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에도 사람이 그렇게 많은데..
이 글을 그 분이 보시는건 어려운일이겠지만..
당신은 스쳐지나가버린 생명의 은인이네요..
전 작년에 호흡곤란에 몸에 힘이 빠지며 어지러움증이 동반된 식도염이 생긴이후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가끔 이증상이 나오는데,
유독 출근길에............그럽디다..
작년엔 이것때문에 급작스런 연차를 낸적이 있었는데,
한번겪어보니까 죽을듯이 사람 혼을 쏙 빼는 이게 한 30분정도만 앉아있거나 누워있으면식도만 아프고 탈진증세가 나아지더라구요..
오늘출근한 회사는 신입으로 지원하여 입사한 첫날...
6개월만에 터진 식도염..참으려고 했습니다.
출근시간이라 자리도 없고..
점점눈앞이 흐려지면서 호흡곤란이 오고, 서있기도,숨쉬기도힘들어졌습니다..
전겨우 봉을 붙잡고 입까지 벌리고 기대고 있다가
눈앞이 흐려지고 숨도 못쉬겠고,
토할거같고 식도는 미친듯이 날뛰고
몸에 점점 힘이 빠지면서 주저앉기 일보직전..
전 소심하고 낯가림도 많아서 웬만하면 이런부탁 안드리려고 했는데..
살아보겠다고 저는 앞에 앉으신 분에게 부탁을 드렸습니다..
제가 지금 몸이 너무 안좋은데 자리좀 양보해 주실수 있냐고..
싫다는 듯 쳐다보시더라구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의 토하기 일보직전..
재빨리 그분 옆에 앉으신 여자분께 부탁드렸는데,
흔쾌히 바로 일어나 주셨습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고맙습니다..했는데, 사실 그 너무 고통스러워 표현을 못했는데 진짜...정말 감사드렸어요..
앉고 나니 온몸에서 식은땀이 나고있는게 느껴지면서
몸에서 한기도느껴지더라구요..
공기가 차게느껴지고 지옥철 특유의 냄새때문에 토할것 같아
코와 입부터 막고 자리에서 정신차려야한다고 마인드컨트롤을 계속 했습니다..
그리고 덕분에 오늘부터 다니게될 회사에서 아픈티 안내고 견딜수 있었습니다...ㅠㅠ
내릴때 다시 감사합니다 했는데 못들으신거같아요...
그분아니었으면 전 아마호흡곤란으로인한탈진증세로기절하면서 동시에 오바이트도 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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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너무너무 감사했어요..
그분은 계속 제앞에 계셨는데 저내리는 역에서도 아마 안내리신거같거든요..
이글을 보실일은 없겠지만
스쳐지나가버리신 생명의 은인님 덕분에
선한일은 전염된다고..저도 많이 배우기도하고..
정말 감사드렸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