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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2016.11.2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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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458 추천 수 1 댓글 1

마리는 그녀의 섬세하고 작은 손을 루이비통 지갑에 집어넣었다. 

 

민첩하고 잘 빠진 손가락들이 내용물을 훑어 지나갔고, 그녀는 작은 갈색 병을 찾아 꺼내서 이름을 확인했다.

의사는 최소한의 부작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욕구의 증가와 제어력의 손실.

"영원한 삶에 비해서는 작은 가격이야." 그녀는 생각했다.

마리는 능숙하게 병 뚜껑을 열었다. 그녀는 크고 하얀 알약을 꺼내 입에 넣었다.

 

프랭크는 조준하고, 방아쇠를 당겨 또다른 좀비를 처치했다. 그는 이제 빗맞추지 않았다.

물론 사람들이 변하기 시작했을 때는 그도 다른 이들처럼 당황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난 지금은, 프랭크는 드디어 삶에서 그의 가치를 찾아낸 듯한 기분을 느끼고 있었다.

평범했던 일상보다 훨씬 나았다. 그는 레밍턴 12구경 샷건으로 놈들을 해치우는 나날을 보냈다.

"어이, 새로운 녀석이 온다! 저기 봐, 멋진 지갑을 가지고 있는 걸!"

프랭크는 그의 총을 들고 조준했다. 그는 이제 빗맞추지 않았다.

 

 

 

출처 : http://redd.it/w3rjc/

번역 : http://neapolitan.tistory.com/



  • ?
    kendrick 2016.12.05 12:15
    약먹은 사람들이 좀비가 된거구나 그래서 영원한 삶을 얻은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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