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대구 경북쪽 공장이나 공단부지 등 큰 거래건을 위주로 하는 공인중개사이시고
어머님은 중학교 수학선생님 하십니다
아버지는 벤츠 S클 정도 타시고 집은 대구에 45평정도... 나머지 재산은 뭐 부동산 쪼금 쪼금씩 (?)
그렇게 있습니다... 인증할려니 인증할거도 없고 괜히 좁은 바닥 소문 날까봐
인증 없이 고민글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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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는 저보고 금수저 금수저 아 인생 편하겠다 금수저 그러는데
저는 일생 살면서 한번도 금수저 혜택을 느껴본 적이 없다고 느껴집니다ㅠ
제가 5살 때 아버지가 예전에 동업자 분에게 뒷통수 맞아 부도 두번이나 나서 20억 넘게 빚을 지고
어찌 어찌 아버지가 인맥이 좀 있으시고 부동산에 밝으셔서 현재의 위치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근데 저는 이 상태 오기 까지 정말 초,중,고교,대학교,대학졸업 까지 정말 힘들게 지냈거든요...
중학교 고등학교는 대구 수성구에 있는 유명 K 사립고를 다니긴 했지만 그 흔한 과외나 학원하나 제대로 못가보고
친구들이 핸드폰 막 사들고 다닐때 저는 폰도 없이 지냈고...
한달에 따박 따박 받는 용돈 하나 없어서 정말 친구들이랑 어디 밥 한번 마음놓고 같이 사먹으러 가본적이 없었습니다.
이유인즉슨 어머님이 부도 두번 나는 동안 집에 빨간딱지 붙고 경찰오고 법원가고 그러는 과정에서
돈에 비정상적일 정도의 집착과 돈 쓰는 것에 굉장한 불안감을 가지게 되셔서
상식적인 수준의 소비를 할려고 해도 정말 힘들게 돈을 받게 되더라고요...
이러한 모습이 대학까지 이어지니 한학기 등록금 딱 대주시고 역시나 모든 금전지원 차단... ㅠㅠ
학교 다닐때... 편의점 알바. 근로장학생. 광복동 롯데타운 안전감시단. 노가다. 백화점. 놀이공원. 야간경비
등등 안해본 일이 없었습니다...
학교 행사 일한다고 당연히 불참이구요... 명절도 쉬어본 적이 없는거 같습니다 ㅜㅜ
방학이 되면 특별히 고등학교 동창이 아니더라도 학부생 친구들은 외국유학이다 여행이다 등등
해외에 나가서 경험도 쌓고 하는데 저는 다음학기 알바비 버는 것과 생활비에 치여서 대학교 2학년
스냅 촬영 일을 하기 전까지는 정말 꿈도 못꾸고 일만 했습니다.
정말 부럽더라고요... 같은 시간에 누구는 하고픈 꿈을 하고 나는 현실에 허우적 거리는 구나 싶더라고요
차라리 부모님이 안계시거나 원래 찢어지게 가난하면 덜 비참할텐데 느낌도 들구요,,,
그러다 연애하다가 결별도 겪고 하니 솔직히 자살시도도 몇번 하게 되었습니다... 결정적인 용기가 없어서 실패했지만
그리 그리 일하다 군대를 가게 되고 군대를 가서도 집에 휴가 오는 날이 곤욕일 만큼 집에 오기 싫더군요
집에 와도 남들은 아들이 오면 외식을 하고 용돈을 줘서 친구랑 만나고 그런다고 하던데...
그런 것들 조차 한 푼도 주시지를 않으니 ... 1박 2일 휴가면 친구에게 얻어먹고...
좀 긴 휴가면 하루는 노가다 해서 받은 일당으로 용돈 쓰고 들어가고 그랬습니다..
친구들은 저보고 혼외자식이냐 그럴 정도로 경제적 지원이 너무 너무 남들이 보면 거짓말이라 할 정도로
못받고 커왔는데....
남들은 부모님만 보고 너는 금수저니 세상을 쉽게 살았겠구나... 어쩌구 저쩌구 그런 이야기들...
지금이야 본가랑 떨어진 집에 멀리 떨어져서 취직하여 직장 다니지만...
타지에서 취준생일때도 너무 어렵게 생활비와 공부를 겸한다고 정말 눈물 쏟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ㅠㅠ
(혹 저보다 어렵게 사시는 분 계시다면 죄송합니다)
얼마 전에는 부모님이랑 이야기 하다가 부모님이 우리가 너를 어떻게 귀하게 길렀는데 그런 이야기를 듣는데
짜증이 확 나더라고요...
돈 때문에 내가 받아온 상처 고생 같은게 화악 지나가는데 말 못할 분노가 막 속에서 솟는거 같더라고요...
현재는 분가하여 살지만 전화도 본가 왕래도 잘 하지 않습니다..
본가에 들어갈려하면 가슴이 답답해져서 심호흡을 서너번 해야 겨우 초인종을 눌립니다.
요즘도 제가 개인적으로 꿈꾸는게 있어서 직장 다니면서 3잡을 뛰고 있습니다..
밤에는 야간에 저녁 8시 -새벽 2시까지 따로 일을 하고요 주말에는 낮에는 스냅 촬영 / 밤에는 역시 평일에 하는 밤 일,,,
한달에 두번 겨우 쉬고
집에 오면 지쳐 쓰러져 하루가 정말 무료하기 그지 없네요...
이러고 살다보니 개인적으로 빨리 죽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너무 듭니다...
주변과의 괴리감도 너무 크게 느껴지고...
솔직히 부모님이 너무 싫어서 정말 말도 대화도 하고 싶지 않아요
저번에 크게 다투던 날 ,,, 앞으로 나는 신경끄고 없는 자식이라 내버려두고
여동생에게나 나같이 짜게 키우지말고 좀 후하게 애를 키워라하면서
앞으로 연락 안할테니 나는 집에서 내가 받을 모든 권리를 포기하고 혼자 살겠다 하고
집으로 왔습니다...
폰에 문자 보니 니가 한게 뭐가 있다고 부모에게 그렇게 하느냐 말 듣고 나서는
전화도 받지 않고 그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제가 너무 지나치게 원망을 많이 하는 것일까요??
저는 막 돌아보면 제 삶이 좀 서럽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는데
저 나름 집에 도움이 되었고 큰 일을 한 것이라 생각하는데 이 일들이 다 하찮은 일인가요?
다른 분들의 일상에서는 이것들이 보통의 일일까요??
다른데 고민 털어놓을려하니 금수저가 무슨 헛소리야 이런 이야기 들을까 그렇고
고교 친구들에게 이야기 할려니 다들 잘살고 해서 부모님이 뒷배경 든든히 해주시는데
말하면 부끄러울거 같기도 하고....
정말 답답합니다... 하루 하루가 지옥같네요...
건강은 시간이 지날수록 확확 컨디션이 나빠지지만 일을 그만두기도 힘든 실정이네요,,,
사는게 원래 이렇게 힘드나요 ㅠㅠ
자게님들의 조언 좀 들어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