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호러/공포 단편
랜덤

필립 선장

달달써니Lv.411로스터
9년 전인 2016년 11월에 올라온 글이에요 · 댓글은 지금도 달 수 있어요

"응답하라. 여기는 탐사정 14290호. 바다 및바닥에 좌초되었다. 듣고 있나?"

 

벤 필립 선장은 그의 무전기에 대고 말했다.

그는 형형색색으로 깜빡이는 계기판의 불빛을 보며 불안한 마음을 추스리려 했다.

답신이 오지 않는다. 그는 전송 버튼을 누르며 말을 이었다.

"나는 이 탐사정에 며칠이나 갇혀 있었다. 

문은 열리지 않고, 내게는 나갈 힘이 없다. 모든 보급품이 바닥났다.

굶주리고 목메인 상태다. 숨쉬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있다. 도움을 요청한다."

그리곤 기다렸다.

답신은 없었다.

"도와줘. 누군가…. 도와줘." 그는 애원했다.

낼 수 있는 작은 힘을 다해, 그는 잠수함 문을 두드렸다.

눈물이 얼굴을 타고 흘러내렸고 선장은 절규를 토했다. 

"엄마… 살려줘 엄마… 구해줘, 엄마…."

 

필립 부인은 창 너머로 경찰이 떠나는 것을 지켜보았다.

그녀의 다섯 살 난 아들, 벤 필립이 며칠 전에 실종되었다.

별거 중인 그녀의 남편은 전화를 받지 않았다.

잃어버린 아들이 남편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지만,

이제 그녀는 남편과 아들을 모두 잃었다.

 

엄마와 벤은 보트를 타고 강 위에 있었다.

그녀는 벤을 작은 드럼통에 넣고, 아이에게 넌 잠수함을 타고 바다를 여행하는 선장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는 기쁘게 받아들이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녀는 벽돌 몇 개를 함께 넣으며 보급품이라고 말하고, 드럼통을 단단히 닫았다.

그리고 드럼통을 배 밖으로 밀었다.

아무도 아이를 찾지 못할 것이다.

그 사실이 그녀에게 작은 위안이 되었다.

 

 

 

출처 : http://redd.it/w3rjc/

번역 : http://neapolitan.tistory.com/

댓글 0

올린 파일 /
      첫 댓글을 남겨 주세요첫 댓글은 글쓴이에게 가장 반가운 알림이에요

      호러/공포

      글 1,100개 · 1/44쪽

      목록으로
      1추천

      환 공포증

      1추천

      수호자들

      1추천

      독심술

      1추천

      필립 선장

      1추천

      등반1

      1추천

      정신분열증4

      1추천

      딸[daughter]

      1추천

      좋은 아침2

      1추천

      배고파 너무 배고파

      1추천

      사슴2

      1추천

      손금

      1추천

      자각몽

      2추천

      수술3

      1추천

      할머니3

      1추천

      여기선 휴식을 취할 수 없습니다

      2추천

      죽을 시간

      2추천

      그 곳에 있는 것들2

      1추천

      메두사 증후군

      1추천

      팔머에게 주어진 친절한 저주

      1추천

      독방1

      1추천

      책갈피

      1추천

      바닥 없는 구덩이

      1추천

      지하실 문1

      1추천

      완벽한 가족

      1추천

      숲 속 깊은 곳의 조용한 오두막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