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쓰기

조회 수 1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429166346PclAMcUvI1d_1429180930_0_6.jpg
댄 프라이스는 미국의 카드결제 대행회사인 그래비티 페이먼트(Gravity Payments)의 설립자이자, 최고 경영자다. 그는 약 3주전 자신의 연봉에서 93만 달러를 삭감했다. 원래 연봉은 약 100만 달러였다.
몇 개월 전, 댄 프라이스는 친구와 함께 하이킹을 즐겼다. 당시 그의 친구는 댄에게 갈수록 오르는 임대료 때문에 겪는 고충을 털어놓았고, 그날 이후 댄 프라이스는 '소득 불평등'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댄 프라이스는 자신의 직원들을 위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 깨달았다고 한다.
댄 프라이스는 회사 내 직원의 최저임금을 연 7만 달러(약 7600만원)로 올리기로 결정했다.'뉴욕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그래비티 페이먼트 직원들의 평균 임금은 약 4만8000달러다. 전체 직원은 약 120명인데, 댄 프라이스의 결정에 따라며 연봉이 인상될 직원은 이 중 70명에 달한다. 그중 30명은 기본에 받던 임금에서 두 배 이상의 연봉을 받게 된다. 댄 프라이스는 이를 위해 자신의 연봉에서 93만 달러를 삭감했고, 올해 회사 수익으로 예상되는 220만 달러 가운데 약 75% 이상을 임금인상에 쓰기로 했다.
14291663522hXMw9yqxI5b6G89GF6heEpqFxWz2_
"오늘날의 경제적 불평등은 1930년대 대공황보다 더 커졌습니다." 댄 프라이스는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 문제에 대해서 계속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또 생각했죠. 때가 됐다고요. 이 문제에 대해 뭔가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7만 달러였던 걸까? 댄 프라이스는 이에 대해 지난2010년 프린스턴 대학에서 연구한 논문에 기초한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인의 28%가 매년 약 7만달러를 벌때 '성공'의 느낌을 갖는다고 말했다"는 내용의 논문이었다.
연봉의 90% 이상을 삭감했지만, 댄 프라이스의 라이프 스타일에 큰 변화가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지난 2004년 그래비티 페이먼트를 설립한 이후, 그는 이미 많은 돈을 저축해 두었다고 한다. 또한 그는 지난 12년 동안 약 14만 마일을 뛰었던 그의 아우디를 바꿀 계획도 없다. 그리고 그가 받게 될 새로운 연봉은 한 달에 한 번씩 친구들을 만나 한 턱을 쏘던 것도 계속할 수 있는 수준의 돈이다.
"희생이 따르겠지만, 회사의 이익은 220만 달러 수준으로 돌아올 겁니다. 그리고 내가 낸 돈도 돌아올 겁니다. 무엇보다 직원들에게 좋은 동기가 되겠지요." 댄 프라이스는 '임금인상'을 하나의 '투자'로 보고 있다. 직원들이 높아진 임금 덕분에 일에 더 흥미를 느끼고, 고객을 대하는 태도 또한 더 좋아질 것이란 얘기다.
"이건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자본주의적인 해결책입니다." 댄 프라이스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이러한 시도가 결국 우리의 이익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15800 1억 리셋 2015.04.17 27
15799 경찰과 싸우는게 제일 쉬웠어요 2015.04.17 60
15798 ESPN으로 4행시를 지어보자. 2015.04.17 24
15797 찜질방 수면실에서 동성에게 성추행을 당했습니다. 2015.04.17 244
15796 여자는 은근 신경 쓰지만 남자는 잘 안쓰는 것 4... 2015.04.17 83
15795 현재 세종로 상황 2015.04.17 49
15794 죽을뻔 했어요 T.T 2015.04.17 16
15793 *부전자전* 2015.04.17 25
15792 방금 교수님이 말한게 유머 2015.04.17 39
15791 세계 각국 짜장면(스압) 2015.04.17 41
15790 티볼리 시승후기 ㅋㅋㅋ, 누구때문에 한 번 써재껴봄. 2015.04.16 243
15789 홈런도 잡는 MLB 수비... 2015.04.16 36
15788 어느곳의 toy기사 댓글하드캐리 2015.04.16 43
15787 [초스압] 치즈덕후들이 환장하는것 2015.04.16 74
15786 솔직히 라면계 통합짱. (育) 2015.04.16 46
15785 미군 역사상 최고의 전쟁영웅 - 김영옥 2015.04.16 41
15784 총체적 난국. 2015.04.16 24
15783 이와중에 레드불. 2015.04.16 25
15782 신혼여행길. 2015.04.16 32
15781 크보 10구단 그려봤습니다. (팬티주의) 2015.04.16 92
15780 기발한 아이디어 상품 2015.04.16 60
15779 자기야 우리 벚꽃 보러 가자 2015.04.16 78
15778 먹방몰카 딱 걸림 2015.04.16 47
15777 펌)아빠가 살인자가 됐어요 2015.04.16 82
15776 어떤 남매 2015.04.16 24
15775 고객님 당황하셨어요? 보이스피싱 실제사례 2015.04.16 56
15774 페북 어그로甲 2차전 2015.04.16 48
» 자신의 연봉을 깎아 직원들 연봉 올려준 사장님 2015.04.16 111
15772 슈퍼히어로들의 알바 2015.04.16 28
15771 [판] 조카를 키우는게 당연한건가요? (+모바일 ... 2015.04.16 114
15770 홈메이드 코스플레이어 (약스압,BGM) 2015.04.16 51
15769 돈까스무한리필점 이름 하나만 지어주세유 ㅠㅠ 2015.04.16 97
15768 엊그제 아시아나 항공기가 히로시마 공항 착륙 중 사고가 났지요. 2015.04.16 72
15767 예쁘자나R 2015.04.16 91
15766 F-16C 2015.04.16 18
15765 냥키퍼.GIF 2015.04.16 28
15764 전설의 방어구 2015.04.16 34
15763 팽목항 어제 다녀왔는데... 2015.04.16 24
15762 한국 GM의 현실... 2015.04.16 36
15761 완구!! 살고 싶다고 말해애!!!! 2015.04.16 33
15760 성: 김기춘 그 양반이 깨끗하잖아요. 기자: 전 그렇게 생각하진 않는데 2015.04.16 41
15759 후진국과 선진국의 성폭행범의 차이 2015.04.16 84
15758 장동민 논란사건에 대한 전말이라는데... 2015.04.16 47
15757 홍준표, 메모는 반대로 읽어라. 2015.04.16 41
15756 만평- 국가적재난에 대처하는 지도자들 2015.04.16 71
15755 [판] 아이가 학교에서 왕따랍니다.. txt 2015.04.16 282
Board Pagination Prev 1 ... 501 502 503 504 505 506 507 508 509 510 ... 849 Next
/ 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