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전인 2015년 2월에 올라온 글이에요 · 댓글은 지금도 달 수 있어요
장거리 3년차 커플이었습니다.
먼 거리라 저는 밀어냈음에도 불구하고, 그 여자가 자꾸 날 당겨서 2년간의 썸 끝에 연애를 시작했습니다.
서울 - 부산거리라 대학생이었을때도, 한달에 한두번. 서로 일이 바쁘면 두달에 한두번.
자주 보지 못하는게 힘들어도, 사랑했기때문에 노력했습니다. 혼전순결주의를 외치는 그녀를 위해 단 한번도 선을 넘지 않았습니다.
멀리살아도 다른여자는 눈에 담지도 않았습니다.
3년째.
생각을 좀 해보자고 합니다. 그녀는 어느덧 대학생에서 어엿한 사회인이 되었습니다.
무슨일이냐고 물었습니다. 그냥 자기가 요새 너무 힘이 들어서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3년간의 장거리. 다른 커플처럼 자주 보지 못하는 상황.
연애 시작할때 분명 이런걸로 힘들어질까봐 그토록 밀어냈던건데, 나도 그런 고통이 없던건 아니었는데. 그녀는 힘들었나봅니다.
알겠다고 했습니다.
2주일이 지났습니다. 헤어지자고.
어떻게 하다보니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달뒤.
4월에 결혼한다고 합니다. 아이가 생겼답니다.
그 빌어쳐먹을 부부가 영원히 불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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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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