=서성훈 기자] 대부분의 기업이 면접 참가자에게 면접비를 지급하지 않아 구직자들만 많은 경제적 부담을 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면접시 기업이 아무런 부담이 없어 면접을 남발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기업이 면접진행시 면접비 지급을 의무화 하는 법안을 제정해야 된다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모 취업포털이 2014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면접비 지급 유무에 대해 조사한 결과 81.2%가 면접비를 지급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소기업 인사담당자들의 35.9%는 면접비 미지급 사유로 “지급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라고 응답했다.(2012년 조사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대부분이 중소기업에 근무해야 되는 현실을 감안해 보면 심각한 조사결과다.

실제 부산에 사는 A씨는 최근 서울 여의도 소재 모회사의 면접에 참가했지만 면접비를 받지 못했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4시간 15분이며 고속버스 운임은 왕복 4만6천원이다. 한번 면접을 보기 위해 9시간 이상을 보냈고 면접비도 일당과 맞먹는 수준으로 사용했다.

대구에 거주하는 B씨도 서울에 자주 면접을 가지만 면접비를 받아본 적이 없다. B씨는 “벌어 놓은 돈도 없는데 면접을 한번 보면 거의 5만원 이상 나간다”며 “몇 개월 동안 면접 보는데 쓴 돈만 50만원 이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 취업사이트가 2013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구직자의 평균 면접비는 10만4천900원으로 나타났다. 또한 72.8%는 “면접비용이 부담스럽다”고 응답했으며 38%는 “면접 비용이 부담 스러워 면접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답변했다. 이 같이 경제적인 여유가 없는 사람은 면접조차도 볼수 없는 실정이다.

최근 서울에서 근무하다 고향으로 내려온 C씨는 “서울에서 150만원 이하의 적은 월급을 받아 방세, 식비, 교통비를 쓰고 나면 남는 게 거의 없었다”며 “그동안 벌어 놓은 게 워낙 없다 보니 면접 볼 돈은 커녕 생활비도 빠듯한 상황”이라고 하소연 했다.

특히 기업이 면접비를 지출하지 않음으로써 응시자에게 면접 요청을 남발하는 경우가 많다.

D씨는 최근 서울 모회사에 면접을 보러 갔지만 대표로부터 “미안하지만 oo씨가 우리 회사에 지원할 자격이 된다고 생각 하느냐”는 어처구니 없는 말을 들었다.

지방에 거주하는 E씨도 서울에서 면접을 갔지만 “오늘 면접이 힘들 것 같다”며 “다음에 다시 면접을 와주면 안 되겠느냐”는 황당한 말을 들어야 했다. 면접에 참가한 2명 또한 면접비를 받지 못했다.

일부 회사는 채용할 것도 아니면서 면접을 2회 이상 실시하는 경우도 많다.

면접을 남발하는 근본적이 원인은 면접시 기업이 지출하는 비용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서류 제출자의 70%이상을 면접에 부르는 경우가 다반사다.

앞에서 지적된 문제와 관련 “기업이 내야할 면접비를 응시자가 지출하는 것 또한 하나의 갑질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면접비 지급을 법제화 해야 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모 언론사 대표는 “내가 서울 모 언론사 인사 담당자였을때 면접비를 지불하지도 않으면서 스펙도 보지 않고 부산에 있는 사람을 서울까지 무조건 불러라는 대표의 말에 참 미안했다”며 “기업의 책임있는 면접과 취업준비생들의 경제적인 부담을 들어 주기 위해서는 면접비 필수 지급을 골자로 하는 법안의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돈 있는 사람은 취직하기 쉽고 경제적으로 취약한 사람은 취업 조차도 어려운 세상”이라며 “정치인들이 세금을 받으며 정쟁만할 게 아니라 서민, 청년들의 취업을 위해 신경을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5985 김연아 등근육 ㅎ 2015.04.18 172
15984 나라별 외국 친구들에게 선물하면 좋은것들 +막짤잼... 2015.04.18 109
15983 부산 김양 추락사 사건 2015.04.18 79
15982 지금 태호pd 리트윗 2015.04.18 95
15981 농구공 묘기.gif 2015.04.18 39
15980 딸의 인형을 고쳐준 아빠 2015.04.18 19
15979 ★ 부산 납치기... 2015.04.18 185
15978 뿌셔뿌셔 아카시아 꿀맛 리뷰. 2015.04.18 105
15977 이경규딸 예림이 리즈시절 2015.04.18 198
15976 뭐걍님 사진 찍기 힘든이유... 2015.04.18 52
15975 연필끝에 조각해봤다 2015.04.18 31
15974 진짜 이게 뭐하는 짓인지 모르겠네요..... 2015.04.18 49
15973 브금] 환승 잘못하면 ....gif 2015.04.18 35
15972 세월호 만화 - [나비가 되어] 2015.04.18 404
15971 레이서는 운전 게임을 잘할까?. 2015.04.18 22
15970 우리나라에서 인기있는 해외 여배우들. 2015.04.18 320
15969 컵라면 주사바늘 글쓴이 입니다. 2015.04.18 110
15968 뜨끈뜨끈 금방 만든 두부가 먹고 싶어요 2015.04.18 40
15967 한국말인데 알아들을 수가 없다. 2015.04.18 30
15966 한국인 지갑 속 현금 보유량.. 2015.04.18 57
15965 역대급 화장실손님 유유유류유유(혐짤) 2015.04.18 87
» 81.2% 면접비 지급 안해... 면접비 지급 의무화 법안 마련 필요 2015.04.18 353
15963 민지와쪄욤 뿌우~ 2015.04.18 56
15962 종이와 펜을 이용한 3D 2015.04.18 38
15961 이 나라 대한민국 현실 2015.04.18 42
15960 이번 자원외교 조사 빙자 사건의 목표가 문재인이었던 걸 보고 든 확신 2015.04.18 50
15959 나른한 오후에 노래한편 듣고가세요 - 장로님 에쿠스 타신다 2015.04.18 94
15958 프로는 다르다! 2015.04.18 21
15957 지르는 김에 크게 질렀습니다. 2015.04.18 51
15956 디시의 흔한 프로질문러& 프로답변러. 2015.04.18 48
15955 축구선수 팔카오는 좌파성향인가봅니다 2015.04.18 69
15954 나가수에서 제일 꼴뵈기 싫은거. 2015.04.18 41
15953 귀엽게 생겼는데 입열면 왕창 깸[혐주의] 2015.04.18 64
15952 ★고속도로 보복운전 강력히 처벌못하나 2015.04.18 87
15951 경향의 특종은 고 성회장에게 바치는 조화. 2015.04.18 57
15950 역대급할인(feat.완구). 2015.04.18 24
15949 에미야 젖이 짜다 2015.04.18 88
15948 다른분들 치우는거 보고 저도 치워봤습니다. 2015.04.18 26
15947 한국이 신분제 국가인 이유.link 2015.04.18 70
15946 넌 아무것도 몰라 스노우 2015.04.18 95
15945 우리 처제 박진영 뮤비에 나왔어요. 2015.04.18 162
15944 유레카 깨달음은 언제나 2015.04.18 31
15943 우리에게 이런 영웅이 있었더라면 2015.04.18 31
15942 세월호 기네스북 행사 실망 2015.04.18 43
15941 남자들이 가느다란 여성 다리를 보면.. 2015.04.18 40
15940 바깥은 혼자 돌아다니기엔 위험해요! 2015.04.18 65
Board Pagination Prev 1 ... 497 498 499 500 501 502 503 504 505 506 ... 849 Next
/ 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