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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드립
랜덤

[BGM]너를 잊어주기까지 나는 꿈속에서도 울었다.

샹키Lv.403로스터
11년 전인 2015년 7월에 올라온 글이에요 · 댓글은 지금도 달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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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잠깐,너를 사랑해서 미안했다

네가 나를 영원히 꿈꾸지 않는 걸 알면서도

너를 사랑해서 정말 미안했다


잊어야만 하는데

결코,너를 잊어줘야만 하는데

너를 잊어주기까지 울고 또 울어도

깨진 유리잔엔 흔적 없을 눈물뿐이다


내 심장을 차라리,깨뜨려버리고 싶다


너를 사랑해서 정말 미안했다

너를 잊어주기까지 나는 꿈속에서도 울었다


강태민/너를 잊어주기까지 나는 꿈속에서도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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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을 흘리고 다니는 아이야

손 끝에 발 밑에 은하수를 담은 아이야

나는 너를 위해 기꺼이 우주가 되겠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

오직 너만 밝히는 어둠이 되겠다

별을 흘리는 아이 / 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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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처음 내 눈에 들어온 순간

저만치 멀리 떨어져 있었지만

나는 갑자기 세상이 환해지는 것을 느꼈다

그리고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그로 인해 내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될 줄 까맣게 몰랐다

눈이 멀었다 / 이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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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만으로

어이할 수 없었던

고독의 시간들이

사랑을 나누는 시간들이 되었다.

너는 내 마음의

유리창을 두드렸다.

나는 열고 말았다.

사랑의 시작 中 / 용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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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빠졌다

만만하게 봤는데 목숨보다 깊었다

어차피 수영금지구역이었다

어설프게 손 내밀다 그도 빠진 건

누구의 탓도 아니었다

나는 안다

우리는 익사할 것이다

바닥에 즐비한 다른 연인들처럼

하지만 누가 뭐라 해도 내가 먼저 빠졌다


물귀신/전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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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이지 않았던 것은

캄캄한 어둠 때문이었나

길이 끝났다고 생각한 것은 희미한 새벽 안개 때문이었나


내 절망의 이유는 언제나 너였고

절망에서 나를 구한 것은

너의 단단하고 따뜻한 손이었다


천천히 어둠이 걷히고 모퉁이

저편에 서서 손을 흔드는 네가 보인다


어서 가라는 뜻인가,어서 오라는 뜻인가


황경신/천천히 어둠이 겉히










+


너를 잊고 살았다. 아니,너를 잊고 살았으면 했다.

그동안 세월이 많이 흘렀다.
그 가파른 세월을 건너오는 동안 나는 부러 너를 외면하고자 했다.너 따위,
지금 당장 내 삶에 필요한 것은 너 말고도 무수히 많았다.
그렇게 너는 내게서 사라지는 듯했다.
하지만, 하지만 지금 고백하자면 그럴수록 너는 더 내 안 깊숙이 똬리 틀고 있었음을 부인 할 수 없다.
어쩌면 나는,너를 내 가슴에 품지 않았던 때가 한순간도 없지 않았을까.

이제 나는안다,너라는 줄에 매달려 있었기에 그나마 내 삶도 버틸수 있었다는 것.
너를 놓는 순간 나는 저 가파른 절벽 아래로 영영 떨어지고 만다는 것을.

2012년1월 이정하





항상 댓글 달아주시는분들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

한동안 못올려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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