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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QA54dacdd98b930_1423636386_0_1.jpg

 

제네시스 쿠페 2.0T

 

2년가까이 타오면서 관찰하고 생각한 점들 한번 적어보겠습니다

 

먼저 해외이고 수출형 차량 임을 밝힙니다

 

이래저래 같이 언급될, 유의미한 기간동안 운행하였거나 소유했던 차량은 11년형 제네시스 세단 (내수), 08년형 투스카니 (수출), 10년형 젠쿱 (내수) 등등 입니다

 

 

 

GQA54dacdd9d12ef_1423636387_1_1.jpg

 

앞모습..  

 

제 차라 그런지 그냥 괜찮다고 봅니다 ;;

 

구쿱때는 흰색이 좋아 보였는데 신쿱은 블랙이 좋아 보이더군요

 

후드의 페이크 스쿱은 플라스틱 재질로 말고 그냥 철판에 라인만 잡아놓았으면 좋았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GQA54dacdda14abf_1423636387_2_1.jpg

 

 

수출형에는 저렇게 범퍼에 LED DRL이 들어옵니다

 

완전히 라이트오프 상태에서도 기어를 넣고 사이드를 풀면 LED 등은 주행중에 항시 들어와 있습니다

 

윗 사진은 미등 (파킹라이트) 도 함께 점등한 상태인데

저 상태에서 전조등을 완전히 켜면 DRL은 꺼집니다

 

내수형은 전조등 + LED 등이 같이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DRL이 아닌 포지셔닝 라이트(?) 개념으로 알고 있고

DRL일 경우와 밝기가 다른 것으로 아는데 정확한 지는 모르겠네요

 

 

GQA54dacdda46797_1423636388_3_1.jpg

 

 

이전에 한참 타던 투스카니..

 

젠쿱에 앉아서 인테리어 구석구석 보다보면 투스카니 인테리어와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습니다

필러와 지붕 만나는 부분 접힌 모양이라 덜지..

 

투스카니가 젠쿱보다 좋은 점이라면

아무래도 해치형 트렁크 겠죠

트렁크 절대용량은 젠쿱이 큰것 같기도 합니다만

오프닝의 크기 로 인한 실제 활용도가 넘사벽 입니다

 

투카에는 뒷자리 접고 미니냉장고도 수송 가능하지만

젠쿱에는 전자렌지 하나 넣기도 힘들더군요

 

그런 구조적인 것 외엔

모든 면에서 저에겐 젠쿱이 투카의 완전한 상위 대체품이었습니다

 

특히 운전대 거리조절..   묘하게 상하체가 안맞는 운전포지션에서 해방되니 정말 좋더군요

 

 

 

GQA54dacdda6fbc0_1423636389_4_1.jpg

 

 

현대센터에 들어가면 위와 같은 오일을 순정으로 넣어줍니다

메뉴얼과 오일캡에는 5W30 권장으로 되어있지만

공식 정비지침을 통해 5W40 권장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메뉴얼상 최초 교환 5천킬로, 이후 매 8천킬로 마다 교체이고

그냥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예열은 딱 메뉴얼에 적힌 대로만 합니다

겨울 냉간시동시 약간 길게 공회전

그후 정상온도로 오를때 까지 살살 운전

 

 

다만 정상온도 도달 이전에는 차량이 단계적으로 부스트 조절을 하는데

문제는 겨울철엔 유온이 오르는데 시간이 꽤나 길게 걸린다는 점이죠

온도가 적당히 오르기 전에 주행이 끝나는 경우도 있고 말입니다

 

원래는 유온이 대략 섭씨 80도를 넘어가야 부스트를 제대로 쓸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현대측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그 선을 65도 정도까지 내렸고

혹한기후대에 사는 오너들이 반기게 된 일이 있었죠

 

실제 주행해보면 65도에서 80도까지 올라가는데 걸리는 시간이 상당하기 때문에

불편을 주장하는 오너들이 많았음을 알수 있습니다

 

여담으로 부스트를 쓰지 않고 주행해보면

굉장히 주행감이 무겁고 답답합니다

안그래도 핸들도 무거운데다가

큰 차체에 무거운 후륜구동 장비와 무거운 8단변속기 무거운 휠타이어 등등을 2.0 엔진의 노부스트 출력으로 끌고 나갈려니

잘 나가게 느껴질 리가 없겠죠

 

터보 게이지의 3psi 정도만 써도

느낌이 확 달라지는데

업데이트 이전 시절의 오너들은 좀 힘들었겠다 싶습니다

 

 

 

GQA54dacdda9da17_1423636390_5_1.jpg

 

 

혹한지역의 겨울엔 윈터타이어 필수

그리고 매트도 겨울용으로 바꿔서 탑니다

 

오른쪽을 보시면 풋레스트 부분까지 완전히 커버하는 방수재질의 매트임을 보실수 있습니다

현대제품이라 차량에 맞게 피트도 완벽하고

고무매트 처럼 냄새도 안나고

중간중간에 닦아 주거나

겨울 끝나면 꺼내서 물로 확 뿌려주면 세척 끝납니다

 

윈터타이어는 순정휠 한세트를 구입해서 순정사이즈로 쓰는데

그래도 겨울운전 요령은 필요합니다

전륜 또는 4륜 구동의 경우처럼 윈터타이어면 거의 신경 끄고 탈수 있는 정도는 아닙니다

 

복합적 노면상태, 결빙된 오르막에서 발진, 결빙된 언덕으로 후진 주차, 결빙지역에서 꺾으며 주차 등등 여러 변수에서

약간의 요령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외 대부분의 일상적 겨울주행에서는 윈터타이어 만으로 VDC나 ABS 개입없이 잘 타고 다닙니다

 

 

 

 

성능이야기...

 

0-100km/h는 실측시 대충 6초중반 나옵니다

출시 초기에 여기저기 잡지사에서 테스트 한것도 대략 그정도..  더 빠른건 못봤습니다

 

270마력대 출력에 비해 좀 느린데

제 생각엔 풀가속시 100킬로가 나오는 3단이 기어비가 쳐져서 그런가 싶기도 하네요

 

3단 이후는 또 괜찮습니다

예를 들어 0-200km/h 기록은 제로백이 더 빠른 비슷한 구성의 다른 차량들 상대로 대등한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의 3단 기어비는 일상 주행때도 약간 거슬리는데

슬슬 가속 할때나

교차로에서 감속후 완전 정차없이 재 가속시 등등

3단이 2단에 조금 더 붙어 있어야 한다는 느낌을 받을 때가 많습니다

 

 

미션은 8단 자동으로

일반적 오토모드 와 수동모드 (패들 쉬프터) 외에

스포츠 모드가 있는데

여기에 놓으면 약간 스포티 하게 자동변속 프로그램이 들어갑니다

맥스토크가 나오는 2천rpm 이하로 내려가는 일이 없도록 유지 되며

변속 rpm을 조금 더 높게 씁니다

 

대단한 하드 스포츠 모드는 아니고 약간 소심한 스포츠 모드 랄까 그렇습니다

 

연비는 무지 좋게 느껴지는데

일단 5천킬로에 최초 오일교환 이후 리셋하고 손대지 않은 누적 연비계가

현재 리터당 11킬로 찍혀 있습니다

 

실 연비도 별반 차이 없고

 

저한테는 예전에 투스카니 2.0이랑 비슷하게 나오네요

 

 

승차감..

전체적으로 투스카니 보다 훨씬 하드하고

구쿱에 비해 숙성된 느낌?

조금만 더 다듬어 졌으면 좋겠다는 느낌 이네요

 

그런데 기반이 되는 섀시가 워낙 큰 차에서 왔다 보니

일상에서 하드하긴 한데 한번씩 강한 노면충격을 받을때는

제네시스 세단 느낌이 웬지 떠오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충격을 큰 차로 받아 내고 있다는 느낌이랄까

그 부분은 뭔가 표현하기 어렵네요

 

 

사실 구 제네시스 세단을 한참 몰아보고

이런 차체를 좀 스포티한 방향으로 만든 차량이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다가

젠쿱을 사보자 생각했었지요

 

물론 이름만 공유하지 세단과 쿠페 사이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습니다

그런데 둘다 오래 타 보면 둘 사이에도 뭔가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기도 한 것 같습디다

 

그래서 저는 신제네시스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젠쿱이 기대 됩니다

 

 

 

GQA54dacddad394c_1423636391_6_1.jpg

 

그 다음 차량...

 

그 다음 넘어갈만한 차량으로는

열거 하지 않아도 다들 아실만한 각종 좋은차들이 즐비한 영역에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때쯤 현대쿠페를 한번 더 살 것인지

아니면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하고 그 윗급으로 갈것인지

또 옆방향으로 다른 생각을 해볼 것인지

나오는 것들 구경하며 천천히 고민해 보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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