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전인 2015년 2월에 올라온 글이에요 · 댓글은 지금도 달 수 있어요
성폭행 당한 이후부터 폭식이 찾아왔어요
배가 터질것 같이 불러도..마음이 너무 허해서 잔뜩 먹게돼요.
원래 마른체형이었는데 그동안 10kg가 넘게 불었어요
엄마랑 오빤 매일 살쪘다는 말만해요.보는것만으로 숨막힌대요.
내 뒷모습이 꼭애 셋낳은 여자 같다면서 저게 어떻게 처녀 몸이냐면서 저를 욕해요.
수치심이 들어요. 농담아니라 정말 10분에 한번은 제가 뚱뚱하고, 못생겼다고 해요.
거울 보기가 싫어졌어요.
어제 저녁에는 엄마한테 황당한 말을 들었어요.
그때 내가 아빠뻘되는 남자에게 '그런 일'을 당한건 그 당시, 긴머리에 살랑살랑 치마를 입은 내가 예뻤기 때문이래요.
근데 이젠 뚱뚱해서 어떤남자도 날 좋아하지 않을거래요.
그말 듣고 이불 뒤집어쓰고 울다가 엄마한테 발로 걷어 차였어요.
이놈의 집구석, 정말 들어오기 싫대요.
쟤 왜저러는지 모르겠다면서.. 저때문에 집에 들어오고 싶지 않대요.
극복하고 싶어서, 다시 사람처럼 살아보고 싶어서 발버둥치는 제 모습이 보이지 않나봐요.
가족의 냉대가성폭행당한거보다 더 괴로워요. 악몽같아요. 정말 죽고싶어요.
계속 안좋은 생각이 들어요. 사실 아직 죽고싶지 않아요. 제가 뭘 잘못했는데요.
저좀 극복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저좀 다독여주세요. 위로해주세요.. 살아도 된다고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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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 드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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