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유행하는 물품보관함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할 뻔한 고객을 지하철 역직원이 도와 피해를 막았다.
□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태호)에 따르면, 지난 26일(월) 7호선 내방역에서 근무하는 양미영 대리가 모르는 전화를 받고 보관함에 현금을 넣으려는 50대 후반 남자고객을 설득해 경찰서에 신고, 2천2백만원을 지켰다.
□ 당시 고객은 은행 종이봉투를 들고 매우 불안한 모습으로 ‘국가보안 보관함’을 찾았다. 양 대리는 고객에게 보관함에 대해 안내하던 중, 여러 가지 면에서 보이스피싱이 의심돼 고객의 핸드폰과 종이봉투 안의 현금을 확인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 일반적으로 쓰지 않는 ‘090’으로 시작하는 전화번호, 끊임없이 전화가 걸려와 돈을 넣도록 독촉한 것, 신분증이 위조돼 금융사기에 휘말렸으니 현금을 내야 한다는 내용 등 많은 부분이 의심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 출동한 방배경찰서 직원이 확인한 결과, 최근 유행하는 물품보관함을 이용한 신종 보이스피싱임이 드러났다. 이후 고객은 경찰의 동행 하에 인출한 현금을 안전하게 입금했다.
□ 내방역 양미영 대리는, “그 상황에서 역직원이라면 누구나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당연한 일을 했는데 고객에게 도움이 되어 기쁘고 앞으로도 고객에게 늘 관심을 가지고 근무하겠다”고 말했다.


세상 살만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