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이 될까 하여 스르륵에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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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십수년간, 음향기기에는 별 관심이 없다가...
요즘 무슨 바람이 불었는지 블루투스 스피커를 구매하게 되었다.
그것도, 갑자기 두개나.
우연히 들른 BOSE 스피커 매장에서 청음한 BOSE Soundlink mini II의 음향에 반해서
이런거 하나 있으면 나도 음악과 함께 좀더 풍요로운 삶을 누리겠구나 싶었다.
그러나, 비싸더라...
대체품으로 싸면서 괜찮은 것이 무엇이 있을까 고민을 하며 온갖 블로그를 뒤졌는데,
대다수 사용자들이 어마어마한 가성비 스피커로 공통적으로 뽑은 녀석이 있었다.
바로 하만 카돈의 Onyx Studio.
원래 오리지날 Onyx는 60만원 수준의 스피커인데,
일본의 모 통신사와 이벤트로 AUX 등의 일부 기능을 빼고 저렴이 버전으로 출시한 것이
바로 10만원 초반대 Onyx Studio.
무려 60만원대 Onyx와 차이점은 디장인과 외장 재질이 살짝 다르고
(오리지날 버전은 뒷면이 가죽 마감, Studio는 플라스틱 마감)
일부 기능이 빠진 것 뿐.. 스피커 유닛은 모두 동일하다고 한다.
최신판으로 Studio2가 나온 것 같던데... 기존 버전과 무슨 차이인지는 모르겠다.
여하튼, 구매결정을 내리기 전 최종적으로 Youtube 음질 비교 영상을 참고했다.
내가 매장에서 반한 BOSE Soundlink Mini와 얼마정도의 차이가 날 것인가?
오닉스(오리지널 버전) vs. 보스 사운드링크 미니
https://www.youtube.com/watch?v=hTmbdv08YDw
아래는 오디오 기기로 유명한 클립쉬 KMC3와의 비교
https://www.youtube.com/watch?v=z7Rm_2T5t6Q
비교 영상을 봐도, Onyx의 사운드는 상당히 뛰어난 것으로 추정이 되어
몇가지 단점(ATP-X 미지원, 블루투스 3.0)에도 불구하고 구매를 결정하였다.
구매 가격은 배송비까지 127,000 원. (해외구매대행 경유)
그리하여 배송받은 오닉스는...
생각보다 컸다; 매우...
해외여행 등에 가지고 다니며 포터블하게 듣기에는 적당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
기왕 구매한 김에 작은걸로 하나 더 사보자라는 생각으로 블루투스 스피커를
추가 검색하기 시작.
기왕이면 오닉스의 단점을 가려줄 수 있는 스피커(ATP-X 지원, 블루투스 4.1, 작고
가벼워 이동이 편한)를 검색하다가, 아래와 같은 특이한 스피커를 발견하였다.


시중가 약 20만원대의 제품이라...?
그런데 지금 가격은 3만 4500원?
네이버 최저가 검색을 해 보아도, 저 가격에 파는 곳은 지마켓 딱 한곳이었다.
정말 리테일 가격은 20만원대가 맞을까?
추가 검색 결과,
http://www.cnet.co.kr/view/81029

헐??
농담이 아니라,
진짜였어?
가성비의 남자라면,
이건 꼭 사야돼...!!! @_@;;;
그리하여 구매한 2가지 스피커.


외형이나 스펙 리뷰들은 다른 곳에도 충분히 넘쳐날 것 같으므로,
여기서는 순수 음질 위주로 분석을 해 보겠다.
1. 하만카돈 오닉스 (Harman Kardon Onyx Studio)
: 첫 테스트 결과, 실망스러웠다. "음? 기존에 쓰던 싸구려 보노보스 스피커가 더 좋은데?"
그러나 약간의 에이징(혹은 귀이징인지도...)을 거치고 나니, 보노보스 스피커와는 다른
따뜻한 음색이 마음에 들기 시작하였다.
음 분리도나 선명도 면에서는 아무래도 스피커와 우퍼가 분리된 2.1채널 유선 스피커에 비해
떨어지는 것이 맞으나, 음향 전체로 놓고 보면 오히려 보노보스 스피커보다 뛰어나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음/중음/저음 모두 찌르는듯한 날카로움은 덜한 반면, 모든 음역대가
튀지 않고 어우러져 잘 벨런스 잡힌 소리를 뽑아준다.
저역대가 강조된 스피커임에도 꿍꽝거리는 저음만 남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사운드를
꽉 채워놓을 수 있다는 것이 수작 스피커라는 생각이 든다.
매장에서 듣고 반해버린 BOSE Soundlink Mini와 비교를 해 보자면, 흠...
지금으로서는 Soundlink 쪽이 약...간 나은 것 같다. 조금 더 나은 해상력을 보여주는 듯.
약간 부족한듯한 해상도는 혹시 APT-X 미지원 때문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가격 차이(25만원 vs 13만원)를 보자면, 오닉스의 압승이 아닐까.
2. 블라우풍트 3003W (BPA-3003W)
: 하만카돈의 약점을 보완할 위주로 찾다 보니, 우연인지 완전 정 반대 성향인
스피커를 고른 느낌이다. APT-X 및 블루투스 4.1 등 최신 기술을 지원하는 이 스피커는,
우퍼 없이 풀레인지 유닛만 있어 고음에 최적화되어 있는 느낌.
아무래도 휴대용 스피커답게 소형 사이즈다 보니 저음에는 한계가 있는 반면,
오히려 도대체 무슨 유닛을 사용했길래 해상도가 이렇게 뛰어난가 싶을 정도로
또렷하고 깨끗한 소리를 뿜어낸다. 소리가 '째질 정도'가 되기 직전까지 날을 벼려
날카로운 고음을 만들어내는데, 그렇다고 쇳소리가 나거나 실재로 찢어지는 소리가
나는 것은 아니고, 정확하고 섬세한 고음을 들려준다.
하만카돈이 끝이 약간 뭉툭한 4B연필로 부드러운 스케치를 그려준다면,
블라우풍트는 날카로운 만년필이 연상되는 편이다.
아, 특이하게 이 스피커는 2개의 유닛이 동시에 블루투스에 연결될 뿐만 아니라,
좌/우 음분리까지 구현되기 때문에, 이 스피커 두개를 양쪽 귀 근처로 향하게 하면
말도 안되는 공간감이 느껴진다. 이 가격에?!
가장 좋은건, 2가지를 동시에 연결해서 3003W는 고음역 위주로,
저음역은 하만카돈이... 이렇게 사용하면 최상일 것 같은데
아직 1가지의 기기에서 여러대의 블루투스 스피커에 동시 접속은 불가능하니..
좀 안타깝긴 하다. (여러대의 스피커에 각각 다른 주소를 부여하며 동시
플레이가 가능한 Bluetooth Transfer는 없는지 궁금하다)
위 두가지 스피커에, 기존에 노트북 스피커로 쭉 사용해오던 보노보스 스피커
(하도 오래전에 구입한 2.1채널 스피커라 기종도 모르겠음...)까지 3가지 기종으로
하나의 노래를 틀어보았다.
이 동영상이 스피커를 사려는 누군가에게는 꼭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그러나, 해외 리뷰 영상처럼 끊김없이 하나의 영상처럼 만드는건 너무 어렵더라.
힘들게 만들었는데.... 퀄리티가........orz
혹시 youtube 영상처럼 끊김없이 자연스럽게 소리가 이어지도록 편집하는 방법을
알고 계신 영상 편집 고수분들이 계시다면, 도움! 날 저장해줘! ... 부탁드립니다.ㅠ ㅠ)
네이버 동영상 iFrame 적용이 안되네요.... 링크로 대체합니다;;;
http://blog.naver.com/soulsnake/220566639204
P.S)
추가로, 인터넷에서 검색하다 보니 저음역대도 뛰어나고, 우퍼 출력도 좋으면서,
해상도까지 뛰어난 스피커를 발견하였는데... 만약 내가 돈이 충분히 많았다면
아래 제품을 구매했을 것 같다.
바로 Dr. Dre의 Beatbox Portable.
아래 youtube 영상 비교 영상을 보시라.
내 귀에는 BeatBox Portalbe이 내가 청음하고 반했던 Soundlink Mini를
아주 씹어먹는 걸로 들리는데...; 내 귀가 이상한 것인가?
BeatBox Portable 은 전체적인 소리가 전부 다 쭉쭉 시원한 반면, Soundlink로
넘어가는 순간 모든 소리가 답답해진다;
음... 개인적으로는 Beatbox Portable 이게 아마 끝판이 될듯...
https://www.youtube.com/watch?v=MVSbvKkQ9Y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