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건너뛰기
퍼온 드립
랜덤

아내가 참 예쁘네요.

샹키Lv.403로스터
11년 전인 2015년 8월에 올라온 글이에요 · 댓글은 지금도 달 수 있어요


다음달이면, 곧 둘째가 태어나요.
첫째는 아들 둘째는 딸이네요.

첫째를 가졌을때는 항상 챙겨주고 금이야 옥이야
신주단지 모시듯이 잘해줬었는데,

둘째 가졌을때는 취업때문에 힘들다.
부모님들때문에 힘들다.
직상생활때문에 힘들다...
이것저것 다힘들다고, 챙겨주지도 못하고,
관심도 주질 못했네요.

면접을 보고 집에 돌아왔는데, 첫째는 어린이집에
갔고 아내혼자 청소를하고 아들 밥만들고 빨래를 돌리고 있더군요.
이미 만삭이라 몸도 힘들고, 요즘엔 숨쉬기도 힘들다고 했었는데....
날씨도 더운데 땀을 뻘뻘흘리며,
무거운배를 잡고 이리저리 바쁘게 돌아다니다가
내가오니, 왔냐고 씻고 밥먹으라고 차려놨다고..
해맑게 웃으며, 얘기하는데...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웠어요. 못난 남편 만나
고생만하고, 너무 미안한마음에 죄책감만 들더라구요.

땀도 많이흘려 땀냄새가나는데 땀냄새도 사랑스럽고 화장기없이 하얀 우리아내얼굴도 예쁘고
머리를 감지않아 기름지고 산발된 모습도 너무 예쁘고 사랑스럽고 행복해졌어요....
말 없이 몇분간 꼭 안고있었어요.
냄새난다고 씻고와서 안아준다는거 더쌔게 안았어요. 사랑한다고 해줬어요. 너무 행복했어요...

다시 태어난다해도, 두번다신 이런여자 만날수없어요. 가만보면 저는 참 복받은 놈이였어요....

아내가 저와 결혼을 얘기할때, 다른거 다 필요없고 당신이라서 당신이란사람 하나보고 결혼하는거라고 했었죠. 당신한텐 내모든걸 주어도 아깝지 않을 사람이라고도 했었어요.
엄청 감동받고 멋있어 보였어요.
우리아내가, 저도 이사람아니면 안되겠다라는 마음이였고요. 그래서 결혼을 시작하고 아이를 갖고살고있습니다. 사는동안, 우리아내는 저에게 단한번도 화를내거나 짜증을 내지 않았어요. 항상 당신이 최고라며, 기살려주고 묵묵히 제뒤에서 지켜주었었네요.
참 고마운사람...입니다.

저는 아내의 참모습에 반했어요. 사람이였고 가식없고 순수하고 남을 생각해줄줄 그런여자 였거든요.


몸도편한 내가 그렇게 힘들다고 취직도 되질않는다고 패닉에 빠져있을때, 이사람은 얼마나 더 힘들었을까 생각하니, 너무 미안하고, 뱃속에있는 딸한테도 너무 미안해지더라구요.

아까 아내잠들기전에 물어봤어요.
아직도 나랑 60년은 같이 더 살아야 할텐데
가능하겠어? 나같이 못난놈이랑 60년을 어떻게 같이 살아? 라고 물으니,
당신없이 60년은 못살아, 당신만 있으면 항상내가옆에 있어줄게요.

왜요? 내가모자라서 챙겨주려고? 라고 물어보니,
여보 우리처음 반지 맞춘날 반지에 각인 새겼잖아. 옥오지애라고 그사람을 사랑하면, 그사람집지붕위에있는 까마귀까지도 사랑하게 된다는......
처음엔 그냥 그럴수도 있겠구나 했는데,
당신 코골면서 침흘리며 자는 모습도 사랑스럽고
방구뀌면서 장난칠때 방구냄새도 좋고 그리고 결정적으로는 여보라면 내가가진 모든것과 평생을 다바치고 싶었었어요. 그리고 곁에서 항상 지켜줄게요.....

라고 말하네요. 저도 예전 많은 여성분들과 연애를 해보고 했었지만, 막엄청 불타오르는 사랑 없으면 죽을것같은 사랑들 다해봤지만,


결혼을 하고 이사람과는 잔잔한 깊고 넓은 바다와같은 사랑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사랑합니다. 내아이들의 어머니.

댓글 0

로그인하고 대화에 참여해 보세요댓글 한 줄이 글쓴이에게 가장 큰 응원이에요.

로그인
첫 댓글을 남겨 주세요첫 댓글은 글쓴이에게 가장 반가운 알림이에요

퍼온 드립

글 39,029개 · 1/849쪽

목록으로
0추천

맛있으면 우는 고양이

2추천

발육이 타고난여자

0추천

갤놋7유저인데 반납을 최대한 미루려구요

0추천

교회 사람들에게 빵 돌리는거 이해 가나요?

0추천

동네 무한리필 게장집을 갔는데유..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이가 없...ㅋ

0추천

군대 안가려고 이렇게까지? 1

+4
0추천

로또 242억원 역대급 1등 담청자의 3년 후.j... 1

+5
0추천

웨딩식날 메이크업촬영 X 가봉촬영X 이런곳도 있나요?

0추천

기안84가 청소하는 법

+11
0추천

국민연금 고갈되면 국세로 채워줄까요???

0추천

메이플스토리 노래로 오디션 참가

0추천

귀염둥이로 만드는 에어팟

+3
0추천

인도 신발이 녹는 50도 폭염

0추천

심부름 잘하는 강아지

+5
0추천

현시각 구름 모양 지진운??

+1
0추천

대전에서 실종된 여대생 최근 상황

+7
0추천

그녀의 유일한 단점은 국적

+1
0추천

절벽 그게 뭐에요?

+4
0추천

원피스 피규어 어떤가여?

+3
0추천

심부름 안하는 법

0추천

맛있는 간식이야?

+3
0추천

이게 얼마치 일까요??

0추천

남자의 맥주따기

+2
1추천

심장폭행 라쿤!

+6
0추천

혼수 3천만원 요구에 빡친예비신부

0추천

보배드림 군인에게 무료로 버스태워준 아저씨 후기

+2
0추천

흰개미핥기 불쌍해...ㅜㅜ

+4
0추천

무도는 이때가 레전드인거 같음...

+1
0추천

영국 클래펌 커먼역

+8
0추천

경호용 기관총

+3
0추천

디즈니 시대배경

0추천

장인은 도구를 탓하지 않는다

0추천

지진났는데 애들을 놔두고 혼자퇴근한 교감

0추천

지상 최강의 동물, 코형

+11
0추천

핸폰 gps가 안잡힙시다

0추천

머리 탁구라고 불리는 헤디스(Headis)

0추천

중국에서 개발중인 자동 주차 시스템 1

0추천

대한민국에서 자전거도로가 제대로 정착하기 힘든 이유

+2
0추천

??? : 눈앞에서 제가 계정 없애드려요?

+6
1추천

지금 초 핫한 우주소녀 성소의 피지컬

+7
0추천

면세점 구입질문이요.

0추천

솔직해서 당황스러운 사유리

+12
1추천

약사 여자와 소개팅 후기 ㅋ

0추천

머리도 날개다

+2
0추천

간절한 하정우

+6
1추천

국딩시절 부잣집 자녀의 상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