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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제차가 생기면 가보고 싶은 도로가 있었는데 그 도로 중의 하나가 88 고속도로 였습니다.


현존 하는 가장 위험한 고속도로이자, 사망률 1위


왕복 2차선에 중앙분리대도 없는....


어제 토요일날 전구간을 한번 돌아보고 왔네요.


역시 명불허전입니다. 버스를 타고가는거랑 직접 운전해서 가는거랑은 차원이 틀리네요.



사진을 첨부하니 보시고 추천 구걸? ㄷㄷ ㅜㅜ


DxA55ab1e06849cb_1437283991_0_9.jpg


DxA55ab1e06d5ab8_1437283992_1_9.jpg


DxA55ab1e07071ff_1437283994_2_9.jpg


88 고속도로 중에 아마 가장 높은 구간이자


가장 높은 위치에 있는 거창 휴게소 입니다. 휴게소는 새로운 도로가 뚫릴때 연결되기 쉽도록


높은 위치에 세워져있구요. 기존 산을 타는 도로는 아마 급격한 선형과 굴곡으로 폐도 처리 될거 같더군요.


보시다시피 아주 절경입니다. 


산을 타고 오르는 순간부터 고속도로라기 보단 국도가 맞다 느껴질 정도의 선형과 구배였습니다.


어딘진 모르겠는데 무려 7% 경사의 구간도 있습니다. 고속도로로썬 상상도 할수 없는 구배;;;


DxA55ab1e073543d_1437283995_3_9.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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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A55ab1e07af514_1437283999_6_9.jpg


아주 유명한 IC 입니다. 남장수 IC 이죠.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은 평면 교차 IC 입니다. 한때 울산선 언양톨게이트도 평면 타입이였다가


경부선까지 정체를 일으키자 언양쪽으로 이전했었지요.


88 선상에 위치한 남장수 인터체인지 이며 무려 신호등이 달린 평면 교차로로 설계되어 있습니다.


저도 사진으로 봤을땐 위험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생각보다 주말임에도 통행량이 적어 그리


위험한일은 없을듯합니다.


DxA55ab1e07d6221_1437284001_7_9.jpg


왕복 2차선이다 보니 앞에 저속차나 트럭이 가게 되면


의도치 않게 기차놀이를 하게 됩니다.


DxA55ab1e0810259_1437284003_8_9.jpg


무려 고속도로내에 추월 구간이 존재합니다.


추월 구간보다 중앙분리대가 없어서 중앙선 침범사고의 여지가....


사진에는 중앙선만 그어져있지만 조금만 더 가면 노란색 점선구간으로 추월가능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DxA55ab1e08451e1_1437284004_9_9.jpg


중앙고속 버스가 보입니다.


대구에서 광주나 전라도쪽으로 가려면 이 코스가 제일빠르다 보니..


고속버스들이 꽤 많이 다닙니다.


DxA55ab1e0868457_1437284006_10_9.jpg


바로 위에 대체 선형의 교각이 보입니다.


사진상의 도로는 폐도나 국도로 전환되겠지요.


DxA55ab1e0894752_1437284009_11_9.jpg


사진상의 도로도 내리막이 꽤나 심해서 엔진브레이크를 안쓰면 위험할 정도더군요.


반대편 표지판에 7% 경사 구배라 적혀있었구요.


사진엔 짤렸지만 바로 옆에 새로운 교각으로 도로가 나고 있었습니다.


DxA55ab1e08ba0b1_1437284010_12_9.jpg


역시 고속도로라 하기에는 국도수준의 선형과 구배를 사진으로만 봐도.,,,


덕분에 제가 찍은 구간들은 바로 근처에 새로운 선형으로 개선되어 공사중이며


사진에 나온 구간들은 일부를 제외하면 거의 국도로 격하되거나 폐도처리 되지 않을까 싶더군요.


DxA55ab1e08e40ae_1437284012_13_9.jpg


이 도로의 종착지인 동광주입니다.


88선은 고속도로라고는 하나 위험성을 도로공사도 알고 있기에;;


타 도로에 비해 통행료를 적게 징수 합니다.


그나마 그것도 누가 소송을 걸었는데 "88 고속도로에 통행료를 내고 타는건 인권침해" 라며;;;;;




어찌는 어제 가본 결과 꽤나 많은 구간이 확장되었고, 확장구간은 직선주로가 많았었습니다.


일부 구간에 폐도의 흔적이 남아있거나, 기존 괜찮은 선형은 확장으로 마무리 하는듯 하지만,


사실상 모든 구간이 터널과 다리를 이용해 새로 뚫는 수준이더군요. 일부 구간이 기존도로를 이용해서


경치 역시나 유지되는 구간도 있구요.


주말임에도 공사가 진행중이였습니다. 빠른 개통을 위한듯...



듣던대로 역시 경치는 범접할수 없는 수준이며, 기하학적인 선형이 운전의 즐거움도 선사합니다.


그로인해 운행하는 내내 피곤하다기 보단 정신이 번쩍 들더군요.


가끔 돌발상황이 많은데..


그 중 생각나는게 어르신이 도로를 가로질러 농지로 건너가는게 참 인상적입니다;;;;



2015년 12월이 되면 전 구간 4차선 확장개통으로 이제 이 마지막 남은 왕복 2차선 고속도로도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됩니다.



사라지기 전에 떠나보는건 어떨까요??


(사진을 클릭 하시면 고화질로 볼 수 있으며, 모든 사진은 안전삼각대와 비상조치 후 찍었습니다.)


(당일 사진 촬영으로 동일 구간을 타고 가다가 혹시나 모를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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