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이가 배부르면 쥐을 잡지 않는다 "
100% 라고 말할수 없지만 그럴수도 있습니다....귀찬아 잡지 않을수도 있죠
하지만 대부분의 고양이는 꼭 쥐을 잡아서 먹으려고 하는건 아닙니다.
쥐나 등푸른생선에 고양이가 꼭 필요로 하는 영야소인 타우린이 있습니다.
그래서 고양이가 쥐나 생선을 좋아라 합니다.
고양이와 쥐의 관계는 단순히 먹이 사슬에 있는 관계을 떠나 천적관계입니다.
고양이는 사냥본능이 다른 동물에 비해 상당히 높습니다.
더군다나 쥐 같은 경우는 꼭 잡아먹지 않아도 반드시 잡아 죽이는것이 고양이입니다
그것이 바로 천적관계이기도 하구요
더 영리한 고양이는 쥐구멍을 본능적으로 알아채고 주변의 모든 쥐구멍을 막아버립니다.
그리고 딱 한 구멍만 남겨 놓습니다.
그 다음부터는 끈기가 놀라울 정도로 그 구멍 앞에서 쥐가 나오기만 하염없이 기다립니다.
그리곤 기회가 오면 끝내 쥐을 잡습니다.
그것은 본능적으로 쥐을 사냥하고 먹던 죽이던 하는것이 고양이의 아주 기본적인 본능이자 특성입니다.
차가 다니는 도로에 차가 달려와도 쥐가 도로로 나가면 자신이 죽더라도 아 잡으려 하는게 고양이입니다
이 모든것은 제가 책이나 전문가들에게 듣거나 본것이 아닙니다.
제가 직접 목격하고 겪은것입니다.
고양이에게 먹이을 주면 쥐사냥을 하지 않아 쥐가 늘어난다라는 말은 동물학자들이나 학계에서는 인정하지 않습니다.
천적이라는 것이 그냥 단순하고 때에 따라 다르게 변할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영원 불변의 법칙입니다.
" 야생 고양이에게 먹이을 주거나 보살펴 주면 개체수가 순식간에 늘어날것이다 "
보통 암고양이가 발정이 나서 새끼을 가지고 낳는 횟수는 1년에 2~3회 정도입니다.
나이와 건강상태에 따라 많이 차이가 있습니다.
그냥 건강한 암고양이을 예을 들어 보겠습니다.
한번 임신해서 출산을 하면 보통 5마리 정도의 새끼을 낳습니다.
5마리의 새끼들이 별 탈없이 어른 고양이가 될 확율은 그리 높지 못합니다.
여기에는 많은 변수가 작용을 합니다.
어미의 모성애 정도, 어미의 양육방식,그리고 얼마나 건강한 유전인자을 가지고 태었는지, 주위환경...등등이 변수로 작용을
합니다.
위의 내용이 모두 양호로 나온다 해도 5마리의 새끼들이 무난하게 성장할수 있는건 아닙니다.
고양이에게 아주 치명적인 전염성질병이 가장 무섭습니다.
실제로 이것으로 많은 새끼들이 도태됩니다.
사람으로 치면 예전에 있었던 마마(수두)와 유사한 질병입니다.
별다른 치료법이 없을 당시에 살아남는 유일한것은 스스로 그 병을 이기고 내성이 생기는것입니다.
고양이도 똑같습니다...범박,복막렴,백혈병등등 있는데 집안에서 키우는 고양이 같은 경우는 새끼때 미리 예방접종을
하여 이겨낼수 있는 확율을 높이지만 야생에 있는 고양이들은 스스로 병을 이겨내서 내성이 생기고 면역력을 높아져
한번 병에 걸려서 이겨내면 다시 생명을 위협 받을 정도로 병이 발병하는일이 없게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야생 고양이새끼들은 이겨내지 못하고 도태됩니다.
그 시기가 3~5개월 정도입니다.
우리가 아니 사람들이 동네 고양이가 부쩍 늘었다고 보고 생각하는것이 이때입니다.
중간 크기의 고양이들이 삼삼오오 때을 지어 다는것을 보고 깜짝 놀라 걱정이 태산이 됩니다.
조만간 야생고양이가 온천지을 뒤덮을거라고 말입니다..
딱 그 그때뿐입니다.
눈에 고양이가 많아진것 같다고 느꼈을때 바로 그때 그 야생고양이 중간새끼들의 명이 끝납니다.
물론 살아남는 고양이도 있습니다. 아주 확율적으로 낮지만 말입니다.
갓 태어났을때 어미의 양육능력 따라 죽느냐 사느냐 갈림길에 들어서고
그 시기가 지났다면 천적(개,자동차,사람.....)이나 환경에 의해 또다시 죽느냐 사느냐에 놓이게 됩니다.
이 모든것을 무사히 넘겼다면 위에 말한 무시무시한 질병과 맞서 싸워 이겨야 합니다.
여기서 대부분의 고양이들이 도태되어 죽습니다.
만약에 이것마져도 무사히 넘겼다면 또 다른 시련이 다가옵니다.
새로운 영역을 찾아 독립을 해야합니다.
영역싸움을 하고 (이때쯤이면 첫 발정이 옵니다) 종족번식의 본능으로 같은 개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해야합니다.
물론 서열싸움도 빠지 않죠...
이 모든것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것이 바로 주위 환경입니다.
열악한 환경에 있는 고양이들은 더 힘들고 어렵습니다.
여기서 많은 고양이들이 도태됩니다.
이판사판으로 육지전,공중전,수중전 모두 이겨낸 역전의 용사가 되었해도
야생고양이는 3~5년을 넘기지 못하고 자연 도태됩니다.
고양이의 수명은 평균 15년입니다.
하지만 야생 고양이의 수명은 짧습니다....워낙이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다보니 수명이 단축될 정도이니까요..
제가 10년을 넘게 길냥이들을 한 동네에서 돌봐왔습니다.
지금까지 5년 이상 사는 길냥이을 보질 못했습니다.
대부분 3년 정도 되면 보이질 않습니다.
위에 말한것은 단순한 야생 고양이의 환경이라면 다른 면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야생고양이을 돌보면 개체수 늘어난다는 말은 너무나 어렵고 힘든 이야깁니다.
만약에 돌봄을 받아 그나마 좋은 환경으로 인해 개체수 늘었다고 해도 고양이의 본능과 특성 때문에
어느 한 장소나 영역에 늘어난 개체수가 생활하지 않습니다.
다른 장소로 옮기는 특성으로 인해 한 장소에 아무리 새끼을 많이 낳고 잘 키운들 그 새끼들이 그 장소에 머물러
평생 살지 않기 때문입니다.
제가 돌보고 있는 저희 동네는 10년전과 비교하면 10분의 1로 줄었습니다.
처음 돌볼때만 해도 만만치 않은 개체수 있었는데
지금은 한두마리 정도만 남았고 그마져도 올 겨울이 지나면 끝날것으로 보입니다.
매일 같이 챙기고 돌봐도 이렇습니다.
그나마 길냥이가 완전히 없어지지 않은 유일한 이유는 누군가가 꾸준히 유기하기 때문입니다.
두서 없고 긴글 읽어주신분이 몇분이나 될지 모르지만 감사드립니다.
차에 치여 혐오스러움을 주고 쓰레기을 뒤지고 기분 나쁜 울음소리에 길냥이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들이 있을겁니다.
그렇다고 강아지와 크게 다를바 없는 동물입니다.
밥을 주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돌봐주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이뻐하고 사랑해 주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미워하지 말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약을 놓고 덫을 놓고 돌팔매질 하고 잡아 죽이지만 말아주십시요
문제가 있고 발생했다면 보다 합리적으로 해결할 방법을 모색해 주십시요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