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그런지 아니면 나이를 들면서 제대로 알게 된건지 몰라도, 여자들 대할때 영 순수하지 못하고 기분 껄끄럽습니다.
저의 이러한 생각이 과연 옳은지 한국적 정서를 토대로 한국에 계신 아가씨들을 생각하면서 좀 가르쳐주십시오.
1. 여자들은 자신이 어떤 남자에게 어떤 것을 해줄수 있나 그런 생각은 전혀 안하고 오직 이넘이 나에게 어떤걸 해줄수 있나 그 생각밖에 없다.
2. 그러므로 여자들에게 가장 이상형의 남자란, 지금 현재 바로 옆에서 즐겁게 해주고 있는 그넘이다. 다시 말해 언제든지 바뀔수 있다.
3. 여자들은 스스로 외모에 대한 컴플렉스를 만든다. 그래서 나름대로 이쁘다 싶은 여자들은 지극히 이기적이고,(자기가 맘만 먹으면 남자 휘둘르는 것은 쉽다는 것을 안다) 스스로 자신 없는 여자들은 반항적이다.(자기 뜻대로 안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미리 선수친다)
문제는, 그 중간단계는 없다는 것이다.
4. 연애시절이나 결혼초기에는 안 그렇겠지만, 여자들은 근본적으로 남과 비교하기를 좋아하고 남 탓하기를 좋아한다. 결혼후 몇년이 지나면 여자의 주 관심사는 누구누구네가 어떻고, 우리가 그보다 못한건 무능력한 남편탓이라는 거다.
5. 마지막, 이건 남녀 모두의 문제이겠지만...
결혼하고 몇년지나고 애도 생기고 하면, 부부간의 대화란건 그저 꼭 필요에 의해서만 하는 것으로 국한되고, 몸만 한집에 사는 동상이몽의 존재가 되어버린다. 사실 애없고 남들 이목이 두렵지만 않으면, 언제 헤어져도 상관없다.
제가 이런 얘기하면 다른 지인들께서는, 아직 짝을 못만나서 그러는거다 하시면서 자꾸 사람을 만나보라 하시는데, 이젠 한두번 만나보면 이사람과의 앞으로의 진행상황이 어찌될 것인지 훤히 다 보이니 만나는것도 이제 지겹고, 그래도 가끔은 장가가고 싶고...
아싸리 서로 이력서와 신상명세서 교환하고, 이만하면 됐다 싶은 사람과 눈 딱감고 해버릴까 싶기도 한데, 그럼 저 5번에 해당하는 무미건조한 결혼생활을 하게 될 것 같아 겁나는군요.
사람이 한번 정떨어지거나 싫어지면 거의 되돌리기가 힘든건데,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조건만 비교해서 결혼했다가 먼가에 정떨어지면 하루하루가 고역일것도 같고.
저를 아예 포기시키든지 아니면 희망을 좀 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