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호러/공포 단편
랜덤

[2ch] 임신

달달써니Lv.411로스터
13년 전인 2013년 7월에 올라온 글이에요 · 댓글은 지금도 달 수 있어요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0z5UT




오랜 세월 사귀었던 여친과 마침내 결혼하게 되었다.


여친은 질투심이 강한 여자라서 다른 여자와 이야기를 하면 바로 [안돼!]라며 나를 뜯어말렸다.


그래서 나는 바람도 안 피우고 여친만을 사랑한다고 몇 번이나 말해주었다.


그래서 나는 여친과 결혼하기로 한 것이다.


결혼식을 마치고 집을 사고, 두 사람의 신혼 생활이 시작되었다.


아내는 매일 나를 현관에서 배웅하고 밤에는 반드시 요리를 만들고 기다려 준다.


나는 정말 행복했다. 그리고 몇 년 후, 아내가 첫 아이를 임신했다.


의사 말로는 딸이라고 했다. 나는 처음으로 느끼는 기쁨에 눈물이 나올 지경이었다.


나는 아내의 배에 귀를 대고 곧 태어날 우리 아이의 모습에 설렜다. 

 


어느 날 한 통의 전화가 왔다. 아내가 유산 한 것이다.


나는 상사에게 말하고, 서둘러 아내가 입원한 병원으로 향했다.


그리고 나는 산부인과 담당 의사로부터 유산 사실을 들었다. 거짓말이 아니었다.


나는 병실에 있는 아내에게 갔다. 아내는 지친 것 같은 슬픈 눈으로 창 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나는 [유감이야..]라고 중얼 렸다.


[... 그래요.]


아내도 중얼거렸다.


그런 다음 기운 넘치는 듯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하지만 나, 또 아이를 만들 거야. 죽어버린 그 아이의 몫까지 살 수 있는 건강한 사내아이를..]






괴담돌이 http://blog.naver.com/outlook_exp

댓글 1

올린 파일 /
      첫 댓글을 남겨 주세요첫 댓글은 글쓴이에게 가장 반가운 알림이에요

      호러/공포

      글 1,100개 · 1/44쪽

      목록으로
      1추천

      환 공포증

      1추천

      수호자들

      1추천

      독심술

      1추천

      필립 선장

      1추천

      등반1

      1추천

      정신분열증4

      1추천

      딸[daughter]

      1추천

      좋은 아침2

      1추천

      배고파 너무 배고파

      1추천

      사슴2

      1추천

      손금

      1추천

      자각몽

      2추천

      수술3

      1추천

      할머니3

      1추천

      여기선 휴식을 취할 수 없습니다

      2추천

      죽을 시간

      2추천

      그 곳에 있는 것들2

      1추천

      메두사 증후군

      1추천

      팔머에게 주어진 친절한 저주

      1추천

      독방1

      1추천

      책갈피

      1추천

      바닥 없는 구덩이

      1추천

      지하실 문1

      1추천

      완벽한 가족

      1추천

      숲 속 깊은 곳의 조용한 오두막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