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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드립
랜덤

새끼냥이 입양로그(데이터주의)

샹키Lv.403로스터
11년 전인 2015년 8월에 올라온 글이에요 · 댓글은 지금도 달 수 있어요


안녕하세요. 여기에 냥이사진 두어번 올렸는데요. 우리 핑핑이(아들작명) 사진도 저장할겸 글 써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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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마눌님께 허락을 받고자 했으나...

극구 반대 ㅜ.ㅜ (자기는 동물이 싫다고...)

제가 그렇게 몇번 징징댔더니 한발 물러서서 좋은 품종묘를 사자고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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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저는 싫었어요.

"안된다. 길냥이 들이고 싶다. 한 생명이라도 살리면 더 좋은 것 아니냐"이러고 냥이 사건은 끝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마눌님이 톡을 보내왔네요.

이거 키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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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일? @.@)

어느 대학생이 버려진 냥이를 임보하는데 키울 여건이 안된다는 글을 올렸나봐요. 바로 연락 ㄱㄱ



그리고 잠시 뒤 마눌님이 보내온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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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마트로 냉큼 달려가셨더라고요. 동물 싫다더니? ㅋㅋㅋㅋ )


담날 그 학생과 약속을 잡고 반차내고 집에서 30분거리 운전해서 핑핑이를 집으로 데려왔네요. ^^

금강산도 식후경. 집에 오자마자 사료를 물에 불려서 주었으나 안먹네요 ㅜ.ㅜ

참치까서 기름 짜내고 주니까 잘먹긴 하는데 많이 주면 좋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참치랑 사료를 으깨서 섞어서 먹였더니..... 먹어요 @.@ (이것도 다 마눌님이 하심... 동물 싫대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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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겁지겁 먹고나서 주위를 다시 살피네요. 그유명한 '여긴어디 나는 누구?' 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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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환경이라 그런지 활동력이 좀 떨어져 보이더라고요. 근데요. 요녀석이 뒤에 보이는 모래상자에 알아서 감자를 심고 물도 주네요???

처음에 여기가 화장실이라고 모래위에 몇번 놓아뒀거든요. "이런데 가 있다. 여기가 싸는데다" 라는 식으로요.

걱정했던 배변은 척척이라 너무 기특기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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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싸고 슬슬 졸린가봅니다.(아기들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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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눌님 발가락에 발 올리고 자요..... 초면에 이분 붙임성이 너무 좋은거 아닌가요? ㅋ









담날 출근했는데 냥이가 궁금해서 마눌님 안부겸 톡을 하니
지하철 타고 X마트 가셔서 뭔갈 또 사오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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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핑이가 똥꼬발랄하게 잘논다고 어찌나 좋아하시는지....ㅋㅋ(동물 싫다메..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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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저렇게 지상 닝겐들 구경도 하시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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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어김없이 잡니다.




저녁이 오고 저는 퇴근을 합니다. 피곤한 몸을 소파에 기대고 손석희님의 뉴스를 보고있는데 손에 무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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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치는 줄 알았더니 이러고 자네요 ㅎㅎ. 아 손을 빼질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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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쿠나 마타타~




태어난지 얼마 안돼서 엄마,형제도 잃고 냥생을 고뇌했을 우리 핑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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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조금이나마 안정된 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ㅎㅎ


엇... 좀전에 톡이 왔네요. 고양이가 작아서 잃어버릴까 걱정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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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_________^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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