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중심지에 위치한 폰테 시티.

173m에 54층 규모로 준공 당시 남아공 백인들의 부의 상징으로 자리잡을거라 기대를 하였으나

(우리나라로 치자면 과거의 타워팰리스)

1990년 남아공의 인종정책이 완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요하네스버그로 몰려들었고 

순식간에 도시가 슬럼화 됨에 따라 현재는 초기 입주자들은 거의 다 퇴거하고 

마약상이나 갱들의 집합지로 변질되었다. 

(참고로 요하네스버그 시내에서 외국인이 혼자 살아남을 수 있는 시간은 평균치로 14초)

이 건물은 구조가 '코어' 형태로 중앙이 뚫려있는 마치 형무소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다.

때문에 1999년 관리회사가 바뀌기 전에는 코어에 지상 5층 높이로 쓰레기가 쌓여있었다고 한다.

이렇듯 이러저러한 이유들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빌딩이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다닌다.

2007년 5월 소유자가 바뀌었고 폰테시티를 거점으로 주변지역 재개발계획이 공식으로 발표되었다고 한다.

남아공 정부는 폰테시티를 형무소로 이용하려는 계획도 짜뒀었지만 도저히 답이 나오지 않아 

앞으로 폰테시티를 상업시설로 이용할 방침이라고 한다.

그리고 현재 『127시간』, 『슬럼독 밀리어네어』, 『28일 후』의 감독으로 유명한 '대니 보일'이 

폰테 시티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제작 중에 있다.

(마약 운반책이 된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내용이라한다.)

ps. 요하네스버그의 치안율은 엄청나다. 중심역 반경 200m 내에서 

강도, 강간, 살인를 당할 확률은 150%다. 

 물론 공식적인 기록만을 가지고 낸 통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