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이 동아리원들 대상으로 쓴 글이라 편하게 더니 어체가 마구 바뀝니다
이해해주세요
"노출"에 대해 알아봅시다.
특히 노출에 연관된 세가지.
1. 노출의 3요소 (조리개,셔속,감도)
2. 촬영 모드 (Av, Tv, M)
3. 측광
을 알아봐요.
우선 "노출" 그 자체에 대해 알아봅시다.
흔히들 말하는 노출은 "밝기"와 연관이 있습니다.
어느정도 내가 원하는 사진에 맞는 노출(밝기)를 적정 노출이라고 하고,
그보다 어두우면 노출부족, 그보다 밝으면 노출과다(=과노출,등등)라고합니다.
그럼 노출의 정확한 의미는 무엇일까요.
노출의 사전적 의미는 위와 같습니다. 여기서 "노출의 3요소"에 해당하는 조리개,셔속,감도의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들어오는 빛은 조리개를
시간은 셔터속도를
필름이나 건판은 감도를 의미합니다.
그냥"노출 = 밝기"정도만 아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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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1."노출의 3요소"에 대해 알아봅시다.
우선 우리가물 한잔('얼마만큼의 물'이 아니라 "한 잔")을 받는걸 상상해봐요.
수도꼭지를 아주아주 조금 열어버리면 물 받는 시간을 길게 해야합니다. 그게 싫으면 컵을 아주 작은걸 쓰던가요.
이번엔, 물 한잔을 아주아주 빨리 받고싶어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수도꼭지를 확 열던가, 컵을 조그만걸 쓰던가, 둘다하던가 해야겠지요.
마지막으로 컵을 아주아주 큰걸 쓰고 싶으면?
수도꼭지를 확 열거나, 시간을 충분히 길게하거나. 둘다 하거나.
사진에서의 노출도 마찬가지입니다.
물 한잔 = 적정 노출이에요.
이때 각각
수도꼭지 = 조리개
물 받는 시간 = 셔터속도
컵의 크기 = 감도에 연결됩니다.
위의 세가지를 노출의 3요소라고 합니다.
우선 수도꼭지에 해당하는 조리개에 대해 알아봅시다.

조리개는 렌즈에 달려있습니다. 그냥 구멍이라고 생각 하시면 돼요.
구멍이 커지면 당연히 들어가는 빛이 많아지고, 구멍이 작아지면 들어가는 빛이 적어지겠죠.
수도꼭지 생각하시면 됩니다.
조리개값을 작게해주면 구멍이 커집니다. (=수도꼭지를 엽니다.) -> 빛이 많이들어갑니다.
조리개값을 크게 해주면 구멍이 작아집니다. (=수도꼭지를 조입니다.) -> 빛이 적게 들어갑니다.
위에꺼는 생각하시면서 사진찍다보면 직관적으로 들어오실겁니다.
일단은
조리개 = 빛이 들어오는 구멍으로 기억하고 넘어갑시다.
꼭 알필욘 없지만 1.
*수치가 왜 구멍크기와 반대냐하면
수치는 저 구멍의 직경에 관련이 있습니다.
정확히는 (구멍의 직경) = (렌즈의 초점거리)/(조리개값) 입니다.
-> (조리개값) = (렌즈의 초점거리)/(구멍의 직경)
조리개값이 커질수록 구멍의 직경은 반비례하므로 작아집니다.
좀 더 생각해보면 조리개 값이 "루트2배"가 될때 구멍크기가 정확히 "반"이 되는걸 알 수 있습니당.
아 그런데 조리개에는 밝기 조절 말고 중요한것 한가지가 더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뒷배경 다 날아간 그런사진들이 바로 조리개와 연관있습니다.
사실 뒷배경이 다 날아가는게 바로 초점이 맞는 영역이 (앞뒤로) 좁아서 그런겁니다.
초점 맞는 영역이 좁으면 뒷배경은 초점이 안맞아서 흐리게 나타나는거졍.
반대로 초점 맞는 영역이 (앞뒤로) 넓으면 가까운 곳부터 먼 곳까지 다 초점이 맞아서 전체적으로 선명한 사진이 됩니다.

(그림 설명을 하자면 카메라가 있고 카메라 가까운곳에 나무들이 있고, 사람이 있고, 그 뒤로도 나무가 있는겁니다.
양 옆으로 선게 아니라앞뒤로 선거에요. 카메라-나무-나무-나무-사람-나무-나무-나무)
조리개를 열수록(=조리개값이 작을수록,구멍이 클수록) 초점 맞는 영역이 좁아져서 아웃포커싱이 잘됩니다.
반대로 조리개를 닫을수록 전체적으로 상이 선명해지죠.
그 막 눈 잘 안보일때 본능적으로 눈 반쯤 감잖아요. 그것도 아마 이거랑 관련있을거에요.
눈을 반쯤 감는다 -> 빛이 들어오는 구멍?이 작아진다 -> 선명해진다.
꼭 알필욘 없지만 2.
사실 초점이 맞는 영역이란건 없습니다. 그냥 초점 "면"만 있어영. 그 카메라 센서와 수평하고 어느정도 떨어져있는 평면이져.
그 수평한 면으로부터 앞뒤 거리가 멀수록 많이 흐려지는데
그냥 적당히 "이정도면 맞은거로 하지머" 하는 거리를 초점이 맞는 영역(피사계 심도)라고 합니다.
그 영역을 나타낸 근사식이 있는데 .. 좀 어렵고
사실 이게 그냥 조리개 값이 아니라 앞에서 나온 유효구경(=렌즈초점거리/조리개값)이 클수록 잘되는겁니다.
그래서 막 그뭐냐
백통이라고 하는 그 하얗고 커다랗고 멋진 그 막 200mm같은 렌즈가 아웃포커싱이 잘되져
* 아웃포커싱은 조리개값뿐 아니라 거리도 중요합니다. 피사체가 가까울수록, 배경이 멀수록 잘돼여
그럼 이제 조리개는 그만하고
물을 받는 시간에 비교되는셔터속도를 봅시다.
우리가 흔히 쓰는 카메라(dslr,미러리스등..)의 셔터는 두부분으로 되어있습니다. (폰카는 전자식셔터라서 셔터막이 따로 없을거에영)
처음에 센서를 가리고 있다가, 먼저 내려가는 선막(회색)
나중에 내려가서 나중에 센서를 가리는 후막.(검정색)
위 그림은 셔터속도를 0.5초로 주었을때입니다.
선막이 가리고 있다가 0.5초뒤에 후막이 따라 내려오면서
결과적으로 센서는 0.5초동안 빛을 받게 됩니다.
만약 셔속을 1초로 주게되면
가리고 있던선막이 먼저 내려가고 1초뒤에 후막이 내려오면서 센서를 가립니다.
마찬가지로 1초만 가리게 되겟죠.
이건 셔속이 아주 빠를때입니다. (그림은 천천히 진행되지만..실제론 빨라요)
이때(1/250~1/200 보다 빠를때)는 미처 다 열리기 전에 후막이 내려가 버립니다.
저 틈사이로만 빛이 들어가는데
결과적으로는 각 부분들은 원하는 시간만큼만 빛을 받게 됩니다.
사실 셔터 내용은 플래쉬를 쓰는게 아니면 그닥 중요한건 아닙니다.
그냥
원하는 시간만큼 셔터가 열린다.(=물을 받는 시간) 로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당연히 셔터속도가 느려지면 오랫동안 열어놓을테고, 빛을 많이 받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셔속이 빨라지면, 짧게만 열어놓을테고, 빛을 적게 받게 됩니다.
물받는거랑 똑같아요.
수도꼭지 열려있던걸 천천히 느리게 잠그느냐, 빨리 후딱 잠그느냐.

이건 어떻게보면 필연적인 결과일 수가 있는데
셔터속도가 느려지면 (오랫동안 열어 놓음) 그 사이에 물체들이 이동을 하게 됩니다.
그럼 위 사진과 같이움직이는 잔상이 남게 되죠,.
자동차 궤적사진, 별궤적사진, 불꽃놀이 사진, 다 셔터속도를 느리게 해서 잔상을 남긴겁니다.
*부작용?으로는 물체가 움직이는게 아니라카메라를 든 손이 움직일 수 있습니다.
그럼 초점은 정확한데 손이 움직여서 사진이 전체적으로 흔들려서 나옵니다.
이걸 핸드블러라고 하고, 손떨림 방지장치가 이를 보완해줍니다.
보통 최소한 1/(카메라의 초점거리)정도는 확보해 주셔야합니다.
50mm라면 1/50초, 30mm 라면 1/30초 정도?
안정적일라면 1/(2*초점거리)
이번엔 셔속을 빠르게 해봤습니다.
이번엔 물체들이 움직일 틈을 안준거에요.
엄청 빨리 달리는 말의
엄청 빨리 움직이는 다리마저도 채 움직이기 전에 빛을 다 받았어요.
그럼 아주 멈춰있는 듯한 사진이 되겠죠.
역설적으로 오히려 더 역동적인 사진을 얻을 수도 있구요.
이제 3요소의 마지막.
컵의 크기에 해당하는감도(ISO)입니다.
감도도 역시 조리개마냥 헷갈리게
숫자랑 반대입니다.
숫자가 클수록 컵의 크기가 작아져요. (더 적은 양의 물=빛 이 필요합니다.)
감도가 100% 민감함.
감도가 200% 민감함.
감도가 6400% 민감함. 으로 보시면 됩니다.
정말로
감도가 200% 민감한 iso 200은
감도가 100%민감한 iso 100이 필요한 빛의 양의 딱 절반만 있으면 같은 밝기가 됩니다.
컵의 크기가 절반으로 줄은거에요.
근데 그럼 "어 빛이 적게 필요하니까 iso 높일수록 이득?!" 이라고 할 수도 없는게
세상에 공짜는 없다고 부작용이 생깁니다.
많이들 들어보신"노이즈"에요
위 그림은 작아서 잘 안보이는데 뭔가 음 자글자글한 느낌이랄까..
아주 어두운곳에서 찍으면 막 그 이상하게 꼬질꼬질한 느낌 드는게 바로 노이즈때문입니다.
음악같은거 들을때 아무 소리도 안들리는 부분인데도 볼륨을 높이면 "지지지ㅣ기지깆기지기직직" 거리는거. 그거랑 같은 원리에요.
사실 아무것도 없는데, 너무 민감해서 뭐가 있다고 착각 해버리는거죠.
근데 너무 겁내진 마세여. 흔들린 사진보단 노이즈 있는게 나으니까영.
자 드디어"1.노출의 3요소"가 끝이 났습니다.
중요한 내용이니 정리를 합시다.

노출의 3요소는
아까 말했듯이 물받는거로 비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적정 노출(=물 한컵)입니다.
예시를 들어봅시다.
예시 1.
어찌 어찌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런데 찍고 나서 봤더니 사진이 너무 밝은거에요(=물이 넘쳤어요) ! 어떻게 해야할까요 !
->조리개를 조금 조이고 다시 찍습니다. (=수도꼭지를 살짝 조여줍니다.)
or ->셔터속도를 조금 빠르게합니다. (=물받는 시간을 조금 줄입니다.)
or ->감도를 낮춥니다. (=컵의 크기를 작게합니다.)
넴 이러시면 됩니다.
예시 2.
위에 처럼 했더니 사진의 밝기는 적당하네요.
그런데 저는 아웃포커싱이 된 사진을 찍고 싶어요(아웃포커싱을 하고싶다 -> 조리개를 연다(=조리개 값을 낮춘다.)(=수도꼭지를 더 열고 싶어요) !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자 생각해봅시다. 수도꼭지를 열어요. 열었는데도 나머지를 똑같이 하면 당연히 물이 넘치겠죠? 그래서 나머지 요소들도 조절해야합니다.
조리개를 열고(값을 낮추고),
->셔터속도를 조금 빠르게 합니다.
or ->감도를 낮춥니다.
예시 3.
이젠 멈춰있는듯한 사진을 찍고 싶어요!
이번에도 생각해봅시다.
멈춰있는듯이 찍으려면 셔터속도를 매우매우 빠르게 해야해요. (순식간에 닫히도록.)
물받는 시간을 짧게 하는거에요. 그럼 당연히 물이 부족하겠죠.
따라서 우리는 컵을 작게 하거나, 수도꼭지를 확 열어야 한잔의 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셔터속도를 빠르게 한다.
-> 조리개를 연다(조리개 값을 낮춘다)
or -> 감도를 높인다.
이제 노출의 3요소들간의 관계가 대충 눈에 들어오시나요?
근데 실상은 좀 더 복잡해요.
예를들어
엄청 밝은 곳에서 찍을때, 아웃포커싱 사진을 찍으려고 조리개를 열게 되면
iso100, 셔속 1/4000 해도 빛 자체가 너무 쎄서 과다노출이 돼버려영.
그때는 머.. 다른 해결책들이 있겠지만 경험하시면서 터득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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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2.촬영모드입니다.

앞서 말한 3요소들이 노출을 결정하는 "원리" 였다면
촬영 모드는 이 3요소들을 좀 더 편하게 이용 할 수 있게 해주는 "도구"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선 M 모드입니다.M모드는 메뉴얼. 의 약자에요.
수동 노출이죠.
뭐가 수동이냐 하면, 모든게 수동입니다.
위의 예시처럼 우리가 일일이 다판단을 해서3요소들을 알아서 수동으로조절해야해요.
그래서 수동노출입니다.
그다음
가장 많이 쓰는Av모드입니다. "조리개 값"을 뜻하는 Aperture Value의 약자입니다.
한국말로는조리개 우선모드입니다.
즉, 우리가조리개를 우선 정해주면, 나머지 값들(셔속과 감도)는 적정 노출이 되도록 카메라가 알아서 정해줍니다.
우리가손댈 건 조리개밖에 없어요.
만약에 아웃포커싱을 하고 싶어서 조리개를 더 열어도, 연것에 맞춰서 새로 계산을 해서 알아서 해줘요.
그래서 주로 제일 많이 쓰이죠.
그다음
Tv모드입니다. "시간 값"을 뜻하는 Time Value 의 약자입니다.
한국 말로는셔터속도 우선모드입니다.
Av 모드와 마찬가지로 셔터속도만 우리가 정해주면
나머지 값(조리개, 감도)는 알아서 카메라가 맞춰줍니다.
모드는 사실 별거 없습니다.
Av모드는 그냥
"내가 조리개 값 정해주면 카메라가 알아서 셔속,iso 맞춰주는거"
M모드는 그냥
"내가 조리개,셔속,iso 혼자 다 맞추는거" 에요.
Av모드로 찍은것과 M 모드로 찍었을때
조리개값,셔속,iso가 같다면 100% 같은 사진이 나옵니다.
다른게 아니라 그냥계산을 누가 하냐의 차이입니다.
계산을 카메라가 하면 Av,Tv고 내가하면 M모드인거에요.
Av모드나 Tv모드는 내가 조절 할 수있는게 하나밖에 없어요. 나머지는 다른사람(=카메라)의 손에 맡기는거죠.
과연 다른 사람(=카메라)가 나머지를 조절하는데 정확하게 내가 원하는 사진이 나올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면 Av가 훨씬 어려운거에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확하게 원하는 사진을 찍어내는게 내공이고, 고수들의 경지입죠.
반면에 M모드는 다 내가 조절을 하는 거에요.
하나부터 열까지 다 내가 하니까 어떻게 보면 더 쉬워요.
사실 취향차이긴 해요.
Av모드로 잘찍는 사람은 M으로도 잘찍을거고, M으로 잘찍으면 Av로도 잘찍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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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드디어 마지막
3.측광입니다.
측광.
말그대로빛을 측정하는겁니다.빛을 왜 측정할까요??
"2.촬영 모드" 때문입니다.
Av나 Tv에서 우리가 원하는 값을 주면 그것에 맞춰 "적정노출"로 나머지 값들을 셋팅해줍니다.
이 "적정노출"을 계산하기 위해서 빛을 측정해야 합니다.

근데 이 "적정노출" 이란게 참 애매합니다.
기준이 없거든요.
같은걸 찍는데
'나는 아주 어두운 사진을 찍고싶다' 그러면 그 어두운 사진이 적정 노출이 될거고
'나는 좀 밝게 찍고싶다' 그러면 그 밝은게 적정노출이 될거에요.
사람들 마다 이 적정노출이란게 다른데
이걸 기계가 어떻게 판단해요? 당연히 못하죠.
그래서 사람들은 우선 이 "적정노출"의기준을 만들었습니다.
사람들은 기준을 마련하기 시작했고
결과로 나온게 저 18% Gray입니다. 중간회색이라고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