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974년생입니다.
결혼해서 10살,5살 된 아들 둘을 키우고 있습니다.
집은 경기도 변두리지역에 아파트 32평에 자가로 살고 있습니다.
물론 은행 대출이 끼었지요...
아내는 집에서 전업 주부로 있고...
네 식구의 가장인 저는 토목기술자로 전국을 떠돌아 다니고 있습니다.
고만 고만한 지방 건설회사의 직원으로 있는데...
한달 수익은 세금을 공제하고 나면 남는돈 400만원입니다.
네 식구 그럭저럭 살만 합니다.
제가 어릴때 학교 시절에 기를 쓰고 공부한것도 아니고...
그저 하라는 대로 그럭저럭 하다가 보니...남들 하는 것 만큼은 따라 가더군요...
나름...성실함을 무기로...살다가 보니....
결혼도 하고....집도 사고...두 아들 재롱도 보고...
지금까지
참 즐거웠습니다...
근데...나이가 40대를 넘어서고...
회사가 어려워지고...
이런 과정이 지속되면서....
요 몇 개월간....퇴사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물론...
인제 40대 초반인데...
나름...시공기술사라는 자격증도 있는데...
아직은...갈곳이 많겠지...하고 마음을 놓을수도 있지만...
막상...
이직을 생각하고...검색...검색...한번씩 직접 전화...
과정을 반복한 끝에 얻은 ...
결과는 냉담하더군요..
마음은 참담하고...찢어집니다.
주말 마다 집에 가는데...갈때마다...두 아들과 이쁜 우리 마눌녀는 아무것도 모르고...
좋아서...그저 좋지요...
일주일만에 아빠가 왔다고...
속으로는 마음이 천근 만근인데...
당장 수익이 없으면...
아파트 대출이자는 어쩔것이며...
아들 학원비...생활비..
앞길이 막막합니다.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아닙니다.
한번씩 생각합니다.
나만 이런건가?
아님 다들 이렇게 사는데...괜히 나 혼자 과민해서 괜한 걱정인가?
그렇게 생각하다가도...
저는...
성격이 꼼꼼하고...내성적이라... 참...으로 떨쳐버리기가 안쉽네요...
한편으로는 공무원이 안된것이 한스럽기도하고...
인제...직장생활 10 여년 했는데...벌써 퇴사를 걱정해햐 하는 사회구조를 만든 나라시스템이 원망스럽기도 하고..
아무리 자본주의 경제라지만...
빈익빈,부익부체계가 가속화되는 이 세상이 야속하기만 하고....
편협한 속마음 같지만...
요즘엔...금숫가락을 안물고 태어난 죄(?) 이런 글귀도 마음을 후벼 파고 들더군요..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신문사설에서...
요즘 제 나이대의 직장인들의 고민을 제대로 지적한 사설을 보았습니다.
엄마 아빠가 대학을 가라해서 갔고...
결혼은 다들 하니까 나도 따라 했는데...
여기서 부터 문제죠...
집산다고 대출...
결혼했으니까 최소 자녀 둘 이상은 낳아야지...
둘 낳고 보니까...남은것은...어느새...빚더미야...
몇년간 이자만 내다가 보니까...돈이 안 쌓이네...
적금은 기대도 못해...
그러다가...
나이 40 넘어가면...회사에서
쫓겨 날 위기감 때문에...밤에 잠이 안와...
대출 원금은 그대로 있는데...
에~~라~~
모르것다...
중도 포기...
포기하면...그다음은 ...? 길바다닥에 나 앉아야 되나?
지금의 나에게 딱 들어 맞는 이야기 입니다...
여기에 올릴만한 내용이 아닌것은 알지만....
오랫동안....
활동해 오고....친숙한 공간인지라...
님들의 진심어린 충고말씀을 듣고자 올립니다...
우리 보배드림 형님들 중에 웬만한 컨설턴트보다 훨~~ 낳은 사람들이 꽤 많이 있는것은...
이미 유명언론에도 다 알려진 사실...
그래서 답답한 마음에...
한번 충고를 얻고자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