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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새벽까지 머리아프게 있다가 고민끝에 글을 올립니다.

일의 시작은
12월 1일
-저희 부모님이김치 담궜다고EMS를 보내주셨습니다
돌산갓김치, 김치,매실장아찌,청양초,멸치볶음,된장,고추장 등 15.6kg을 꽉꽉 눌러 채워담아 보내셨더라구요.

12월 4일
-기다리고 기다려도 안와서 부모님께 연락을 드리고
송장번호를 조회하니 12월 3일자로 물건을 수령했다고 뜨더라구요 당황했습니다. 저와 와이프 둘다 받지 않았으니까요.

해당우체국에 전화했더니 배달부는 가족이 받았고 가족이라고 했고 한국인이 사인을 했기 때문에 배달을 완료했다는 이야기만해서
4일 저녁에 어머니께 받은 송장을 가지고 우체국으로 따지러 갔습니다.
어제 배달을 한 집배원이 휴식이라 다음날 오전 출근 시간에 와서 확인을 하라고 하더군요.


12월 5일
아침8시 반에 해당우체국으로 방문 집배원이 오자마자 자신이 배달을 다른 곳에 잘못했다며 인정하고
오후에 오배송한 주소를 찾았으나 물건은 받지 못했다고 하더라구요.

가족중 누군가가 물건을 다른 곳으로 옮겨놨다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집배원이 내일 찾아주겠다라고 이야기 했고

12월 6일 - 일본은 토요일에도 우체국을 합니다.
하루종일 집배원은 전화를 피하고, 잠수 후...저녁 8시 반경
다른 담당자한테 전화가 왔습니다.그리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물건은 찾았으나 포장도 음식물이라 상했을수도 있다며 ...
보상 절차를 진행해드리겠다고....

솔직히 돈보다는 어머니가 추운날 가셔서 보낸 정성이어서 받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물건을 수령하기를 원했습니다. 손댄게 없다면 받아서 먹으려구요
저녁 9시 10분경 우체국에서 물건을 가지고 왔습니다.

물건을 보는데.... 후.....

물건에 문제가 많았습니다

첫번째 물품의 3/1가량이 없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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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저희 어머니는 좌측에 보이는 유광 비닐을 사용하시지 않고 위생 봉투 위주로 사용하십니다
몇가지 품목이 유광비닐로 옮겨져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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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못난 아들이지만 외국에서 고생한다고 항상
물품을 보내실때 가득 넣어서 보내 주셨는데 비어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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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화가나서어이가 없어서 직원에게 이건 도둑이지 않냐...
남의 물건을 가족이라고 받고.. 제 이름 전화번호 주소 모든게 써있는데 뻔뻔하게 써 있는데도..
물품의 수취를 하셨고 혹시 수취를 하셨더라도 열어보시고 아니시면 그대로 돌려주시거나 연락주셔야 했는데

우체국 직원이 방문했을때는 없다 그다음날에는 3/1가량을 덜고 직원편에 보내주셨죠.....

저는 절도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1차적 잘못 우체국에 있습니다.
2차적으로 열어보시고 아니시면 다시 닫으셨어야죠.....


저는 사진찍고 증거확보 후 수취인의 주소랑 전화번호 이름 이야기 하라고 하자 상관이랑 이야기를 해 보겠다고 합니다.

물건을 가져다준 집배원은 아무 상관이 없는 사람이어서 일단 물건과 함께 다시 돌려 보냈습니다.

물건을 가지고 나가는데 와이프랑 눈물이 나더라구요.....

부모님께 죄송하고.... 물건을 받은 사람이 원망스럽고......

솔직히 돈으로 따지면 얼마 안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추운날 고생하셔서 김장하신 어머니 정성을

추운날 그 무거운 짐을 우체국에 가셔서 부쳐주신 정성을 돈으로 환산을 못할 것 같습니다.



1417891955Y8JIPrtG9w4m7ygXZ_1417920131_3


이 수령증에 싸인하신분....
아무리 봐도 한국 글씨체 같습니다.
한국분이신거 같아서 글을 올립니다.
송장에 저희의 이름 주소 전화번호 죄다 있는데도...
잘못 배달할 정도로 근처에 있는데도 그걸 뜯고
그걸로 모자라 6키로나 어디론가 사라졌단 거지요.


월요일날 경찰에 고발하려고 합니다.
배달을 잘못간 제품 같은 경우 자신의 물건이 아닌데도 무단점유를 하게 되면 절도죄 또는 횡령죄로 처벌이 가능하더라구요.

만약 한국분이시라면 집이 먼것도 아닌데 가져다 주시면서 우리껀줄 알고 먹었다고 미안하다고 이야기 하셨다면....

이렇게 화가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제경험상 일본에서 택배를 받을때 항상 수취인의 이름을 말해주죠?
EMS받을때 역시 단 한번도 이름 확인을 하지 않거나 그쪽은 이 사람의 어떤관계냐고 확인하지 않은 적이 없습니다...

경찰서에서 보던 우체국에서 보던 한국인이라면 미친듯이 화가 날 것 같습니다.

아니. 욕심이 나도 찝찝해서라도 남의 물건은 손을 대면 안된다고 배웠습니다.

전화번호 주소 이름 저희 본가 주소까지 전부다 알고 계시겠네요....

집배원이 제게 저걸 보여주며 이거 한국어 아니냐고 했을때 ...
한국어인지 아닌지 알 수 없다라고 대답은 했지만...
글쎄요 제생각에는 한글 같습니다.

만약 한국인이라면 하는 생각에
너무 부끄럽고 화가 나네요.

경찰이 와야 해결 될 일 같아요.
월요일까지 가르쳐주지 않으면 잘못 배달한 집배원 불러 경찰 동행해서 확인 합니다.



오유 여러분께 부탁드립니다.

해외에 있기 때문에 이런 일처리를 하는데 한국보다 쉽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혹시 해외에서 이런 일을 경험하거나 처리해보신 분들은 저에게 팁이나 혹은 법률적인 도움등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알려주시면 너무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저의 위치는 일본 오사카 다이코쿠쵸 입니다



정말 정말.. 별거 아닌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희 어머니의 정성을 그대로 다시 그 우체부 한테 보내는데 전 그게 안될 거 같아서요...
남이 손을 대버린 제품 먹지도 못하겠고.. 부모님 고생하신거 때문에 더 화가나구요...

서럽고 죄송함에 잠도 못이루는 밤입니다.

꼭 찾아드리겠습니다. 경찰서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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