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차이즈 식당에서 배달기사합니다.
주방에서 설거지 하시는 70대 노인네.
설거지가 주임무인데 설거지 하는거 굉장히 싫어함.
알바애들 물 마시고 나온 컵, 설거지 늘어난다고 신경질내고
알바애들 밥 먹는데 그릇 하나 더 쓰면 설거지 늘어난다고 신경질내고
안 그래도 설거지 귀찮은데 테이블 치우면서 컵에 잔반 묻혀 온다고 신경질내는 바람에
애들이 컵 귀하게 치우려다가 2주만에 4개 깨먹고
알바애들한테 내 돈 주고 간식 사 먹이는데 그릇 쓴다고 뭐라그러고
툭하면 본인 불리할때마다 피해자코스프레에 나이 드립하면서 내가 나이가 많으니까 너네가 해라식이고
그런데 알고보면 죄다 주방일인데
"이건 원래 니네가 하는거다~" 이러면서 은근슬쩍 떠 넘기려고하고
그럼 나는 "이모! 원래가 어디있소! 원래가!!" 알바애들 부려먹지 말라고 큰소리내고
뭐만 하면 가족이니 식구니 하는데 내가 일하러 왔지 자기 손주노릇하러 온 것도 아니고
식당일은 처음이시라는 양반이 가게작업방식 개무시하고 자기 방식에 안 맞으면 그릇 던지고 며칠씩 말 안하고
용역오면 도마를 자기가 정한 지점에서 조금 옮겼다고 그걸 시작으로 사사건건 용역 갈구고 싸우고 용역은 딴 사람 부르라고 가버리고
고집부리고 신경질 부리고 자기 편한대로만 할려고 그러고
힘없다고 기대려고 하고 나이 많다고 기대려고 하고
자기 몸집 작다고 기대려고 하고 잘 모른다고 기대려고하고
조만간에 크게 싸울것 같습니다.
이넘의 노동착취형 가게 어차피 때려치울거라 아쉬울것 없고
그냥 두고 나가면 어린 알바애들 안그래도 노인네들때문에 힘들다고 잠수타고 그만두고 도망가는 마당에 남은 알바들마저 대대손손 노예부림 당할 것 같고
사장은 다른 지점 장사때문에 우리지점은 며칠에 한번 수금만 하러 오지 신경도 안 쓰고
나이 드시고 일도 똑바로 못하고 느리고 대충하고 위생개념없고 드럽고 짜증나는데 어른대우만 받을려고 뒷집 지고 있고
남들만큼 기본적인 어른대우는 할줄 알지만 직장에서 이러는게 보고만 있을려니 해도해도....
잘밤에 이런 글 올려서 미안합니다.
갑갑해서리...
