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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남의 글에는 댓글 하나 달 수 없는 초라한 뉴비 냥치기 입니다ㅠㅂㅠ
그래서 오늘도 혼자 글 쓰고 사진이나 투척... 제가 뿌릴 자랑거리라곤 냥떼 뿐이닉가효ㅠㅠㅠ
오늘은 냥떼 중 둘째를 소개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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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늠름하게, 때론 아방하게, 손님이 오면 그 누구든 일단 발벗고 뛰쳐나가 반겨주는 접대묘 되시겠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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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님, 음식점 배달기사님, A/S기사님 할 것 없이 다 아는체를 하면서
'나 이쁘지? 이쁘잖아?' 들이대는게 특기라ㅋㅋ;;
고양이를 좋아하는데 키우지 못해서 안타까운 친구들은 놀러오면 일차로 어머 작아!를 외치고
이차로 얘가 나 좋아하나봐아아아아♥ 를 외치게 만드는, 하지만 이쁨 다 받고 나면 쏘쿨하게 홱! 돌아가는
사랑꾼 밀당냥이기도 하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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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는 그리 작아보이지 않으시겠지만 2킬로대의 날렵한 몸을 자랑하는 쪼꼬미랍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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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은 어느 쌀쌀한 날 남의 집 담벼락에서 올라가긴 어떻게 올라갔는지 못 내려오고 빼오빼오 우는걸
지나가던 맘 약한 아가씨가 발견해 구조해서 집에 데려갔다가
그 집 냥이들이 이 녀석을 보고 하악하악 하다 못해 혈변을 싸고 난리가 나는 바람에ㅠㅠ
제게 둘째 들이려고 하지 않으셨냐며둘째의 고민을 하던 중에 일단만나게 되었던아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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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정신차려보니.... 완전 마이이스, 그냥 슥 집안탐색 하더니 털썩 자리잡고 제 집 같이 굴더라구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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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은 어느 날 뒷꽁무니에서 핏방울을 떨어뜨리고 있는 걸 보고 기겁해서 병원에 갔더니
속에서 썩어가고 있다고 해서 절단 수술을 하게 되어서 이렇게 토끼꼬리가 되었답니다.
근데... 그 때까진 그렇게 활발한지 몰랐는데, 오히려 얌전한 아이라고 생각했는데
꼬리 수술을 하고 나니 애가 아주 슝슝날아다니는거예요;; 그 동안 말없이혼자 아팠던 거겠죠?
그런걸 보니 이제와서 짠하기도 하고... 뭐 지금은 생생하니 다행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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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애가 체구가 작은게 너무 걱정돼서 체격을 키워보려고 이 사료 저 사료 좋다는걸로 바꿔봤는데
오히려 이 녀석 남의 집 애들 살찐다는 사료는 못 먹는거라며 긁긁 덮고 있질 않나;;;
한참 씨름하다 이 녀석 이거 그냥 체질이구나, 포기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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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아이들이 빗질을 할 때면 움찔움찔 파닥거리거나 막 싫다고 도망치는 녀석도 있고
빗을 때리는ㅋㅋㅋ 녀석도 있는데, 요녀석은 한두번 빗어주면 좋다고 털썩 드러누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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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제가 설거지 할 때 등뒤에서 날아올라 어부바도 하고 했었는데, 어느 여름날 드러난 목덜미에
발톱이 박히면서 제가 너무아파 꺄아아;;; 했더니 그 때 자기도 놀랐는지 그 뒤로는
어부바를 전혀 하지 않아 좀 미안하기도 서운하기도 한 우리 둘째냥...
그래도 여전히 사람을 좋아하고 간식을 좋아하고 천상천하 유아독존 마이훼이스이기도 한 이쁜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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