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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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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좀비가 넘치는 세상에서 여러분이 선택 ...

샹키Lv.403로스터
11년 전인 2015년 4월에 올라온 글이에요 · 댓글은 지금도 달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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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42200335110_1429691546_0_1.JPEG

 

내 안전은 이것으로 완전히 확보 되었다.

중간에 주유소에 들러 기름을 딱 한번만 채우고서

이것으로 안전지대까지만 움직인다면

모든 것이 완벽했다.

"제발 살려주세요!"

또다, 몇번째인지 모르겠다.

모든 사람들은 나를 발견하자마자 내게 와 목숨을 구걸한다.

그리고,

끝은 항상 내가 배신을 당한다.

가지고 있는 일부의 식량을 빼앗기던가,

차를 훔쳐달아나는 것을 간신히 잡아낸다던가.

이것은 절대 바뀔리가 없는 불변의 법칙.

나는 도움을 요청하는 누군가를 지나칠 수 없다.

그리고 도와주면 무조건 배신을 당한다.

그 방식은 사소한 것부터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수준.

차를 훔쳐간 자를 내가 찾을 수 없다면, 내 목숨은 좀비들이 득실거리는 한복판에 버려지게 된다.

허나, 차만 지킨다면 그 외에 모든 위험에서는 벗어날 수 있다.

2.

 

20150422134003276_1429691547_1_1.JPEG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은 한자루의 샷건뿐.

다행히도 나는 총을 자유자재로 매우 잘 다룬다.

나에게 안전만 확보가 된다면 그 무엇도 두려울 것이 없다.

또한,

나를 보는 사람들은 무조건 나를 믿고 따른다.

하지만,

좀비로 득실거리는 이 곳에서 안전가옥을 확보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

한 집에 들어가 그 안에 모든 좀비를 말살시키기엔 무리가 있다.

그말은 즉,

내가 안전가옥을 찾기위해 움직이다가 죽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

내 몸하나를 지키는 것은 어렵지 않다.

허나,

문제는 나를 따르는 사람들.

그들은 하나같이 뛰어나고 생존에 있어 필요한 재능들이 있지만

결정적인 것이 결여되어 있다.

바로,

자신의 몸을 지키는 생존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그 수준은 너무도 심각하다.

매번 내 발목을 잡아 나까지 위험에 빠트려

혼자였으면 지키기 쉬웠을 내 목숨마저 위태롭게 만든다.

그럼에도 절대 내게서 벗어나는 일이 없다.

왜냐면,

그들 혼자였으면 이미 죽었을 목숨을

내가 내 목숨까지 위협받으며 지켜주기에.

3.

 

20150422134130889_1429691547_2_1.JPEG

 

내게는 엄청나게 오래 버틸 수 있는 식량이 있다.

심지어 상할 걱정이 없는 통조림류가 대다수이다.

그 종류 또한 엄청나게 다양하여 질린다거나 할 일은 거의 없었다.

나를 발견하는 사람들도

무조건 일순위로 날 데려가려 한다.

그 사람들은 하나같이 뛰어난 능력이 있다.

차를 가지고 있거나, 엄청난 생존능력을 가지고 있다거나.

또한,

생명을 이어가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을

내가 충족시켜주기때문에

내 심기를 거스르지 않으려 무조건적으로 나를 복종한다.

하지만,

막대한 식량은 그만큼 무게가 많이 나간다.

너무 무거워서 도망치는 속도가 느려서

좀비들에게서 도망갈 때 잡힐 우려가 크다.

아슬아슬한 추격전을 매번 벌여 이러다 심장마비로 죽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했다.

게다가,

식량으로 인해 도움을 받아 사람들에게서 지켜지지만,

식량이 떨어지면 100% 버림을 받게 된다.

나는 이 인원들이 안전지대에 도달할 때까지

식량조절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을까?

4.

 

20150422134136504_1429691548_3_1.JPEG

 

다행히 사건은 나와 가족들이 모두 집에 있을 때 일어났다.

덕분에,

가족 구성원중 누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걱정할 일은 없었다.

식량도 넉넉하다 할 수는 없지만

꽤 오래 버틸정도의 양은 되었다.

하지만,

이 식량이 언제 떨어질지 모르고

떨어진다면 필연적으로 밖으로 나가야 한다.

문제는 내가 살고 있는 층.

나는 10층에 살고 있기때문에

일단 일층까지 내려가는 것도 문제가 되었다.

여러 방법을 통해 일층으로 내려갔다고 치자,

그 뒤에도 문제는 계속 되었다.

우리 아파트는 자동차를 보유하고 있는 가구가 많아서

아파트내 주차장에 차를 세우기엔 너무 벅찼다.

마지막으로 우리 차가 세워진 장소 역시

아파트 밖이였다.

내가 알기론 분명 거기까지 거리가 꽤 되었다.

나간다면 거기까지 살아서 도달해야한다.

우리가 우리의 몸을 지킬 수있는 물건은

부엌 칼, 야구배트, 골프채 뿐이다.


출처-인스티즈

 

난 무조건 2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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