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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56968

어쩌면 저의 무지와 늦은 정보습득이 문제의 발단 일지도 모릅니다(이부분에 대해 욕하셔도 달게 듣겠습니다.) 하지만, 많은 보배 회원분들 중에도 저와 비슷한 상황에서 그냥 모르고 SKT에서 안내하는 대로 수긍을하고 지나치면 피해를 보시는 분이 계실 수 있으므로, 정보를 공유코저 글을 올립니다.

 

SKT 장기가입자입니다. 우리 가족모두 다 SKT 사용 중이구요. 이유는 온가족 할인제도를 통한 통화료 할인을 받기 위함입니다.

제 명의로 2대, 와이프 명의로 2대, 딸 명의로 1대를 사용 중이에요.

제 컴퓨터 Excel로 각 가입번호마다 가입일, 통신사약정 시작일, 약정 종료일, 계산일 기준으로 자동으로 온가족 누적가입일이 계산 되도록 설정을 해 두었습니다. 약 1달 전에 제가 사용하는 전화기와 와이프 사용하는 전화기 약정기간이 종료되었고, 10월부로 온가족 누적 사용기간이 만 30년이 넘는 것을 알고, SKT 고객상담실로 전화를 했습니다.

 

약정기간 끝난 전화 두개가 있으니, 그 2개의 전화번호를 온가족 할인으로 포함시켜 달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상담원이 명의자 1인당 1명까지만 온가족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처리가 불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아니, 가입 할 때는 가맹점에서 그런 안내를 전화개통자에게는 전혀 알려주지도 않고 같은 명의로 중복가입하게 해놓고 이렇게 하는 게 말이 되느냐?"라고 물으니, 가입 당시에는 안내가 안된것은 죄송하지만, 온라인 T-World에 2009/5/31(헷갈림) 이후 부터는 온가족할인 혜택이 1인1번호까지만 할인혜택이 가능하다는 공지를 해두었으므로 SKT에서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표명을 하더군요.

가뜩이나 전화상담원들의 스트레스 지수가 높다는 얘기를 들은 터라, 제가 "아가씨 스트레스 받게 하고 싶지 않으니 이것과 관련해서 좀더 구체적으로 책임을 지고 나와 상담 할 수 있는 실장님이 전화를 좀 주면 좋게다."라고 말을 했고, 그날 오후에 전화가 왔더군요. 

 

(시간이 조금 지나 정확하게 어떤 말들이 오갔는지는 조금 갈립니다. 전체적인 대화의 논점은 아래와 비슷합니다.)

저: 상담원분께 내용은 전달 받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여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남자 실장: 네 고객님. 내용은 알겠지만, 이미 상담원이 말씀 드린부분과 같이 T-World를 통해 공지가 된 부분이므로 저희가 더이상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저: T월드 방문하는게 1년에 한 두번도 안됩니다. 그리고 최근 몇년은 들어가 본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T월드에 방문을 했다고 칩시다. 그렇다고 모든 방문자가 SKT에서 온가족할인 혜택 변경내용 올려놓은 안내글을 누가 일부러 찾아서 잃었을 것이며, 소비자 입장에서 그 글을 찾아서 읽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까? 그런 내용들에 대해 누가 관심을 가지고 보겠습니까?

남자 실장:  그러니깐 고객님께서 관심을 가지고 내용을 파악하려고 노력을 하셨어야 할 부분이지요.

 

남자실장에 그 말에 완전 두껑 열리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도 참았습니다. 왜냐하면 화내면 지는 거니깐요.

아무튼, 그렇게 한 20분 정도 같은 입장, 같은 내용을 되풀이하며 서로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저: 그러면, 기존 가입자들에게 문자로 "2009년 5월 31일자 이후로는 온가족할인 혜택이 1인1회선까지만 인정이 되므로 가입시 이에 유의하라는 문자라도 온 SKT 가입자들에게 발송을 했습니까?"

남자실장: ... ... (약 3초간 아무말 없음)

 

남자실장: (본인도 지치고, 그냥 물러날 놈은 아니구나! 라고 생각한듯) 그러면 고객님, 고객님처럼 그런 억울한 점을 호소 하시는 분들을 위해 "가족간 명의이전"에 대해서는 기존 가입기간을 그대로 인정을 해 드리는 방법이 있으니, 가족관계증명서 발행해서 가까운 대리점 방문해서 명의변경 하시면 됩니다.

(그 순간 정말 두껑이 열려 저 멀리 토성까지 날아 가버림)

나: (넘 빡쳤는지, 나도모르게 욕이나옴)야 이 개새끼야!!!!!!!!!!!!

남자실장: (매우불쾌한듯 상기된 목소리로)아니, 왜 욕을 하고 그러십니까?

나: 이 씨발놈아 그럼 욕 안나오게 생겼냐? 이렇게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고, 뻔히 무엇을 원하는지 답을 알고 있으면서, 나한테 20분 동안 스트레스 줘가며 입아프게 입씨름 할 이유가 어디있냐? 전화 초반에 구제방법, 해결방법이 없다는 얘기듣고 그냥 '네 알겠습니다. 그럼 할 수 없죠'라고 전화 끝는 가입자들 한테는 지금까지 그렇게 해 쳐먹었냐?

(2분 중략, 생각안남) (화가 다소 사그라들음)

나: 근 20년 가까이 SKT만 이용한게 이런 대접 받으려고 한게 아닌데, 너네들 하는 짓이 미워서, '정보통신위원회'에 민원제기 할 거고, 인터넷 통해서 '가족간 명이이전'에 대해서 널리 전파 시킬거다.

남자실장: 고객님 모든 내화내용은 녹취중이고 욕설한 부분에 대해서는 필요시 명예회손 등의 법적인 자료로 활용 될 수 있습니다.

나: 마음대로 해라 씨발놈아. 전화 끊는다. 뚝!

 

지난 주 토요일 SKT 공식인증 대리점 온가족이 출동해서, 실제사용자 명의로 변경하고, 단통법 시행이후 선택약정할인 20% 받는 것도 신청하고 나왔습니다. 이번달 부터 온가족 할인 50% 할인 + 선택약정 할인 20% 추가 할인 받습니다.

 

저는 SKT 죽을때 까지 쓸겁니다. 그리고, 내가 죽을때가 되면 내 명의 '가족간 명의이전'으로 손주들에게 물려주고 죽을 랍니다. 우리나라 모든 대기업들이 고객들을 '호갱'으로 생각하지 않는 그 날은 언제쯤 올까요?

 

시간나는대로 소비자의 권익을 찾을 수 있고, 수정권고가 내려지길 바라며, 금주 중 정보통신위원회에도 민원제기 할 예정입니다.

 

아마 타 통신사도 가족간 명의이전 시 그전 사용기간 그대로 인정이 되는 프로그램 있지 않을까요? 아무튼, 통신비 절감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이며, 보배회원님과 직접적으로 해당이 없더라도 이글이 어쩌면 해당이 될 지 모를 다른 회원분들을 위해서라도 많은 분들이 보여지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즐거운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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