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마지막날쯤에 집앞에서 데려온 고양이입니다.
한 2~3주동안 집앞에서 가악가악하고 혼자 울고있길래 날잡고 잡아왔습니다.
이름은 얌식이라 지었습니다.
이 사진이 아마 데려온 다음날인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첨에 지가 잡혀들어온 이동장이 나름 안전하다 느꼈는지 저기 들어가있더라구요.
옆에 아메숏은 원래 집에 있던 아이입니다. 이름은 히스.
그리고 아직 새끼티를 못벗은 놈이라서 계속 집에 있는 고양이한테 붙어자더군요.
울시라는 이 러시안블루가 비교적 성격이 유해서 얘한테 항상 붙어 있었었습니다.
당시에 얌식이가 히스한테 가면 히스가 가차없이 얌식이를 패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데려올 때부터 코 위쪽이 헐어서 뭔가 상처같은게 있더라구요.
전체적으로 꼬질꼬질해서 물티슈로 닦아줬습니다.
근데 닦고나니 뭔가 좀...끈적하고 마치 무슨 로션을 바른 느낌이..
알고보니 이건 물티슈가 아니라 여자들 화장지우는 뭐라더라..? 여튼 그런거라더군요;;;
아니 이런게 왜 우리집에 있는거야;;
여튼 이걸 알려준 여친놈한테 감사. 얼른 진짜 물티슈로 다시 닦아줬습니다.
행여나 피부병이라도 나지 않을까 하루 긴장하긴 했습니다. 다행히도 아무일 없었습니다.
작습니다. 제 손이 왠만한 여자사람 손만큼 작은 편인데, 한손에 잡힐 정도로 작슴다..
2주쯤 지나니 애가 살도 좀 붙고, 코에 상처도 많이 나았습니다.
술을 좋아합니다?
대체 무슨 자세로 자고 있는 건지 당췌 알 수가 없습니다.
꽃잎이 날라다니는 게임이 있는데, 이걸 보더니 티비로 돌진합니다.
어느 순간부터는 히스한테도 잘 붙어 있습니다.
히스도 딱히 지랄거리지 않고..
평화로운건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이놈이 수컷이라 그런지 포풍 성장해서 크기도 울시만큼 커지고, 중성화를 해도 성격이 더럽기 그지없고...ㅠㅠ
기회되면 이후 어떻게 컸는지도 올려보겠슴다.
회사에서 쓰는 글이라 적당히 끊어야 할 듯해서;;
어...그리고 오유에 첨으로 제대로 된 글 남겨봅니다. 굽신굽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